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필독)전율이 오르는 감동으로,
고전에서 배운다ㆍ
충무공의 "학익진", 제갈공명의 "팔문금쇄진"전법을 경영및 조직에 도입 하자!
농진청의 스마트팜ㆍ 유리온실, 관광농원 등을 경영지도 하면서도,
단순히 경영논리가 아니라 진법의 논리로 분석!
이를 다시 일반업사업장및 조직에 대입,
사업장은 10평이든 100평이든 100 만평이든
"팔문금쇄진"의 논리로 설계, 시공되어야 한다.
"팔문금쇄진"의 기본적인 논리는 업무동선의 극소화이고,
힘의 극단적인 집중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선왕조 초기 세조시대에 완성된 진관체제가 바로 팔문금쇄진이다.
왜구가 부산을 침공하면,
처음에는 부산 자체의 병력으로 방어를 하고,
다음에는 주변의 김해, 대구, 경주 등의 병력이
즉시 부산으로 집결하여 합동합력으르 적을 섬멸하는 시스템이었다.
즉, 적이 한반도의 어느 곳을 침략하든
자체병력과 주변병력의 합력으로 섬멸하는 구조였다.
임진왜란은 "팔문금쇄진"이 무너져서 발생한 난리이고,
그 가장 큰 이유는 당시 일본의 군사력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파괴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즉,다목적 댐을 설계할 때에는 보통 100년만에 한 번 올까 하는
수준의 최대강우량으로 댐의 높이와 두께를 결정하는데,
이 댐에 300 년만에 한 번 올까 하는 거대한 비가 오면,
어떻케 되는가?
농업경영의 경우,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이 농장의 건물 배치이다.
건물을 배치하는 것은 일종의 포진 또는 진지 배치에 해당된다.
대문, 관리사무실, 비닐하우스, 가공공장, 창고, 화장실 등의
입지가 잘못되면, 업무 노동 동선이 길어진다.
건물은 한 번 지어지면, 사실상 바꾸기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시작부터 동선이 길어진 것이 계속 유지가 된다.
동선이 길다는 것은 시간과 비용이 증대하는 것을 의미한다.
동선이 긴 것은 군대에서 보급로가 길어지는 것과 같다.
그런 군대는 즉시 패전한다.
실제로 비닐하우스 농가 중에는 동선이 길어서
노동 노력만 많고 돈은 나가기만 하는 사례를 꽤 보았다.
동선은 건물 간의 동선도 있고,
건물 내부의 동선도 있다.
비닐하우스 내부에 토마토도 키우고,
토마토 선별 작업장을 설치한 농가가 있었다.
그런데 그 하우스 내부에서도 동선 개념이 없이 설치를 하여,
무거운 토마토 박스를 들고 한 없이 헤매는 농가를 본 적이 있다.
그를 보면서 고생만 죽도록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는 그런 동선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요즘에는 백화점도 할인점도 일종의" 팔문금쇄진"으로 설계된다.
손님이 한 번 들어 오면,
쉽게 바로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설계 되어 있다.
"팔문금쇄진"은 운영자는 마음대로 상대를 갖고 놀 수 있지만,
그 상대방은 반강제적으로 당하게만 되는 시스템이다.
농장의 시설 및 건물 배치
그리고 개별 건물 내부에서도
농장 내부의 연결도로에서도, 산림업의 임도 구축에서도
"팔문금쇄진"의 논리가 적용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매 움직임마다 노동 에너지 소모는 적지만,
업무성과는 높다.
이 성과과 누적되면, 이익의 누적으로 보답한다.
반대로 되면,
길고 복잡한 동선을 이동하느라
일도 시작하기 전에 사람이 지쳐 버린다.
이것이 누적되면, 무조건 손실, 채무가 누적된다.
또 그 후에 돈을 아무리 추가로 투입해도 빚만 늘어난다.
제대로 된 시설배치 및 구조는
시간이 갈수록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여 돈을 긁어 모아 준다.
주먹구구 대충 구조는
시간이 갈수록 내 돈을 갉아 먹는다.
나중에는 뭐가 남을까...
시설구조는 곧 경영구조의 시작이다.
구조가 좋으면, 유지비.감가비 등 모든 비용이 줄어든다.
반대가 되면,
유지비, 수선비 등이 증가하고 또 증가한다.
농장디자인 교육은 일종의 농장 "팔문금쇄진" 교육과정이다.
농업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특히 6차산업을 꿈꾸는 사람들은 더더욱
초장에 농장을 어떻게 디자인 배치 설계해야 할지를
배우고 또 배워야 한다.
단순히 수평적인 것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공간 입체구조 그것이 차후의 손익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또한 그 디자인이 경영구조의 시작이고,
그 구조가 잘 되면,
이익이 날 수 있지만,
잘못되면, 이익이 아니라
손실과 고생 그리고 채무만 남는다는 것을...
"학익진"사진은 불멸의 성인이 창시한
세계 최초의 해상 팔문금쇄진이다.
이 진에 걸려 들면,
그 기원의 사범이 말한대로 죽사발 난다.
뼈도 못 추린다.
대마불사 라는 격언이 통하지 않는다.
대마 즉사...그것 뿐이다.
농장마다 이러한 "팔문금쇄진"이 설치된다면...
...
"팔문금쇄진"은 최소 2천 여년 전에 나온 진법일 것이다..
하지만 오늘에도 앞으로도 필승의 코드로 쓰여질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고전 서적을 읽고 또 읽어야 하는 것이다.
보내온/글
오승우 화백/작 설악의 4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