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자연의 힘은 위대....
유례를 찾기 힘들 살인적 폭염이 인간의 한계만 실감케 하더니 처서를 지나며 한순간에 이리도 완연한 가을을 만들어 낼줄이야...
1주일만인데 극성스럽던 날파리조차 싹 사라진 느낌이다..^^
그저 자연을 거슬리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지혜로울터~
감사한 마음으로 기꺼이 주말을 즐긴다...
폭염에 희생된 배추모종 안타깝게 바라보며~
어쩌겠나 다시 보식해야지...
그간 살인적 더위에 대해 보상이라도 하듯 시원해진 가을바람을 맞이하며 올 6번째 고추따기를~
지난주보다 그 양이 줄었다...
이제 피크치를 넘어선 듯~~
그러나 100포기 심은 양으로 이만하면 우린 풍년이다...ㅎㅎㅎ
일주일내 농막 실내 바닥에 말려뒀던 옥수수의 날리는 껍질을 선풍기 바람으로 날려본다..
어디서 본것은 있어서~^^
그리고 만들던 트레일러 이어서 작업해야지..
잠시도 쉴틈이 없는 듯 하지만 이게 즐거운 놀이라면 흥미가 없는 이는 이해할 수 없을 것~~^^
우선 남아있는 방부목으로 바닥에 맞춰보고~
곧장 바퀴분리해 놓고 녹제거 작업...
의외로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그라인더로 하는 작업이 매우 위험스럽다..
보안경과 장갑등 복장갖추고~
주의하지 않으면 다칠 수도...
힘들게 만들었으니 방청페인트(일명 사비)를 꼼꼼히~
그래야 부식을 최소화하고 오래사용하지....
지난주에 보식하고 마루 밑에 버려둔 모종이 아직 숨이 붙어 있는 듯해서 폭염에 녹은 자리에 아쉬운따나 몇포기 심어본다...
그리고 스프링쿨러 돌려서 푹 적셔주고~
다음주에 꼭 살아서 보재이~^^
페인팅했으니 바닥깔아보고...
어차피 자재가 완전히 준비안됐기 때문에 오늘은 여기까지다...
남자로 엉방찬 모습이 우스꽝스럽지만 이거없인 밭일할 수 없어~^^
집에 돌아와~
주말농장을 하고부터 수확철엔 어수선한 발코니가 오히려 자연스러워 졌다...ㅎㅎ
옥수수 수확량을 계측해봐야지..
일단 뻥튀기 할만큼 2kg 재보고~
빈그릇 무게확인..
357g이네..
뻥튀기 가게에서 2kg를 한번에 튀긴다했으니 이렇게하니 정확하다...^^
나머지는 체중계로 확인~
14kg~~
결국 올 옥수수 수확은 16kg다...
실컷 삶아먹고도~~
겨울내내 좋아하는 강냉이 튀밥 실컷먹고도 남음이~ㅎㅎㅎ
이제 곧 뻥튀기만들어서 후기도 올려야지....ㅎㅎㅎ
8/29(월) 퇴근 서둘러~
옥수수 2kg 담은 봉지를 들고 서둘러 퇴근하여 일찌감치 알아뒀던 뻥튀기 가게로 달려갔더니~~~
너무 덜 말라서 뻥을 할수 없다고~~
맙소사~
급한 성질머리 탓하며 돌아섰다..ㅎㅎ
뻥튀기 사장아주머니 왈~
1달은 말려야 될거라고~~
할수없지~~
그래~
기다리는 미덕도 길러보자....ㅎㅎㅎ
첫댓글 못하시는게 없내요...만능 박사님!!!!우리 쥔장님!!파~이팅!!!!^_^
카페운영하면서 모르는분에게서 응원을 받는 것이 기분나쁘지 않군요..
그저 농부흉내에 그치는 아마추어일뿐입니다..
아코자연인님은 나중에 더 훌륭한 전원을 가꾸시게 될겝니다..^^
감사합니다...ㅎㅎ지기님에게 열심히 배우고 또 모르는것은 우리서로 이야기나누면 모든것이 잘 ~해결될 것입니다.
저도 서너개의 카페에 가입한 회원이기에 서로 도와가며 회원님들과 정도쌓고 가끔 만나 회포도 풀고 품앗이도하며
내가퀴운 농산물도 직거래도하고 자연산토종 씨앗도 나누며 좋은 귀농귀촌지도 소개하고 정보도 교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