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과
“하나님 사랑에 덧입혀져서 변화를 경험한 베냐민”
기억절: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롬 12:2)
☐ 마음을 여는 이야기
미국 LA에서 동쪽으로 갈수록 사막이 많습니다. 사막으로 갈수록 점점 나무들의 모습이 변화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큰 잎사귀에서 사막 쪽으로 가면 갈수록 잎사귀는 작아집니다. 급기야 사막에 이르러서는 모든 잎이 다 가시로 변화되어 있습니다. 가시는 원래 잎사귀였습니다. 그런데 메마르다 보니깐 가시가 되었습니다. 사막에는 온통 가시 선인장뿐입니다. 원래 잎사귀였던 것들이 메마르게 되면서 가시가 된 것입니다. 메마름은 가시를 만들어 나를 찌르고, 남을 찌르기도 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도 사랑이 없으면 점점 날카로워져서 자신을 찌르고 남을 찌르게 됩니다.
☐ 말씀 열기
이번 주 기억절을 암송하고, 야곱의 열두 아들의 이름을 암송해 보세요.
☐ 말씀 나누기
1. “베냐민”을 향한 야곱의 축복
1) 베냐민지파에게 주어진 별명은 무엇인가요?
◎ 창세기 49장 2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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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에 의해서 베냐민 지파의 별명은 "이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에게 이리나 늑대는 별로 좋은 이미지가 아닙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에게 이리나 늑대는 맹렬한 기상이나 목표를 쟁취하기 위한 집요함, 정복하려는 공격적인 성격들을 상징할 때 이리나 늑대의 이미지를 사용합니다.
2) 성경에서 베냐민 지파의 맹렬한 기상이나 집념을 찾아보세요?
◎ 사사기 3장 15절~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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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3장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숭배에 빠지게 되었을 때, 모압왕 에글론에게 나라가 점령당해, 무려 18년 동안이나 에글론 왕을 섬겨야 했습니다. 이때 백성들이 하나님께 부르짖자, 한 사사를 보내주시는데요, 바로 왼손잡이 에훗이었습니다. 본래 에훗은 에글론왕에게 과일이나 곡식, 가축을 바치는 일을 하던 사람이었는데, 에훗이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에글론 왕을 처치하고, 모압으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려는 뜻을 품게 됩니다. 그런데 에훗이 얼마나 호전적인 사람이었냐면, 팔꿈치에서 손가락 끝까지의 길이의 칼을 오른쪽 허벅지 안에 숨기고 들어가서, 왕가 은밀하게 나눌 대화가 있다는 것을 핑계로 사람들을 물러가게 한 후에, 허벅지에 숨겨둔 칼을 빼내어 왕을 죽이고, 모압의 압제로부터 이스라엘백성들을 구원하게 됩니다. 성경은 이 과정을 더 구체적으로 묘사하는데, 에훗이 얼마나 호전적인 사람이었는지를 알수 있습니다. 그래서 에훗은 물어뜯는 이리와 같은 자신의 혈기와 맹렬한 기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됩니다.
3) 베냐민 지파에게 주어진 축복(맹렬한 기상, 집념)이 저주로 바뀌게 된 사례를 찾아보세요.
◎ 사사기 1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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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9, 20장을 보면, 어느 한 레위인이자, 제사장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 레위인이 데리고 있던 첩이 도망가자, 첩을 찾으러 장인댁에 갔다가, 장인이 잡아준 씨암탉을 먹고 며칠을 유한 후, 첩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해가 저물자, 베냐민에 속한 여부스라는 마을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당시 베냐민지역, 기브아에서 편만해 있던 죄가 바로 동성연애였습니다. 당시 기브아사람들이 자기 지역에 온 레위인을 위협하고 동성연애하려고 하자, 주인장이 “우리 집에 온 손님에게 이러지 말라고 당부하는데도,,” 사람들이 물러서지 않자, 레위인이 자신의 첩을 그들에게 내어주고, 불량배들은 레위인의 첩에게 밤새 못된 짓을 하고, 첩을 살해하는 악행을 저지르게 됩니다.
베냐민 사람들이 자신들의 혈기와 호전적인 기질을 가지고 죄짓는 일에 사용한 나쁜 사례입니다. 결국 베냐민 지파 사람들은 타 지파 사람들의 심판을 받아서 진멸 당할 위기를 맞게 되는데, 베냐민 지파 사람들이 거의 죽게 되고, 남은 숫자는 600명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2. 베냐민 지파의 회개와 변화
1) 베냐민지파의 거듭남의 열매는 무엇인가요?
