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이 아이들과 즐겨가는, 집에서 걸어가는 언덕이예요.
꽤 높고, 가파라요. 애들이나 어른이나 집중력을 요하는 곳이예요.
위험한 곳은 아니예요. 스릴이 넘치는 곳이죠 ^^
여길 잘 올라가기 위해서, 그리고 잘 내려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내내 신중하게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고 있나 잘 관찰해야 해요. 그래서 우선은 침착해져요.
그러다, 어느 순간엔 결정을 내려야 해요.
발을 이렇게 디디면 좋을까, 아님 손은 여기에 ? 몸의 무게는 중간에 아님 가급적 뒤에 ?
결정을 내리고 실행에 옮겼을때, 잠깐 가슴이 두근두근하죠. 그리고 곧 그게 옳았는지 아닌지 알게 되요.
아이들도 이와 같은 과정을 똑같이 경험합니다. 단 실행에 옮기기 전에 물어보죠.
어른들은 그게 위험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실행하게 두지만, 아니면 예상되는 부정적인 결과를 알려주고 차선책을 찾도록 해줘요.
올라갔다 내려오는 데 약 20분 정도 걸려요.
아빠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이곳, 아빠의 손을 잡고, 혹은 아빠의 품에 안겨있는 이 순간.......
나의 생존을 아빠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는 순간............
나는 이제 안전하다는 안도감....
아빠덕분이라는 아빠에 대한 고마움..
언제든지 어려울때면 아빠가 내 곁에 있어줄거라는 신뢰감......
이렇게 아이들과 아빠는 일심동체가 됩니다.
아이들이 이 세상을 살다가 어려움에 처했을때마다 이 순간을 기억하지 않을까요...?
산에서 불을 지피는 요령을 배우고 있어요. 적당한 나무 표피를 사용합니다.
첫댓글 우와 아이들 위험하다고 안돼를 입에 달고사는 저에게 도전이 되네요ㅜㅜ
^^ 여기 답글을 정말 오래 기다렸는데,드뎌 차니마미한테서 받았네요. 감사 감사 ^^ 한달 간 '안돼라는 말 안하기' 함 해보시죠. 아이들이 이럴거예요 . 'You are the best !' 애들한테 칭찬 들어보시죠~~:)
너무 사랑스러운 아이들 모습에
미소가 흘러 나옵니다~
동영상 감사합니다^^
동영상 멋있죠 ? 제가 써놓고도 간혹 혼자 감동하곤 해요 :). 덩크도 힘들땐 이 음악을 들으며 위로도 받구요. 아이들 키우고 먹고 사는 일, 어떤 땐 정말 힘들잖아요... 이렇게 와서 보시고 댓글 써주니 정말 힘이 납니다 ^^ 고맙습니다 , 진심으로~~:)
보기 좋네요..
감사합니다 ^^ 저도, 저희 아이들도 이제는 언덕 잘 탑니다^^ 이곳, 살면서 두고두고 기억날것 같아요~~:) 소마님도 이런곳이 있나요 ? 좋은 하루 보내세요~~:)
샌디님 글 읽으니 온가족이 뉴질랜드로 여행가고 싶어지네요^^
아빠랑 같이 오면 최고로 좋지요 :) 시간과 비용, 모두 큰 투자이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어릴때 올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이 없겠지요~^^
역시 "가족" 하나님이 주신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보물이네요.
네 그렇습니다 ^__^ 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니 사는 것 같아요. 참으로 큰 축복이지요 :)
정말 멋지네요...
"위험해요~ 하지마세요... 조심조심하세요~!!" 란 말을 너무 많이 하게 되는데...
정말 반성이 되네요
'노우'란 말을 들으면 누구나 스트레스받는것 같아요^^
그리고, '하지 마' 하면 더 하고 싶구요 ㅎ
'함께'하기 때문에 서로 마음을 놓을수 있는 것 같아요~
즐거워 보여서 부럽습니다 ㅎ
풍요로운 대자연속에 있을때 인간은 행복해지지요.
여기선 이게 공짜라는게, 부자가 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