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삼학회에 따르면 곽이성 한국인삼공사 R & D본부 박사팀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실험용 흰쥐(140마리)에 홍삼에서 분리한 홍삼산성다당체(RGAP) 성분을 투여한 다음 인위적으로 고지혈증을 유발시켜 홍삼성분의 체내 효과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후 연구팀이 혈액 중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을 측정한 결과 홍삼성분을 미리 투여하지 않았던 쥐에 비해 중성지방이 최대 17.6%까지 감소됐다. 이 같은 효과는 홍삼성분이 혈액 및 조직의 중성지방 분해효소인 'LPL(lipoprotein lipase)'의 함량을 증가시키고 활성화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곽 박사는 "이번 연구는 항고지혈증 치료제의 효과에는 못 미치지만 홍삼이 어느 정도 고지혈증을 개선시켜줄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홍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