◎ 사무엘상 7장 1절~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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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스럽고 완고하고 욕심이 많았던 베냐민 지파는 지난 실수로 인해서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회개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회개의 열매들을 사무엘상 7장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무엘상 5장부터의 배경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숭배에 빠지게 되자,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블레셋 손에 붙이게 됩니다. 블레셋 군대와 전쟁을 하는데, 대패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이 전쟁의 패배 원인을 법궤의 부재로 보는 잘못된 판단으로, 법궤까지 동행하지만 역시나 패하고, 법궤까지 빼앗기게 됩니다.
그런데 블레셋 손에 들어간 법궤가 가는 곳마다 재앙이 임하고, 다곤 신상의 머리가 부러지는 불상사가 일어나게 되자, 이 골칫거리 법궤를 암소에 실어서 내보내는데, 혼자서 레위지파에게 주어진 성읍-벧세메스로 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 벧세메스 사람들이 하나님의 법궤를 적당한 장소에 안치하기는커녕, 들판에 방치해두고, 나중에는 이 법궤를 열어 보았다가 오만칠십명이 죽게 됩니다. 그래서 벧세메스 사람들이 이 법궤를 기럇여아림으로 보내게 됩니다. 그런데 이 기럇여아림이 바로 베냐민 지파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베냐민 지파에 속해 있었던 기럇여아림에서 이 법궤를 맡아서, 20년 동안 보관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숭배에 빠져서 하나님의 법궤를 궤짝 취급하고, 방치 해둘 때, 베냐민 지파에서는 아비나답의 집에 들여다 놓고, 그의 아들 엘리아살을 거룩히 구별해서 그에게 이 법궤를 지키게 합니다.
2) 누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존중하게 되나요?
◎ 요한계시록 12장 17절; 22장 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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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는 남은 무리를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로 설명하는데, 킹제임스 영어 성경에는 이 말씀을 “they that do his commandments”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이라고 번역합니다. 누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누가 하나님의 계명을 존중하게 되냐면, 날마다 어린양의 피에 자신의 옷을 빠는 자들,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해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용서받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계명에 끝까지 순종하고,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무리의 백성을 인도해 내셨다. 그는 지상에서 한 백성, 곧 한 교회를 택하셨으며, 그들을 당신의 율법의 보관자들로 삼으셨다. 주께서는 그들에게 세상에 전할 영원한 진리를 위탁하셨다"(가려 뽑은 기별 2권 66p). |
3. 베냐민 지파를 향한 모세의 축복
1) 베냐민지파를 향한 모세의 축복은 무엇인가요?
◎ 신명기 33장 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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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베냐민은 자기 앞에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파괴하고 빼앗는 이리의 모습으로 묘사됐었지만, 훗날 모세는 이런 베냐민 지파의 백성들을 성령의 능력으로 변화된 모습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파괴하고 빼앗는 이리의 모습이었지만, 하나님 사랑으로 덧입혀진 베냐민 지파는 그들의 열심과 호전적인 기질로 하나님을 위해 살게 됩니다. 성경에서 이런 베냐민의 무서운 특성을 갖고 태어났다가 변화된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사도 바울입니다. (빌3:5) 사도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회심하기 전에는, 정말 고집스럽고, 집요하고 철두철미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할 때 얼마나 잔인하게 그리스도인들을 잡아들이고 물어뜯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런 사울이 예수님의 나타나심을 직접 목격하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덧입혀진 후에 그의 이리 같은 습성은 사라지고 오히려 주어진 힘과 열정으로 주의 사업과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삶으로 변화되었습니다.
☐ 마음 나누기
“오직 그분만이 우리 마음 가운데 죄에 대한 증오심을 넣어 주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시다. 진리와 순결에 대한 모든 욕망은 그리스도의 신이 우리의 마음에서 활동하시는 증거이다. 그는 그리스도의 순결하고 흠없는 품성을 볼 때에 자기 자신을 몹시 싫어하게 될 것이다.”(정로,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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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심과 적용
◎ 예수님의 사랑을 더 깊이 묵상하고, 그 사랑에 덧입혀져 거듭남을 경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