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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터트렸던 박정빈 ⓒ스포탈코리아 |
AFC(아시아축구연맹) U-16 챔피언십 지역 예선에 참가 중인 U-15 대표팀이 북한에 패했다.
U-15 대표팀은 14일 저녁, 태국 방콕의 로얄 타이 아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북한과의 U-16 챔피언십 G조 예선에서 1-2로 석패했다.
1차전에서 미얀마와 0-0으로 비기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U-15 대표팀은 캄보디아와의 2차전에서 11-0 대승을 거두며 컨디션을 찾는 듯 보였다.
그러나 2연승을 달리고 있던 북한은 만만찮은 전력을 보유했고, 결국 1-2로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U-15 대표팀은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방찬준(중동중)의 스루패스를 받은 스트라이커 박정빈(전남 유스, 광양제철중)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골을 성공시킨 것.
그러나 U-15 대표팀은 전반 28분에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북한의 조광이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을 1-1로 비긴 U-15 대표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명준재(보인중)를 대신해 김승준(이리동중)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이어 후반 6분에도 황신영(경신중)을 빼고 강태웅(삼일공고)을 기용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U-15 대표팀은 후반 25분에 북한의 조광에게 또다시 골을 내주고 말았다.
주종철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패스해준 볼을 조광이 왼발 슛으로 연결시켜 역전골을 터트린 것.
이후 U-15 대표팀은 마지막 교체카드로 방찬준을 대신해 신일수(안산부곡중)을 투입하는 등 만회골을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북한의 두터운 수비망을 뚫지 못한 채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북한은 3연승으로 조 선두를 질주했고, U-15 대표팀은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조 4위로 처졌다.
홈팀 태국과 베트남이 각각 2승 1패로 조 2위와 3위에 랭크되어 있다.
조 2위까지만 내년 AFC U-16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지는 만큼 남은 2경기가 중요하다.
공교롭게도 U-15 대표팀은 16일 베트남전과 19일 태국전을 남겨두고 있다.
* AFC U-16 챔피언십 G조 예선 (2009년 10월 14일, 태국 방콕)
한국 U-15 대표팀(1승 1무 1패) 1-2 북한 U-15 대표팀(3승) ->득점: 박정빈(전12, 한국), 조광(전28, 후25, 이상 북한)
* 한국 출전선수명단 장대희(GK)- 양준모,정호균,최준기,오준혁- 권창훈,신학영,명준재(후0 김승준),황신영(후6 강태웅)-
방찬준(후28 신일수),박정빈 /감독: 김은철
글=이상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