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에서 잠시 오르면 칠족령이다.백운산 정상으로 가지 않고 문희마을로 가는길로 오다보면 예전에 없던 산성 유래비가 보인다.
이곳에서 신라와 고구려가 싸운다면 산위에 있는쪽이 무조건 유리한 고지임이 틀림없다.
백운산성
돌무더기 흔적만 있을뿐
세월은 그렇게 지나가고 훗날 다시 이길을 오른다면 그때는 ...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 문희마을
이곳도 벚꽃이 피어있고
백룡동굴에 들어 가보려고 했지만
오늘은 탐방 예약이 끝났다고 한다.
문희마을 매점에 들러 몇가지 사서 넣고
당분이 필요하니 아이스크림이 최고일듯
문희마을의 철선도 보이고
백룡동굴이 자리하는곳과 절매마을 그리고 조금전에 기어 오르던 산능선도 보이고
강물은 아주 깨끗하게 보인다.
영월의 접산이 당차게 다가온다.
동강과 기화천이 만나는곳 이곳에서 기화천을 건너야한다.
아니면 평창군 미탄면까지 갔다가 영월군 문산리로 다시 와야하는 몇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기화천을 건너면 길은 없어지고 강가로 진행한다.
강가 길없는곳으로 약 1,5km 잡목과 씨름하다 보면 예전에 농사를 짓던 묵은 밭으로 희미한 임도가 나타난다.
지나온곳
강가로는 벌써 물뱀이 보이고
바위 절벽지대를 올라서 다시 내려가야하는곳
잡목을 뚫고 나오면 이런곳이 나오지만 한여름에는 글쎄
나홀로 복숭아꽃이 아름답고 여기부터 묵은밭 가로 임도길이 희미하게 이어진다.
동강 트레킹 하려면 이구간 잡복때문에 고생 좀 할듯하지만
작은 암자가 있는곳으로 임도길은 좋아지고
영월군 문산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곳
동강변 레프팅 장소이기도 하다.
강가로 지나온곳
멀리 백운산 자락
곱고 고운 우리네 강줄기 속으로 사람을 살리고 인정을 가져다 준다.
영월군 문산리로 가는 다리위에서
예전에 맑던 그 물은 아니지만 그래도 깨끗한 강
흐르는 강물 위에 잠시 서서 내 그림자를 발밑에 둬본다.
산줄기도 쉼없이 흘러와서 물을 만나면서 굳어져 버리고
물에 의해 부셔진다.
레프팅 즐기는 대학생들
문산리에서 동강 최고의 비경인 어라연이 있는곳이 지척이지만 물이 많아 강건너는것이 어려워 도로따라 진횅한다.
아래 사진은 예전에 담은 어라연 사진
남한강 최고의 비경인 어라연 구간
어라연의 두꺼비 바위
두꺼비에게 자식이 둘 있었지만 한마리는 홍수때 떠내려 가고
한마리만 어미곁에 있는 모습
동강 어라연 모습
남한강 최고의 비경인 이곳 어라연 그리고 하방소 ,나리소
꼭 가보시길 권해 본다.
좀더 쉽게 가려면 레프팅을 해서 흘러가도 되지만 가급적 걸어서 가다보면 세월이 정지된듯한 느낌을 받는다.
거운교에서 본 모습
바람이 불어오니 물이 역류하는 듯하다.
거운마을과 장성봉
도로따라 걷는길 무지 덥고 발바닥 아프고
언제나 처럼 면도날 같은 당찬 기를 가지고 살지만 거벽 이녀석 앞에 섰을때 한없이 작아진다.
예전에 없던 펜션단지가 보인다.
강가로 낚시하는 가족분들도 보이고
봉래산과 둘글 바위
둥글 바위 내력
둥글 바위와 멀리 접산방향
봉래산 아래 봉래교
새로운 도로는 터널로 지나고 차가 다니지 않는 길로 오른다.
