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채소와 곡물을 통째로 먹는 건강식의 절대 지존!
마크로비오틱 Macrobiotic | 마돈나, 톰 크루즈, 니콜 키드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공통점은? 바로 마크로비오틱 음식 애호가라는 점! 신선한 각종 채소와 곡물을 통째로, 단순하게 요리해서 먹는‘마크로비오틱’은 아토피나 당뇨병 환자에게 좋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어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마크로비오틱'(macrobiotic)이 건강식의 중요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마크로비오틱’이란 ‘크고 위대한 생명을 담은 요리’란 뜻. 마크로비오틱은 일본 전통 식이요법에서 비롯되었으며, 몸의 균형을 찾기 위해서 음식이 지닌 에너지를 고스란히 섭취해야 한다는 게 기본 취지다. 다시 말하면 식품을 통째로 먹어야 그 식품이 가진 고유의 에너지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돈나, 톰 크루즈, 니콜 키드먼 같은 할리우드 스타와 빌 클린턴전 미국 대통령 등이 마크로비오틱 음식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마크로비오틱은 아토피나 당뇨병 환자에게 좋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어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마크로비오틱은 식품을 가공하거나 정제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먹는 것이 원칙이다. 즉 제철에 나는 각종 채소와 곡물을 껍질부터 뿌리까지 통째로 넣는 것이 특징. 또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든 조미료를 사용해서 조리한다. 조리 기구나 조리법도 전자레인지, 전기밥솥, 코팅팬은 피하고 압력솥, 찜통 등을 사용한다. 조리할 때는 재료를 여러 번 뒤적이거나 뒤집지 않고 살짝 찌거나 삶는다.
주식은 현미와 통곡물, 부식은 제철 채소와 과일
마크로비오틱은 통곡물과 채소류를 중심으로 식단을 짠다. 즉 현미와 통곡물이 주식이고 제철 채소, 과일, 해조류가 부식이다. 단백질 공급원으로는 어패류, 콩류 식품을 이용한다. 다시마, 표고버섯으로 천연조미료를 만들어 사용하고, 된장이나 간장 같은 전통 식품으로 간단하게 조리한다. 이런 원칙에 맞춰 현미밥에 된장국, 김치, 채소 반찬, 콩, 견과류 등으로 밥상을 구성하는 것이다. 또한 디저트로 먹는 빵, 케이크, 과자를 만들 경우에는 지금까지 꼭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설탕, 흰 밀가루, 버터, 계란 노른자, 우유 등을 넣지 않는다.
마크로비오틱의 원칙에 따르면 흰 밀가루 대신 통밀가루를 사용하며, 버터나 계란 대신 두부를 사용한다. 우유 대신 두유를, 향신료 대신 막걸리를, 생크림 대신 콩비지나 요구르트를, 초콜릿 대신 현미나 흑임자를, 설탕 대신에는 꿀, 메이플시럽, 조청 등을 사용한다. 또 젤라틴 대신 우뭇가사리(한천)를, 슈가파우더 대신 코코넛가루를 쓴다.
둔해진 미각 살리고 건강 지키는 식이요법
마크로비오틱은 무농약,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하여 요리한다. 이때 기본 원칙은 식재료를 깎거나 버리지 않고 통째로 먹는 것이다.
빵에 흰 밀가루, 설탕을 쓰지 않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흰 밀가루는 밀을 깎아낸 것이고, 설탕은 사탕수수를 정제한 것이기 때문이다. 우유, 버터, 계란, 초콜릿 등도 동물성 재료여서 사용하지 않는데, 이런 재료들을 빼면 동물성 지방 및 콜레스테롤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동물성 재료 대신 콩, 잡곡, 각종 제철 채소로 부족한 단백질과 무기질을 보충한다. 또한 버터가 들어가지 않은 빵과 케이크는 아무래도 잘 부스러지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바나나, 마, 아보카도 등을 갈아서 넣기도 한다.
마크로비오틱은 둔해진 미각을 살리는 식이요법이다. 식품 자체의 맛을 느끼면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기본이며, 양념도 많이 하지 않는다. 바쁜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런 식이요법을 꾸준히 지키는것은 어렵겠지만, 주말에 집에서 요리할 때나 아이들을 위해 간식을 만들 때 마크로비오틱의 원칙을 적용해서 음식을 만드는 것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