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침실 등 생활공간별로 매장 리뉴얼… “쇼핑하기 편해졌어요”
이마트 엣홈(at HOME)
정아름 Home&Living 기자
입력 2020.10.20 03:00
이마트가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고객 관점’으로 구성한 생활용품매장을 선보인다. 이마트 ‘엣홈(at HOME)’ 매장은 최근 총 8개 점포를 새롭게 꾸려 고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새로 연 엣홈, 월평균 매출 20% 이상 증가해
이마트 춘천점 ‘엣홈(at HOME)’ ‘침실&욕실’ 매장. / 이마트 제공
이마트 영등포점 ‘엣홈(at HOME)’ 매장 전경. /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지난 5월 이마트 강릉점, 월계점을 시작으로 순천점, 춘천점, 자양점, 영등포점, 성남점, 창원점 이하 8개 점포의 생활용품 매장을 리뉴얼 하고 ‘엣홈 (at HOME)’으로 재탄생시켰다.
8개 점포는 월평균 20% 이상 매출이 증가하며 고객의 새로운 니즈를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고객 관점에서의 매장 구성이다. 기존에 상품 분류 별로 진열되었던 매장을 생활공간별로 재구성한 것도 ‘엣홈 (at HOME)’의 특징이다.
공간별로는 크게 ‘주방&팬트리’, ‘거실&테라스’, ‘침실&욕실’, ‘자동차용품&공구’ 등으로 나눠 해당 공간에 필요한 상품을 모았다. 기존에는 욕실 청소 도구와 수건이 각각 다른 공간에 진열되어 있었다면, 이번 리뉴얼로 욕실에 필요한 모든 상품을 한 데 모아서 진열한 것이다. 이는 상품의 속성이 아닌 고객의 쓰임새에 맞춘 진열로 더욱 편리한 쇼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레시 가든' 등 매장별로 특화 매장 조성
이마트 강릉점 ‘엣홈(at HOME)’ ‘프레시 가든’ 매장. / 이마트 제공
이마트 성남점 ‘더 키친’ 매장. / 이마트 제공
이마트 성남점 ‘엣홈(at HOME)’ 브랜드 식기 매장. / 이마트 제공
이마트 성남점 ‘엣홈(at HOME)’ 브랜드 식기 매장. /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리빙 매장 곳곳에 특화 매장과 리빙 브랜드샵도 구성했다. 먼저 매장 입구에는 다양한 화분과 꽃을 품은 가든 특화 매장 ‘프레시 가든’을 배치했다. 가든 용품은 최근 코로나19 속에서 홈인테리어의 주요한 요소로 떠올라 고객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마트는 전략적으로 ‘엣홈 (at HOME)’ 매장 입구에 가든 특화존을 배치에 화사한 분위기로 고객을 끌어들이고 분위기 있는 쇼핑 공간을 조성했다.
또 집밥과 홈쿡이 트렌드인 요즘, 브랜드 식기와 조리용품을 모아 ‘더 키친’ 특화 매장을 구성했다. 더 키친에는 휘슬러(Fissle), 실리트(Silit) 등 각종 수입 조리용품과 백화점 식기 브랜드, 와인용품, 홈 커피 용품 등을 구성해 기존 이마트와 차별화되는 주방용품 토탈 샵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더 키친은 ‘엣홈 (at HOME)’ 창원점, 성남점을 포함해 은평점, 세종점 등 7개 점포에 도입되었으며 매출이 월평균 40%가 넘게 증가했다.
◇주변 상권 특성 반영한 ‘리빙 브랜드’ 선봬
상권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리빙 브랜드도 운영한다. ‘엣홈(at HOME)’매장에서는 가구 전문 브랜드 데코라인과 침구 브랜드 로렌데코, H메종, 도아드림, 세라피 등 다양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상품 진열뿐만 아니라 매장 인테리어 구성과 집기 배치, 매장 사이니지(공공장소나 개인 사업장에 설치해 광고 및 각종 정보를 전용 스크린으로 제공하는 장치)에도 고객 관점을 반영했다.
우드와 베이지 톤을 강조한 따뜻하고 편안한 무드의 인테리어를 적용해 리빙 매장의 주 고객인 여성의 취향도 고려했다. 중앙에 배치한 집기는 낮게, 벽 쪽에 배치한 집기는 높게 계단식 배치로 고객 시야를 확보해 더욱 편안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매장 곳곳에 상품 사용 방법과 쇼핑가이드도 배치해 쇼핑의 재미를 더했다.
이마트는 오는 10월에 이마트 서귀포점과 광주점에도 ‘엣홈 (at HOME)’ 매장을 연이어 오픈할 계획이다. 이마트 조미나 리빙 담당은 “엣홈 (at HOME) 매장 리뉴얼로 고객 관점에서의 이마트로 재탄생, 오프라인 마트의 경쟁력을 보여줬다”며 “고객이 즐겁게 쇼핑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트렌드 있는 상품과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