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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제목 : 사랑하는 자녀들아!
성경 본문 : 에베소서 6장1절-4절
설교 자 : 박 한서 목사 <2023년 5월7일 주일오전>
사랑하는 행복 가족 여러분!
오늘은 어버이 주일로 지킵니다.
1988년 <아르메니아>에 대지진이 일어나,
수백 명이 죽고 부상당하는 엄청난 지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진으로 무너진 콘크리트 더미에 갇혀 있던
두 모녀가, 14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출되었습니다.
<스잔나>라는 여인과, 그의 4살 된 딸이 콘크리트
더미 속에 갇힌 지, 14일 만에 구조되어 살아났습니다.
구조된 다음 전해진 이야기에 의하면, 콘크리트 더미 속에 들어간
어머니<스잔나>와 4살 된 딸, 그리고 딸아이의 <고모> 이렇게
세 사람이 있었는데, <고모>는 며칠 못되어서 숨을 거두고 말았고,
<고모>가 죽어가는 비참한 광경을 목격하면서, 둘은 서로 부둥켜안고,
생명을 유지 하였습니다.
어른은 저장된 수분과 단백질로, 10일 이상의 체력을 유지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한 3일만 수분을 섭취하지 못하면, 그대로 실신해 죽고 맙니다.
<스잔나>딸은 4살 밖에 안 되었기에, 사흘이 되니까 아이가 실신했습니다.
엄마는 딸을 살려야 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하고, 자신의 손가락을
물어뜯어, 흐르는 피로 아이의 목을 축여 주었습니다.
그러나 손가락 하나에서, 피가 계속 흐르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 지혈되었습니다. 그 다음 날에는 다른 손가락을 물어뜯어,
아이의 목을 축여 주었습니다. 이렇게 하기를 14일 동안 했습니다.
구출 되었을 때, 어머니 <스잔나>의 손가락은 전부 뜯겨 있었습니다.
아이는 엄마의 피를 먹고 생명을 유지했고, 엄마는 자기 피를 흘리면서,
딸의 생명을 구해야 되겠다는 사랑의 열정,
사명감으로 하여금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부모는 자녀들을 사랑하기에, 자식에 대하여 무엇이든 줍니다.
자기 목숨까지도 줍니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본능입니다.
부모의 사랑은 이성으로 판단된 사랑이 아니라, 선천적으로 타고납니다.
그런데 이렇게 부모가 자녀를 사랑함은,
미천한 짐승들도 자기 새끼를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등에 가시가 있는 <가시고기>는, 산란기에 수컷이 산란 둥지를 만들고,
암컷을 유인하여 알을 낳게 한 후, 부화된 새끼가 둥지를 떠날 때까지
보호 한답니다. 제대로 먹지도 못하면서, 알을 보호합니다.
이윽고 알이 부화되면, 지친 아비 <가시고기>는 둥지 옆에 죽어서,
새끼 <가시고기>들의 먹이가 된다고 합니다.
또 갓 부화한 <펭귄>은, 아직 발바닥이 너무 얇아, 얼음 위에서
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어미는 자신의 발등 위에 새끼를 올려놓고,
체온으로 새끼를 보호하고 바람막이를 하다가 죽기도 합니다.
<펠리컨>은 부리에 있는 물고기를 넣고 있다가,
새끼가 머리를 깊숙이 넣으면 먹이를 줍니다.
이처럼 짐승들도 새끼를 사랑하는 마음이 크지만,
새끼들은 부모의 마음을 다 헤아리지 못합니다.
부모는 새끼들을 먹이고 보호하지만, 어미를 공경하거나
아비를 공경하지 않습니다. <원숭이>새끼들은 조금만 커지면,
먹이를 놓고 부모 에게 싸우려고 달려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물들은, 아비가 누군지는 알지도 못하고,
인정하지도 않습니다.
