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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 e 센트럴스퀘어 지주택 주민 50%반대 지주, 재건축 양측 모두 사실상 추진 불가 주의, 현장 반드시 확인해야
광주 광천동 삼화성진 아파트 개발권을 두고 소규모재건축조합추진위(이하 재건축)와 지역주택조합추진위(지주택)가 벌이는 경쟁이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빠져들면서 양쪽 모두 다 사실상 사업추진이 불가능할 거라는 전망이 높아가고 있다. 지주택 사업이 토지확보 95%라는 목표 때문에 쉽지 않은 사업인데, 특히 이 지역에는 재건축 개발사업이 오히려 지주택을 압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7월 23일 현재 지주택에서 운암동에 광천e센트럴스퀘어 홍보관을 짓고 조합원 모집에 나섬으로써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지주택에서 조합원 모집신고 시 서구청에 낸 자료에 따르면 주민 동의률이 53.29%를 나타냈으나 이중에는 동의를 철회한 주민들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실제 동의율은 이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게다가 7월 23일 현재 재건축에 동의서를 낸 주민의 수가 50%가 넘어서면서 지주택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지주택 건축사업이 성고하려면 이미 재건축에 동의서를 낸 이 많은 주민들이 지주택 쪽으로 돌아서야 하는데 그들 대부분이 그 전에 지주택에서 속았다며 재건축 쪽으로 돌아선 상태이기 때문에 다시 지주택 쪽으로 돌아설 리 만무한 상태다. 이와 아울러 지난 7월 8일 국토교통부에서 현행 주택조합이 갖는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ㆍ보완하기 위해 발표한 주택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안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한 전문가는 지적하고 있다. 조합원의 교체ㆍ신규가입에 따른 변경인가의 경우 조합원 자격을 확인하도록 하는 한편, 사업계획승인 과정에서 동ㆍ호수 변경에 따른 조합원 민원발생을 예방하기 위하여 조합원에게 공급되는 주택의 동ㆍ호수 배정시기를 사업계획승인 이후로 개선하는 안이다. 하지만 이 법이 아직 시행되기 이전이므로 광주 광천동 삼화성진 지주택 조합원 모집에 관심을 가진 시민들은 지주택 광천e센트럴스퀘어 홍보관만 들르지 말고 현장을 방문하여 양쪽의 의견을 들어보는 등 결정에 심중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재건축위윈회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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