영월군 모습
시간이 없어 점심은 포기하고 곧바로 고씨 동굴 방향으로 진행한다.
멀리 평창강이 남한강에 합수되는 지점
바로 위로는 단종의 유배지가 있지만 강건너 갈형편이 아니기에 다음 평창강 진행할때 서강을 지나기로 한다.
멀리 태화산 방향
앞은 팔괴리로 가는 팔흥교
팔괴리 마을
물 맑고 공기좋는 영월이지만 관광 수입이외 세금 나올곳이 어려운곳
언젠가 영월에 도착 했을때 영월 군수님이 돈많이 쓰고 가야 영월이 산다고 하시던 말씀이 기억난다.
그때 그 군수님은 어디서 살고 계실지
지나온길
멀리 고씨 동굴로 가는 다리가 보인다.
5시전까지 가야만 입장이 가능한데
고씨 동굴까지 왕복 4차선도로 갓길을 죽어라 달려 매표소에 도착하니 5시가 갓넘어 매표를 하지 않는다.
혹시나 해서 다리 건너 동굴 입구에 가보니 직원 몇몇분들이 계셔서 동굴 사진이 필요해서 멀리서 왔다고 하니 금방 찍고 나오라고 하신다.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사진 몇장 건진다.
고씨 동굴
안내도
고씨굴 내력
고씨 동굴 입구에서 본 지나온 강 길
멀리 계족산 방향
가야할 곳에 각동교 다리가 보인다.
멀리 말대가리 같은 마대산 보이고
각동리 앞 마을의 삼봉 자락에서 내려온 평화로운 모습의 물돌이 구역
멀리 소백산 국립공원의 형제봉이 보인다.
해는 서산으로 넘어 갔는지 바람이 벌써 차갑게 느껴지고
뛰어 다닐 힘도 없고 걸으며 산천 구경하며 걷는다.
강원도에서 충청도 땅으로
이제 다시 야간준비 해야 할시간 감자.옥수수 를 대표 하던 강원도땅을 벗어나니
모든게 여유로운 충청도을 들어서며 걸음부터 양반걸음이 된다.
오늘은 단양군 영춘면까지 가서 잠시쉬고 새벽에 다시 단양읍까지 가면된다.
삼봉산 자락의 암빙산의 절벽이 인상적이다.
한여름 장마철에는 온산이 절벽을 이룰듯한 바위구간
잠시 서서 바위산을 조망해본다.
단양군 영춘면 오사리 마을과 암빙산
영춘면 용진리 방향
멀리 소백산 형제봉 방향과 우측으로 검안산
영춘면 상리마을과 북벽 절벽이 보인다.
아담하고 소박한 동네 인심도 좋을듯
영춘면 북벽 절벽
이곳 마을에는 건강하지 못한 아이들이 자주 태어 난다고 한다.
이유야 모르겠지만 앞의 북벽과 마을이 풍수가 궁합이 잘 맞지 않는지
경치가 아주 좋은곳이고
상리마을과 북벽
영춘면 소재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여기서 그만두고 단양으로 가서 대구로 갈까 싶어 차편을 알아보니
단양에서 영주 도착하면 영주에서 대구로 가는 막차 시간이 조금 모자랄것 같다
야간에 계속 진행해도 되지만 도담삼봉에서 일출 사진을 담으려면 이곳에서 쉬다가 가야할것 같아
이곳에서 저녁 먹고 조금 더가서 여관방 구해본다.
초저녁에 씻고 켄맥주 하나 마시고 자정 무렵에 다시 길을 나선다.
새벽길 강바람은 차고
알수없는 새소리 구성지게 반기는 시골길
가끔 멀리서 개짓는 소리와 길가의 만개한 벚꽃길이 반길뿐 너무 한적한 길이다.
가다보면 꽃향기도 나고
물소리도 들려온다.