1). 이처럼 동물 세계는 신기하게도, 부모 공경의 도리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들이,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기 원해서,
부모 공경의 도리를 주셨습니다. 인간은 부모를 공경하므로,
하나님의 자녀답게, 영적으로도 행복하게 살도록 하셨습니다.
그런데 만일 우리가 부모를 공경하지 않으면, 스스로 짐승 같은
인간임을 선포하는 일이요, 또한 행복하게 살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부모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되어,
하나님의 자녀답게 멋있게 살기 바랍니다.
기독교는 효도의 종교입니다. 형식과 겉치레의 효도가 아니라,
무엇이 진정한 효도인가 구체적으로 효도를 가르칩니다.
<모세>시대의 이방 사회에서는, 늙은 부모님을 모시지 않고
들에 내다 버려서, 짐승의 밥이 되기도 하고, 굶어 죽이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나라에도, <고려장>(高麗葬)과 같은
나쁜 풍속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성경은, 늙은 부모님을 버리는 것은 물론이고,
부모님의 말을 듣지 않거나, 불손한 모습만 보여도,
그 자식은 죽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출애굽기> 21장15절과 17절 말씀에 두 번씩이나
15절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17절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고 했습니다.
<잠언>30장17절 말씀에는
17절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도,
자녀들아 부모에게 순종하라, 공경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2).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주안에서 순종하라
(본문 <에베소서>6장1절).
요즘 사회가 산업화 되다 보니, 자녀를 낳아도 한둘만 낳습니다.
그래서 결혼해 살면서 자기 자식 귀한 줄만 알았지, 자기를 낳아서
키워준 부모님을, 소홀히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에베소서> 6장1절 말씀에서
<바울>은 "자녀들에게", 부모님에게 순종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자녀는 부모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십계명>을 주셨는데,
1계명-4계명 까지는 하나님을 사랑함이요,
5계명-10계명은 인간을 사랑함입니다.
인간 윤리 중에 가장 중요한 첫째 계명은,
부모를 섬기고, 공경하고, 순종하고, 효도함입니다.
그래서 십계명 중 다섯째 계명으로, 인간 세상에게
가장 앞서야 할 계명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부모님께 순종할 줄 모르는 사람은,
하나님을 제대로 순종할 수 없습니다.
보이는 부모님께 순종하지 못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도 제대로 순종할 수 없습니다.
늙으신 부모님에게,
자녀들이 어떻게 해주면 좋겠느냐고 물었을 때,
가장 많은 대답은 자녀들이 자신들을 무시하지 않고,
말을 잘 들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1) 안타깝게도, 이 시대는 권리를 더 주장하기에,
교육 목표가 순종이 되지 못합니다.
권리 회복의 위해 저항과 반역을 일삼았기에, 순종을 이야기하면,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 같습니다. 우리 시대의 무질서, 반역과 혼란은,
순종의 모본을 보이지 않아 생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히브리서> 5장 8절 말씀은
8절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한평생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순종이 이렇게 그리스도인에게 중요합니다.
<앤드류 머레이>는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는 순간,
우리는 순종이라는 학교에 입학한다."고 했습니다.
천사장 이었던 <루시퍼>는,
하나님께 불순종하므로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천사와 사탄의 차이점이 어디에 있는가?
순종과 불순종의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부모님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순종하지 않음이 불효요, 타락입니다.
(2) 어디까지 순종을 해야 하는가?
사실 세상의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며느리들에게,
때때로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순종을 하되,
"주안에서 순종하라"고 말씀합니다.
부모의 요구가,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요구일 때는,
무조건 순종하는 것은 맹종입니다.
그래서 주안에서 순종하라고 하였습니다.
설득하고 이해시켜 나가야 합니다.
물론 부모님의 말씀이,
내 마음에 맞지 않는다고 거부해서는 안 됩니다.
순종해야 합니다.
(3) 순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순종하다)의 뜻은 = (아래서) + (듣는다)라는 말입니다.
겸손하게 들음 이, 순종의 출발점입니다.
우리는 겸손하게 말을 잘 듣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말을 잘 듣기 위해서는 이렇게 해야 합니다.
