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은 한 병을 따서 다 마셔 버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그러지 못한 경우라도 2~3일 안에 나머지를 마저 마시는 것이 좋다. 그렇게도 다 마시지 못한 경우라면 상당기간 맛을 유지 시켜주는 기구를 이용하여 보관한다.
와인은 공기와 접촉하면 산화가 진행되어 맛이 변하게 되므로 미니펌프(vaccum savor)세트를 이용하여 와인 병목 부분에 특수 재질의 고무마개를 낀 후 펌프질을 해 병 속을 진공상태로 만들어 결과적으로 남은 와인의 산화를 방지해 준다.이 기구는 진공시키는 펌프와 특수 재질로 만들어진 마개로 되어있으며 기구 사용시 1주일 이상 두고 마실 수 있다.
남은 와인은 이 밖에 생선이나 고기를 구울 때 냄새 제거제나 스파게티 소스로 쓰이기도 하고 생크림 케익을 만들때도 활용된다.
****알아두어야 할점..먹다가 남긴 와인이 아니더라도 와인을 보관할 때는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사항이 있다. ① 햇빛이 비치지 않는 어둡고 서늘하며 습기가 약간 있는 곳이 좋다. ② 온도가 섭씨 15도 내외로 연중 급격한 변화가 없어야 하며 와인에 전해지는 충격이나 진동이 없는 곳이 바람직하다. 습도는 60~80% 정도가 유지되어야 한다. 습도가 너무 높으면 곰팡이가 피고, 너무 낮으면 코르크마개가 건조해져 와인의 변질을 초래할 수 있다. ③ 지하공간을 갖춘 단독주택이라면 지하에 보관하고, 아파트의 경우는 실내에서 난방이 잘 안미치는 어둡고 서늘한 곳을 택하면 된다. 베란다는 계절별로 온도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④ 코르크가 젖어 있도록 병을 눕혀서 보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