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口動物門 PENTASTOMIDA (LINGUATULIDA)
Pentastomada란 그리스어의 pente(다섯)와 stoma(입)란 어원에서
유래했다. 또한 이 문門 다른
이름인 Linguatulida란 명칭은 Linguatula란
속명에서 유래했으며, 그리스어의 lingu(혀)란 의미에서 알 수 있듯이 혀모양을 하고 있다.
모두
기생성이며 척추동물의 폐나 鼻道 등의 호흡기에 기생하는 연충(蠕蟲)모양을
한 동물로, 숙주는 대부분 열대지방의 파충류이지만 포유류나 조류에 기생하는 것도 있다. 세계적으로 약 90여 종이 알려져 있다. 혀벌레(Linguatula),
Cephalobaena tetrapoda, Waddycephalus teretiusculus, Porocephalus crotali 등이
있다.
緩步動物門 TARDIGRADA
Tardigrada란 랕ㄴ어의 tardigradus(느린
걸음의)에서 유래한다. 완보 동물은 전세계적으로 약 400종이
알려져 있다. 크기가 0.5-1mm 내외의 소형인 극히 분화된 동물군으로 대부분 습기가 많은 조류,
이끼 등과 같은 식물에 서식하며 해수의 깊은 밑바닥의 모래 속에 사는 종류도 있다. 서식처의 특성 때문에 윤형동물의 질형류와 비슷한 생태적 습성을 가진다.
몸은
짧고 뭉툭하며 원통형이고 배쪽에 체벽의 돌출물인 4쌍의 다리가 있는데 끝에는 4-8개의 발톱이 달려 있다. 체표는 각피로 덮혀 있으며 여기에 강모나 돌기가 나타나기도 한다. 완보류의 각피는 성분이 키틴이 아니라
표피 밑에 있는 일정한 수의 분비세포에서 분비된 알부노이드 물질로 구성된다. 주기저긍로 표피를 벗는다. 체강은 생식강에만 존재하며, 체액으로
가득찬 혈강이 근육과 내부기관 사이를 메꾸고 있다.
특별한 호흡기나 순환기는 없으며, 소화관은 앞쪽 끝에 구관, 근육성 인두, 관상의 식도, 커다란
소장과 직장 그리고 항문으로 된다. 구관의
옆에 1쌍의 문침(吻針)이
있어 먹이를 찔러 즙액을 내는데 탈피시에는 문침도 함께 버려지므로 구관 옆의 1쌍의 커다란 분비선이
탈피될 때마다 문침을 만들어 낸다. 직장과
소장 사이에 말피기선 또는 분비선이 3개 있어 배설 기능을 맡고 있다. 신경계는 분명히 체절적이며, 뇌는 3개의 부분으로 되어 있고 식도하신경절에서 1쌍의 신경색이 뒤쪽으로
나아가며 4개의 신경절을 가진다. 감각기관으로는 체표두부에 있는 감각성 강모와 1쌍의 단안이 있다.
암수딴몸으로서 암수 모두 소장 위쪽에 1개의 생식선을 가지며, 생식수관은 소화관 뒤쪽에 연결되어 총배설강의 형태를 취한다. 직달발생이고 전할을 하며, 내장이
형성되면 여기에서 중배엽성 기원인 5개의 체강낭이 체절적으로 나타나는데 마지막 체강낭은 생식소를 형성하고
다른 것은 체근육을 이룬다.
신경계와
체강낭의 체절적 배치, 발생적 특징 등으로 보아 환형동물과 절지동물의 중간적 특징을 가지며, 각피의 성질로 보아 진드기류에서 유래한 것으로 본다. 곰벌레(Macrobiotus), 가시곰벌레(Echiniscoides) 등이 있다.
有爪動物門 ONYCHOPHORA
Onychophora란 그리스어의 onyx(발톱)와 phora(나타내다)의
뜻을 가지며, 환형동물과 절지동물 사이에서 양쪽의 유사점을 모두 가진 동물로 캠브리아기 이래 지금껏
변화가 거의 없는 화석생물에 가까운 동물군이다.
남반구 온대지방 일부와 열대지역에서 살며 분포가 비교적 제한되어 있다. 대부분 열대삼림지, 돌, 잎, 통나무맡 등 습기찬 곳에 서식하며, 대부분 야행성이다.
현재까지 약 70종이 알려져 있다. 발톱벌레(Peripatus),
Pexipatopsis capensis 등이 있다.
節肢動物門 ARTHROPODA
Arthropoda는 어원상 그리스어의 arthron(관절)과 podos(발)에서
기원한 것이다. 절지동물門은 동물게
종들의 3/4 이상을 차지하는 큰 군으로 인간과 비교적 관계가 깊은 거미, 지네, 게, 새우 등을
포함하며, 지구상의 어떤 서식처에서도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환경에 대한 적응능력이 높은 생물들이다. 현재까지 약 90만 종이 알려져 있다.
절지동물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좌우대칭이고 체절적 구조를 가지며, 몸은
두부,체간, 두부,흉부,복부 또는 두흉부,복부로 나뉜다.