① 이해하고 들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삭개오>가, 뽕나무에 처량하게 올라가 있는 모습을 보시고,
"너는 돈만 알더니, 결국 처량하게 되었구나" 라고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열두 해 동안 <혈루 병>을 앓던 여인이 옷깃을 만졌을 때
"무슨 죄를 지었기에, 그런 부정한 병에 걸렸느냐?"고 하지 않으시고,
그들 편에서 이해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손가락질하는
소외된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고, 위로 자가 되셨습니다.
사람은 나이가 많아지면, 말이 많아집니다. 신체적으로 변화됩니다.
어려서는 기운이 발에 있어, 계속 뛰어다녀도 지치지 않지만,
젊어지면 그 기운이 가슴으로 옵니다. 그래서 사랑을 위해 살게 됩니다.
그러나 늙으면, 그 기운이 더 올라와 입으로 올라옵니다.
그래서 말이 많아집니다. 이러한 몸의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잔소리 한다고 짜증을 낼 수 있습니다. 먼저 부모를 이해해야 합니다.
국내 교도소에 수감된 어떤 분의 수형생활에 대한
참회의 글을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제목 : <어머니>의 눈물 입니다.
이런 대목이 있었습니다.
"--작년 겨울 첫 면회를 오신 어머니께서는
창 너머로 고개 숙인 채 땅만 내려다보고 있는 이 불효자식에게
한마디의 말씀도 없으셨습니다. 잠시 침묵이 흐른 후
어머니께서는 “춥지”? 이 한마디를 떨리는 목소리로 물어 보셨습니다.
이 한마디를 하시고 억지로 눈물을 참으시느라고
어머니의 눈가는 붉어지더니 한줄기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그것은 그냥 눈물이 아닌 피 눈물 이셨습니다. “춥지” 겨우
그 한마디 하시고 접견시간을 다 보내 버리신 어머니는
성경책 한 권을 남기시고 떠나가셨습니다.
그 후 다시 면회가 없으신 어머니에 대하여 불평하고 있을 무렵
형이 면회를 와서 형에게 어머니에 대한 불평을 하자,
형은 버럭 소리를 지르며
"야, 이놈아 아직도 정신 못 차리니,
너 어머니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 하고 말 하더랍니다.
불길한 느낌이 들어 그가 다그쳐 묻자 그의 형은 어머니가
며칠 전화를 안 받으셔서 찾아가 보니 엄동설한 추운 계절에
자식의 죄가 내 죄 때문이라고 방에 불을 끊으시고 나도
감옥 생활을 해야 한다고 하며 자식의 죄와 어미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 하다가 몸 져서 누우셨다. 는 것입니다.
이 대목에서 그의 고백은 이렇게 계속됩니다.
금수만도 못한 내 두 눈에 처음으로 뜨거운 눈물이 솟구쳐 올랐습니다.
그리고 그날부터 나는 어머니가 남기고 가신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
어머니의 눈물이 내 죄에 대한 하나님의 눈물이요,
하나님의 사랑이신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부모를 거스림이 하나님을 거스리는 일입니다.
부모를 순종함은 가장 자연스러운 인간존재의 방식입니다.
성경은 그것이 '옳은 일'이라고 가르칩니다.
② 공감하고 들어라.
말하는 사람의 고통과 억울함을, 함께 느끼고 들어야 합니다.
<김 진홍> 목사님의 일화입니다. 35년 전이야기입니다
60살 쯤 되는 사람이, 잠깐 할 이야기가 있다고 마주 앉았는데,
지난 세월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일재시대 때 <만주>에서 살던 이야기로부터 시작해서,
6,25 사변 8,15 광복이야기 보따리를 풀기 시작했는데,
이야기가 끝없이 길 었습니다.
'얼마나 쌓인 한이 많으면 그럴까? 하고, 들어주는 순교 한번 해보자,
언젠가는 끝날 때가 오겠지'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들어주었다고 합니다.
