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癃津液別 第三十六
#1. 第一章
黃帝問於岐伯 曰: 水穀入於口 輸於腸胃 其液別爲五 天寒衣薄 則爲溺與氣 天熱衣厚則爲汗 悲哀氣幷則爲泣 中熱胃緩則爲唾. 邪氣內逆 則氣爲之閉塞而不行 不行則爲水脹 余知其然也 不知其何由生 願聞其道.
▶ 黃帝가 岐伯에게 問하면서 이르기를: 水穀이 口에 入하면 腸胃로 輸하고 그 液은 別로 五가 되니라. 天寒한데 衣薄하면 溺와 氣가 되고 天熱한데 衣厚하면 汗이 되며 悲哀로 氣가 幷하면 泣이 되고 中熱로 胃가 緩하면 唾가 되며 邪氣가 內逆하므로 氣가 閉塞하여 不行하고, 不行하여 水脹이 되니라. 내가 그러한 것은 알겠는데 어떻게 生하는지는 모르겠느니라. 願하건데 그 道를 듣고 싶나이다.
#2. 第二章
岐伯 曰: 水穀皆入於口 其味有五 各注其海. 津液各走其道 故三焦出氣 以溫肌肉 充皮膚 爲其津 其流而不行者爲液. 天暑衣厚則腠理開 故汗出 寒留於分肉之間 聚沫則爲痛. 天寒則腠理閉 氣濕不行 水下留於膀胱 則爲溺與氣. 五藏六府 心爲之主 耳爲之聽 目爲之候 肺爲之相 肝爲之將 脾爲之衛 腎爲之主外. 故五藏六府之津液 盡上滲於目 心悲氣幷 則心系急. 心系急則肺擧 肺擧則液上溢. 夫心系與肺 不能常擧 乍上乍下 故咳而泣出矣. 中熱則胃中消穀 消穀則蟲上下作. 腸胃充郭 故胃緩 胃緩則氣逆 故唾出
▶ 岐伯 曰: 水穀은 모두 口로 入하고 그 味는 五가 있으니 各 그 海로 注하며 津液은 各 그 道로 走하느니라.
故로 三焦에서 氣가 出하여 肌肉을 溫하고 皮膚를 充하니, 이는 津이고, 流하여 不行하면 液이니라.
天暑 衣厚하면 腠理가 開하니 故로 汗이 出하느니라. 寒이 分肉의 間에 留하고 沫이 聚하면 痛이 되니라.
天寒하면 腠理가 閉하고 氣濕이 不行하며 水가 下하여 膀胱에 留하니 溺와 氣가 되니라.
五藏六府는 心이 主가 되니라. 이를 위하여 耳는 聽하고 目은 候하며 肺는 相이 되고 肝은 將이 되며 脾는 衛가 되고 腎은 外를 主하느니라.
故로 五藏六府의 津液은 모두 目으로 上滲하느니라. 心이 悲하여 氣가 幷하면 心系가 急하고 心系가 急하면 肺가 擧하며 肺가 擧하면 液이 上溢하느니라. 心系와 肺는 常擧할 수 없으니 乍上 乍下하는 故로 欬하면서 泣이 出하느니라.
中이 熱하면 胃中이 消穀하고 消穀하면 蟲이 上下로 作하여 腸胃가 充郭하니 故로 胃가 緩하며 胃가 緩하면 氣가 逆하니 故로 唾가 出하느니라.
#3. 第三章
五穀之津液和合而爲膏者 內滲入於骨空 補益腦髓 而下流於陰股. 陰陽不和 則使液溢而下流於陰 髓液皆減而下 下過度則虛 虛 故腰背痛而脛痠. 陰陽氣道不通 四海閉塞 三焦不瀉 津液不化 水穀幷行腸胃之中 別於廻腸 留於下焦 不得滲膀胱 則下焦脹 水溢則爲水脹 此津液五別之逆順也.
▶ 五穀의 精液이 和合하여 膏가 되니, 內의 骨空으로 滲入하여 腦髓를 補益하고, 陰股로 下流하느니라.
陰陽이 不和하면 液이 溢하여 陰으로 下流하고, 髓液이 모두 減하여 下하느니라. 下가 過度하면 虛하고 虛하는 故로 腰背痛하면서 脛痠하느니라.
陰陽의 氣道가 不通하고 四海가 閉塞하며 三焦가 不寫하며 津液이 不化하느니라. 水穀이 腸胃의 中으로 幷하고 廻腸에서 別하며 下焦에 留하고 膀胱으로 滲하지 못하면 下焦가 脹하고 水가 溢하여 水脹이 되니라.
이것이 津液이 五로 別하는 逆順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