2. 원칙적으로 체절마다 관절이 있는 부속지를 가지는데 부속지는 수적 감소나
특수한 기능적 분화가 일어난다.
3. 키틴이나 탄산칼슘으로 된 외골격을 가지며 이따금 탈피를 한다.
4. 외골격에 부착된 복잡한 근육계를 가지는데 급속한 운동은 횡문근이 내장기관의
운동은 평활근이 담당한다.
5. 성체에서 체강은 퇴화되어 있고 혈액으로 충만된 혈강을 갖는다.
6. 복잡한 소화관을 가지며, 부속지가
변하여 된 구부는 식성에 따라 다양한 변형을 한다.
7. 개방혈관계로 심장은 관상구조를 하고 등쪽에 위치하며 혈관은 짧다.
8. 호흡은 체표나 아가미, 기관
또는 서폐로 한다.
9. 환형동물에 있는 체절적인 신관계는 없고 변형된 신관으로 이루어진 배설기를
가진다.
10. 신경계는 등쪽에 뇌가 있고 뇌는 식도 주위를 둘러싸는 신경환에 연결되며
이것은 배쪽에 있는 여러 쌍의 신경절 사슬에 이어진다.
어떤 종에서는 신경절이 융합한다.
11. 보통 암수딴몸이고 쌍을 이루는 생식기관을 가진다. 보통 체내수정을 하고 난생 또는 난태생을
하며, 단위생식을 하는 경우도 있다. 직접발생 또는 변태를 한다.
腿口綱 Merostomata
퇴구강은
모두 수서생활을 하며, 과거에는 번성하였으나 지금은 거의 절멸된 동물군이다. 5-6쌍의 복수 부속지가 아가미로 변형되었으며
몸 뒤쪽에는 뾰족한 미부돌기를 가진다. 검미류(劍尾類)와 광익류(廣翼類)의 2亞綱으로 나뉜다.
◇ 투구게 : Tachypleus tridentata Leach –
창게
외국명 : (영) Horseshoe crab, (일) Kabutogani
형 태 : 전장 60m 정도. 두흉부를 덮고 있는 갑각은 중앙이 뒤로 길게 융기하고, 양옆이 후방으로 늘어나 발굽모양을 하는데 중앙 앞쪽에 2개와 뒤쪽
양옆에 2개의 눈이 있다. 복부는 뚜렷한 체절적 구분이 없으며,
6개의 짧은 가동성 강모가 복부의 좌우 뒷옆 가장자리에 붙어 있다. 두흉부의 복부측에는 집게발이 7쌍
있으며, 이것으로 걷거나 먹이를 잡는다. 복부의 다리는 二叉型板狀으로 유영과 호흡용이다.
설 명 : 천해의 모래진흙 속에
숨어 있으며, 밤에 먹이를 잡는다. 고대적인 절지동물로 현재는 멸종 위기에 있다. 유생은 삼엽충과 유사하다. 탈피하는 것이나 복부의 부속지에 서폐(書肺) 또는 서새(書鰓)라
불리는 호흡기관을 갖는 점 등은 거미류에 가까운 특징이다.
분 포 : 일본, 중국, 말레이지아
◇ 투구게류 : Limulus polyphemus
외국명 : (영) Horseshoe crab, (일) Kabutogani
형 태 : 전장 60cm 정도. 몸체는 앞쪽 말발굽모양의 두부와 흉부 및 뒤쪽 복부의 3부분으로 나누어진다. 몇 게의 눈을 가지며, 입과
부속지는 복부에 있다. 대부분의
부속지에는 집게가 있으며, 먹이가 되는 소형 패류, 갯지렁이류, 갑각류 등을 모으는데 사용한다. 수컷의 첫번째 다리는 크게 부푼 갈고리모양인데 이는 산란기에 암컷을 잡는데
사용된다. 맨 뒷다리에는 집게가
없으며, 모래나 진흙바다에서 천천히 점진적으로 앞으로 나아갈 때 사용된다. 복부의 아래쪽 표면에는 수많은 얇은 종이모양의
큰 서새가 있어 수중에서 산소를 흡수하는데 용이하도록 되어 있다.
설 명 : 고대 생물로 현재는
거의 자취를 감추고 있다. 노성한
개체의 서새에는 소형의 백색 편형동물(Bdelloura candida)이 다수 붙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은 기생충이 아니라 공생관계에 있는 생물이다.
봄에 소형 수컷이 암컷의 디에 붙어서 교미하며, 약 80,000개의 큰 사발모양의 알을 낳지만 대부분 조류, 어류 및
해양 포유류의 먹이가 된다. 이름은
투구게이지만 게나 새우 같은 갑각류보다는 거미나 전갈류에 보다 가까운 종이다. 인간에게는 무해한 종이다.
분 포 : 미국 남동부, 멕시코만과 북대서양 연안에 분포한다.
비 고 : 투구게는 劍尾亞綱(Xiphosura)에 속하며, 廣翼亞綱(Eurypterida)는 캠브리아기에서 페름기시대에 걸쳐 물속에 서식했던 대형의 절멸된 퇴구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