5시간 20분이 지나자, 드디어 그 사람이 일어나면서
"오늘은 간단하나 마 이것으로 마치겠다." 하면서 일어났습니다.
잘 들어 주었더니, 이 사람이 변화가 되었습니다.
예수 믿으라고 한마디도 안 했는데, 교회에 왔고,
한 번도 빠지지 않는 신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고개를 끄떡이면서 듣거나, <아멘>을 잘 하면,
이야기하는 사람이 신이 납니다.
그러나 옆에 사람과 이야기를 하거나, 팔짱을 끼고
눈을 감고 있으면, 이야기하는 사람이 김이 빠집니다.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들어주면, 부모님은 기뻐하십니다.
이것이 효도입니다.
3). 자녀들아 네 부모를 공경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여기서 공경이라는 말의 뜻은
'가치를 많이 두어야(지불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자녀는 마땅히 부모에게 값을 지불해야 합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베푼 은혜에 대하여, 자식은 그 값을 내야 합니다.
그것이 공경입니다. 이 세상에서, 부모보다 더 소중한 존재는 없습니다.
<출애굽기> 20장12절 말씀은
12절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단어는,
부모님과 하나님에게만 쓰여 졌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모님을 위해서 지금 돈을 써야 합니다.
나중에 하겠다는 말은 안 됩니다.
부모님은 자식이 철 들기 까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만일 우리가 부모님의 은혜를 물질로 보답한다면,
우리가 얼마만큼의 돈으로 보상해야 할까요?
전혀 비현실적인 얘기지만, 만약 수치상으로 환산 한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의 어마어마한 금액이 필요합니다.
<미국>의 시사 주간지 US NEWS & REPORT는 최근호에서,
<미국>가정에서 태어난 자녀 1사람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22년 동안 들어가는 비용이 최저 76만1천8백71달러
(약 10억5천만 원, 1달러 1390원 기준)에서,
최고 2백78만3천2백68달러(약 38억6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한마디로 어머니가 아이를 출산하는 순간부터, 낳고 기르는데 까지는,
그야 말로 천문학적 액수의 돈이 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더구나 이 같은 비용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엄청난
사랑과 정성이 하나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부모를 공경하지 못한다면, 하나님을 공경할 수 없습니다.
말을 뒤집으면, 부모를 공경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을 올바로 섬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있도록,
부모님을 주셨습니다.
부모님을 섬기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합니다.
<무디>는
"나는 내가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 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결코 불행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 자식에게 존경을 받지 못한다면,
나는 가장 불행한 사람이 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옳다는 말은,
부모를 공경함이 너무나 당연하고 마땅하다는 말입니다.
그런데도 성경은 힘주어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부모를 공경하는 일이, 잘 안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부모님을 잘 섬기면, 인간들이 가장 원하는,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는 축복으로 보상해 주신다고 말씀합니다.
성령을 위하여 심은 사람은, 성령의 열매를 거두고,
육신을 위해서 심은 사람은, 육신의 열매를 거둡니다.
눈물을 흘리며 심은 사람이, 기쁨으로 거둡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납니다.
효자가 효자를 낳습니다.
효도하지 않은 사람은
효도를 받을 수 없습니다.
오래전 <인도네시아>에 선교여행을 간 적이 있습니다.
해변 가에 위치한 아주 근사한 식당에 초청을 받아간 일이 있었는데,
그 교회 담임 목사님이 그 식당 주인에 대하여 소개하면서 자기교회
집사인데 신앙생활을 모범적으로 하는 분이라고 칭찬이 대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들 식당에 들어올 때 식당 입구 현관에 걸린 여인의 사진을
보았느냐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식당 주인의 어머니라고).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후 사업에 실패하고 <인도네시아>에 와서
해변 가 도시에서 작은 <한국>식당을 경영했는데 정성껏 손님을
섬기다 보니까 식당이 번성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랜 노력과 계획 끝에 저축한 돈으로 드디어 아름답고
큰 식당을 바닷가에 개업할 준비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픈 직전에 어머니가 병으로 눕게 되어
그만 오픈 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시게 되었는데
자기를 돕고 있었던 아들에게 두 가지 유언을 남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1) 식당을 잘 경영해 달라고 하면서 그러나 사업보다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더 귀히 여기는 믿음의 삶을 살아 달라.
