메리는 1730년 오거스틴과 결혼해 4남 2녀를 낳았다. 조지 워싱턴은 1732년 태어났는데 재혼인 오거스틴에게는 로렌스라는 아들이 이미 있었다.
미국 독립전쟁 당시 버지니아가 공격을 당하자 민병대 중령인 워싱턴도 소집되었다. 다음 해 육군 대령으로 승진하여 버지니아군 총사령관이 되었다.
어느 날 워싱턴 부대가 큰 승리를 거두자 그의 친구들이 메리에게 달려와 기쁜 소식을 알렸다. 그러자 메리는 그들에게 말했다.
"저는 여러분이 조지를 너무 어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워싱턴도 보통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보다 운이 조금 더 좋을 뿐이에요. 제 아들도 이 말을 명심했으면 좋겠어요."
조지 워싱턴이 대통령이 되고 난 뒤 처음으로 어머니가 살고 있는 고향으로 내려갔습니다. 남들 같으면 집도 깨끗이 개조하고 크게 잔치를 벌여 환영할 일이었지만, 그의 어머니는 평소와 다름없는 검소한 모습으로 아들을 맞아들였습니다. 빵가루가 묻은 손을 앞치마로 닦으며, 어머니가 대통령 아들에게 한 첫마디는 이러했습니다.
"아들아, 마침 잘 왔다. 내가 지금 너에게 주려고 맛있는 과자를 만들고 있는 중이란다."
그렇게 아들 손을 한번 잡아본 어머니는 곧장 주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워싱턴을 따라온 많은 수행원들은
"이분이 정말 대통령의 어머니란 말인가?"
하고 놀랐지만, 정작 워싱턴은 더없이 기쁜 표정으로 일행을 돌아보며,
"여러분, 어머니께서 과자를 만들어 주신답니다, 어머니는 제가 어릴 때부터 과자를 아주 잘 만드셨어요! 자, 다들 안으로 듭시다!"
일행이 비좁은 집안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았을 때, 워싱턴이 주방의 어머니께 다가가 말했습니다.
"일일이 직접 만드시면 힘이 드니까 앞으로는 일하는 사람들을 써서 하세요. 어머니는 감독만 하셔도 되잖아요?"
그러자 어머니는 고개를 흔들면서 말했습니다.
"아니다. 대통령이 나온 마을에서 가난한 사람에게 피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 나는 앞으로 좀 더 열심히 일해서 그 수입의 일부로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작정이다. 이건 너랑 전혀 상관없는 내 일이다. 만약 네가 끝까지 내 일을 방해한다면, 나는 대통령의 어머니 따위는 언제라도 그만두겠다!"
이 말을 듣고 높은 기품과 정신에 감동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훌륭한 어머니에게서 위인이 탄생하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많은 위인들을 보면, 대부분 휼륭하시고 희생적인 어머니 밑에서 자란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머니란, 어린 자식의 입과 마음에서는 하느님과 같은 이름이다'라고
데커리가 '허영의 시장'에서 말했듯이, 아마도 자식에게는 이 세상에서 어머니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을 것입니다.
"자기도 믿기지 않는 일을 어린이들이라 해서 그럴듯하게 얘기해줘서는 안 된다. 그런 경우에 어린이들은 거짓말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어린아이들에게 입발림으로 약속을 해서는 안 된다.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거짓말하지 말라고 열 마디하는 것보다 어른 자신이 거짓말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어린이들은 눈으로 어른들이 하는 일이 그것을 모방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부모가 어린이들에게 대해서 가장 좋은 가르침은 부모 자신이 일상생활에 있어서 좋은 습관을 갖는 데에 있다"라고 슈와프가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