가곡면 향산리 인근 강가에 폐션이 많고 그중에 몇몇 집은 새벽까지 사람소리와 고기굽는 냄새가 난다.
언제쯤 저렇게 놀아 보나 이생각만 하다보니 졸음은 끝도 없고 춥기는 더럽게 춥다.
배도 고프고
가곡면 사평리 교차로
끌림이 않으면 끌림이 아니지
강촌마을을 벗어나 얼마쯤 갔을까!
딱 한집만 있는 독가집 입구에 공중 전화가 애처롭게 불을 밝히고 서있다.
누군가를 배려 하려는 주인장의 따뜻한 마음이 이른 새벽의 차가운 공기를 따뜻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이곳에서 누군가에게 공중 전화로 이야길 할 수 있다면... 참 행복하겠다
수화기를 들고 동전을 넣어 본다
그리고 전화번호를 눌러 보고
하지만 끝자리는 누리지 못하고 다시 돌아선다.
전화를 걸면 분명 "니는 잠도 없나" 하고 ....이소리가 들려 올께 뻔하다.
하덕천 대교에서 본 지나온 가곡면 덕천리
이제 아침 무렵인가
주위가 조금씩 밝아 온다.
여명이 밝아 오는 이시간이 참 좋다.
밖에서 졸고 있던 가로등이 하나씩 껴질무렵
집집마다 또다른 불빛이 켜지면서 밝아진다
지난밤 새소리와 닭 울음소리 그리고 개짓는 소리
강가의 물소리 자연의 소리만 들을 수 있었으니 얼마나 행복하고 좋은가
깨어있는 시간 지끔까지 210km을 걸었고
이제 남은 거리는 대략 10키로만 가면 끝이다.
덕천 대교를 지나서 단양읍 도담리 마을로 진행한다.
도담 마을은 아직까지 비포장 길이며
밤색도록 아스팔트길만 걸었더니 다리가 무척 피곤했는데
두다리가 허공에 뜬것처럼 가볍다.
도담마을에서 본 도담삼봉 모습
이제 반대쪽으로 가서 여명속의 도담삼봉을 구경 할 차례다
다시 반대편으로 돌아와서 도담마을과 도담삼봉
도담 삼봉을 떠나면서 단양의 청뫼님께 전화를 드린다.
요즘 몸이 아파서 산에는 못가고 잠시 아침식사나 같이 하자고 하신다.
단양에서 청뫼님을 만나서 다슬기 탕집으로 가서 아침을 먹고
고수대교 아래
충주호에 물이 많이없어 강가에 물고기 쏘가리 잡는 분들이 많이 보인다.
고수 대교 아래
영주로 나가는 첫 차편이 09시 넘어 있다.
청뫼님께서 신선조님을 오라고 하셔서 양백산 전망대로 향한다.
신선조님 애마로 양백산에 가볍게 올라서
양백산에서 본 단양읍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음을 청뫼님,신선조님께 무한 감사 드리며
굽이 굽이 돌아가는 물길따라 지나는길에 많은 분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눈다.
한강
지금까지 5대강중에서 가장 깨끗하다고 했던 섬진강
섬진강과 쌍벽을 이룬 한강이 너무 좋다.
그중에 한강이 제일 그리고 섬진강 그다음은 나도 몰라요
5대강이 모두 끝나는 이번주 토요일 이후에 5대강에 대해서 다시 적어 보기로 하고
하늘을 날아가는 페러
멀리가는 모습이 보기 좋지만
멀리서 내려온 내가 더 대견하다고 느껴진다.
태백 금대봉부터 삼척-정선-평창-영월-단양까지
산을 오르고 강을 지나고 다시 산을 넘고 물을 지나 이곳까지
다음구간은 단양에서 충주댐을 돌아 가는관계로 건너뛰고
2구간 충주댐부터 팔당대교까지 140km를 가야 한다.
한강 2구간 날머리 미사리 조정 경기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