2) 이번에 오픈 되는 식당에서는 술은 팔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들은 어머니의 유언대로 순종했는데 처음에 술을 팔지 않는다고 해서
말썽이 있었는데 주류 회사의 폭력배 같은 사람들이 위협 차 찾아왔을 때
아들은 식당 입구에 걸린 어머니의 사진을 가르치며
그것이 어머니의 유언이라고 했더니 시비 안하고 가더랍니다.
<한국>식당에서 저는 그 어머니의 사진을 보았는데
그 아래 무엇이라고 글이 쓰여 있었습니다.
다섯줄의 글이었습니다.
어머니의 미소는 저의 추억입니다.
어머니의 사랑은 저의 용기입니다.
어머니의 말씀은 저의 등불입니다.
어머니의 기도는 저의 능력입니다.
어머니의 주님은 저의 주님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오늘 성경은
모든 자녀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네 부모를 순종하라고 그리고 공경하라고 말입니다.
순종이 부모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라면 공경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부모의 마음을 알아드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박 은수>라는 분이 쓴 <어머니>라는
시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어머니!
어머니는 좋은 옷이
필요하지 않으신 줄 알았습니다.
예쁜 그릇도 갖고 싶지 않으시고
맛있는 음식에도 마음이 없으신 줄 알았습니다.
빛깔 고운 <립스틱>이나 꽃무늬 화려한 양산도
눈 여겨 보시지도 않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시집와서 마흔 고개에 다다르며
이제 사 깨달아 집니다.
어머니도 여자 이셨음을
어머니의 가슴에도 무지개가 있고
파랑새가 있고 <사파이어>같은
꿈이 있음을 이제 사 알아봅니다.
어머니!
언제나 귀한 이름입니다.
언제나 우리 맘속에 별처럼 살아있는
아름다운 이름입니다.
이날에 어머니를 그리워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버지의 눈물은 가슴에서 흐릅니다.
아버지는 멀리 바라봅니다.
멀리 바라보기에 허물을 잘 보지 않습니다.
멀리 바라보면 미운 사람도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멀리 바라보기에 그리움만 많습니다.
자식들의 먼 후일을 바라보고
그 힘든 삶의 자리에서도
너털웃음으로 참아냅니다.
자존심이 무너지고 굴욕감을 참아 내면서도
미소 지으며 집안을 들어서는 아버지,
아버지는 말 못하는 바보처럼 말이 없습니다.
표현하는 것이 작아서
자식들로부터 오해도 많이 받습니다.
아버지는 눈물도 없고 잔정도 없는
돌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말이 없기에 생각이 더 많고, 사랑의 표현이 약하기에
마음의 고통은 더 많은 것이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아버지는 작은 사랑에는 인색하지만 큰 사랑엔 부자입니다.
대범하게 용서하고 혼자서 응어리를 풀어내는 치료자 입니다.
멀리 바라보기에 내일을 예견합니다.
자식을 바로 잡으려 때로는 사자 후 처럼 집안을 울려도,
자식들의 눈가에 눈물이 흐를 때 아버지의 눈물은
가슴에서 강수처럼 흐릅니다.
아버지의 사랑은 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사랑은 아버지가 이생을 떠나서야 알아갑니다
말없이 일하여 가족을 평안하고 안락하게 살도록 만들기 위해
일만 열심히 하는 아버지의 마음에는 일일이 다 말할 수 없는
눈물이 흐르고 있는 사실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애타하며
흘리는 그 눈물 가족 모두가 다 알아주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구약 성경 <창세기>에 보면
<야곱>은 아버지를 속였습니다.
