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티스트 길명훈이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여섯 번째 독주회를 연다. 이날 독주회에는 부산시립합창단 상임 반주자인 피아노 이승윤을 포함해 바이올린 조무종, 비올라 김명복, 첼로 조명환이 함께한다. 이들은 바흐의 ‘플루트 소나타 G단조’ 모차르트의 ‘플루트 사중주’ 포레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경연의 소품’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길명훈은 강민수 전 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을 사사한 뒤 200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유학을 떠나 실내악과 오케스트라에 참여했다. 바로크시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귀국 후 비엔토 플루트 앙상블, B&F 플루트 앙상블, 아칸토 목관5중주 단원으로 활동하며 부산예술중·고교, 고신대 등에서 학생들에 음악을 가르치고 있다. 또 독주회를 통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헝가리의 음악을 알린다. 문의 (051)988-3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