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와 혁명

주식에 투자를 하는데는 두 가지 리스크가 따른다. 한가지는 갖고 있는 주식이 폭락을 하는 것이고 또 한가지는 시장이 전체적으로 급등을 할 때 충분한 주식을 보유하지 않는 것이다. 트럼프가 당선이 되고 나서는 은행, 에너지, 원자재, 제조등의 종목이 급등을 하더니 이제는 technology 와 운송관련 주식들도 뛰기 시작했다. 어떤 전문가는 그동안 주춤했던 housing sector와 비료등의 농업관련 종목들의 선전을 예상한다. 그동안 보관했던 SPY는 다 팔았고 그대신 target retirement fund의 일종인 lifecycle2025에 약 30%의 비중으로 투자를 했다. 아마 이번 달중에는 조금씩 오르다가 내년 일월에는 어느 정도의 correcfion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평균수명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오십대나 육십대는 예전보다 주식투자의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 여기에 쓰는 글이 너무 난해하게 느껴지는 분들은 차라리 1%정도의 fee를 주고라도 전문 기관을 통한 mutual fund와 ETF에 투자를 하시는 것을 권하고싶다. 이번에 애틀랜타로 이사를 한 지인 한 부부는 약 십여년 전에 주식에 투자를 하라는 나의 권고를 받아들여 Meryl Lynch에 투자를 해서 그동안 세계 각 곳을 여행하며 지내면서도 그의 자산은 오히려 늘어났다고 한다. 행복의 조건에 대해 생각을 하면서 얻은 하나의 교훈은 '아는만큼 행복하다는 것' 이다. 무엇인가를 알려면 올바른 질문을 발견해야 한다. 그 질문의 시작은 세상이 변해가고 있는 속도와 그 방향을 깨닫고자 하는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트럼프는 환경국장에 환경국을 가장 싫어하고 적대적이었던 사람을 임명하는 등 석탄이나 천연개스 그리고 원유 에너지에 걸렸던 규제를 풀고있다. 그리고 중국에 대한 강경한 정책을 펼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small cap index fund도 상대적으로 안전할 수가 있다. 내가 갖고있는 자본이 적다고 해서 투자에 등한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 아무리 작은 금액이라도 내가 운영하기에 따라 약 십 년에 두배로 불릴 수도 있고 그 같은 기간에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치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세상은 점점 투자를 통한 부의 창조가 노동을 통한 그것보다 비중이 높아진다. 우리가 아무리 골치가 아파도 세상의 경제를 움직이는 기업들을 이해하고 공부해야 할 또 하나의 이유이다. 한국도 앞으로 수 년간 엄청난 변화를 겪을 듯 하다. 그 변화를 예측하고 대비를 한다면 우리의 은퇴생활이 보다 여유있고 재미가 있을 것이다. 이번의 개혁은 여지껏 조국이 겪었던 어떤 기간보다 더 본질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은 해방후 한 번도 역전이 되지 않았던 사회계층의 고착이 태풍을 통해 바다가 정화되듯 올바른 기회균등의 열린 사회로 가기를 바란다. 우리의 이세들과 삼세들이 세계를 아우르며 나름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그 출신에 의해 제한받지 않고 오로지 그 능력과 품성에 의해 평가를 받는 세상 속에서 살기를 소망한다. 아에 이 기회에 북한에서도 혁명이 일어나 독재자를 몰아내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만 해도 웃음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