그리고 후에 자신도 자식들로부터 속습니다.
<야곱>은 아버지를 잠깐 속였지만,
자신은 아들들로 부터 13년 동안이나 속아서 살았습니다.
여러분은 자녀들에게
어떻게 존경을 받을 수 있나요?
존경은 존중에서 나오기에,
내가 아이들을 존중히 여기는 만큼, 존경이 커집니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들을 존중 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아이들을 존중할 줄 아는 부모가 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나의 아들 나의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고 마치겠습니다.
내 사랑하는 아들딸들아!
언젠가 우리가 늙어 약하고 지저분해 지거든
인내를 가지고 우리를 이해해 다오.
늙어서 우리가 음식을 흘리면서 먹거나
옷을 더럽히고, 옷도 잘 입지 못하게 되면,
네가 어렸을 적 우리가 먹이고 입혔던 그 시간들을
떠올리면서 미안하지만 우리의 모습을 조금만 참고 받아다오...
늙어서 우리가 말을 할 때, 했던 말을 하고 또 하더라도
말하는 중간에 못하게 하지 말고 끝까지 들어주면 좋겠다.
네가 어렸을 때 좋아하고 듣고 싶어 했던 이야기를
네가 잠이 들 때까지 셀 수 없이 되풀이하면서 들려주지 않았니?
훗날에 혹시 우리가 목욕하는 것을 싫어하면
우리를 너무 부끄럽게 하거나 나무라지는 말아다오.
수없이 핑계를 대면서 목욕을 하지 않으려고
도망치던 너를 목욕시키려고
따라다니던 우리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니?
혹시 우리가 새로 나온 기술을 모르고 무심하거든
전 세계에 연결되어 있는 <웹사이트>를 통하여
그 방법을 우리에게 잘 가르쳐다오.
우리는 네게 얼마나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는지 아느냐?
상하지 않은 음식을 먹는 법, 옷을 어울리게 잘 입는 법,
너의 권리를 주장하는 방법 등...
점점 기억력이 약해진 우리가 무언가를 자주 잊어버리거나
말이 막혀 대화가 잘 안될 때면 기억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좀 내어주지 않겠니?
그래도 혹시 우리가 기억을 못해 내더라도
너무 염려하지는 말아다오.
왜냐하면 그 때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너와의 대화가 아니라
우리가 너와 함께 있다는 것이고,
우리의 말을 들어주는 네가
있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란다.
또 우리가 먹기 싫어하거든
우리에게 억지로 먹이려고 하지 말아다오.
언제 먹어야 하는지 혹은 먹지 말아야 하는지는
우리가 잘 알고 있단다.
다리가 힘이 없고 쇠약하여
우리가 잘 걷지 못하게 되거든
지팡이를 짚지 않고도 걷는 것이
위험하지 않게 도와줄 수 있니?
네가 뒤뚱거리며 처음 걸음마를 배울 때
우리가 네게 한 것처럼 네 손을 우리에게 빌려다오.
그리고 언젠가 나중에 우리가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
우리에게 화내지 말아다오.
너도 언젠가 우리를 이해하게 될 테니 말이다.
노인이 된 우리의 나이는 그냥 단순히
살아온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생존해 있는가를
말하고 있음을 이해해 다오.
비록 우리가 너를 키우면서 많은 실수를 했어도
우리는 부모로써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들과
부모로써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삶을
너에게 보여주려고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언젠가는 너도 깨닫게 될 것이다.
사랑한다...
내 사랑하는 아들딸들아
네가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너를 사랑하고 너의 모든 것을 사랑 한단다...
사랑하는 행복 가족 여러분!
결론입니다.
나는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딸과 사위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과 공경을 받고 있습니다.
잘 되기를 원하십니까?
당연한 일이지만, 부모님을 잘 섬기기 바랍니다.
오래 장수하기를 원하십니까?
당연한 일이지만, 부모님을 잘 섬기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는 건강한
장수의 복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