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을 비롯한 동물들은 인간과는 달리
외부 환경이 너무 춥거나, 덥거나
혹은 건조하거나, 습하면
활동하기 어렵습니다.
계절의 변화에 잘 적용하다가
온도, 습도, 먹이 같은 조건이
더욱 나빠지면,
휴면에 들어가 역경을 이겨 냅니다.
때로는 알의 발생 시기까지 조절합니다.
물론,
환경이 휴면에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안 좋으면 먼 거리 이주비행을 떠나거나
단순한 휴지 상태에 돌입하기도 합니다.
휴지나 휴면에 들어간 곤충은
대사율이 매우 낮아지고
거의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면
에서는 비슷하지만,
적응 방식은 근본적으로 서로 다릅니다.
휴지는 좋지 않았던 환경 조건이
정상적인 환경으로 되돌아가면
활동을 재개합니다.
반면 휴면은 환경 조건이 안 좋으면
발육을 멈추는데,
일정 기간이 지나야만 다시 활동합니다.
1) 휴지 (休止)
휴지(활동정지)는
환경 조건이 나빠지면 일시적으로
잠을 자는 것인데,
발육이 정지되었다가 외부 환경이
정상화되면 활동을 재개합니다.
지나치게 온도가 높거나,
가뭄이 지속되거나 하는 등
환경조건이 심하게 나빠지면
휴지기에 들어가고
환경이 원래상태로 돌아오면
정상적으로 활동합니다.
2) 휴면 (休眠)
곤충을 비롯한 동물들에게는
춥고, 덥고, 건조할때 활동하기
어려운 때가 있습니다.
이 때는 모든 활동을 멈춥니다.
이 현상을 휴면이라 합니다.
곰과 개구리의 겨울잠에서
휴면을 쉽게 이해할 수가 있지요.
일부 곤충들의 몸속에는 활동이나 성장이
중지되는 시기가 짜여있어 특정산 계절에
활동이 중단됩니다.
보통 휴면은 낮의 길이가 짧아지는 등의
외부환경의 신호로 시작합니다.
휴면은 열대나 아열대에 살던 곤충이
온대나 한대지방으로 낦혀가는
진화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계절적영향으로 조건이 달라지면
발육이 정지되었다가 반드시 일정기간이
경과해야만 활동을 제개합니다.
겨울잠과 여름잠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곤충은 휴면에 들어가기전에 부지런히
식사하여 영양분을 축적하며
휴면이 시작되면 산소가 적게 사용되고
기본 대사율도 낮아지며
먹이활동이나 짝짓기도 일어나지 않는다.
곤충들은 칼바람이 부는 추위도 이겨내기
위해 몸속에 어는 것을 어느 저도 막아주는
물질도 비축하고 세포속에 얼음결정이
생겨도 얼어죽지 않는 화학물질도
만들어 90퍼센트로 얼었다가도
봄에 언 몸을 녹일 수 있습니다.
휴면시기는
각 종별로 다르기는 한데 각 종별로
알, 애벌레, 번데기, 어른벌레이기에
일어나는데 알과 번데기시기는
드물게 일어나기는 합니다.
휴면시기중 특이한 종류는 길앞잡이류로
번데기에서 어른벌레로 우화한 직후에
활동하지 앓고 바로 번데기의 허물로 들어가 허물속에서 지내다 겨울잠후에
번데기허물에서 나옵니다.
가) 필수휴면과 조건휴면
_ 필수휴면
모든 개체에서 일정하게 일어나는
의무적 휴면으로 한살이가 1년인
곤충들에서 주로 일어납니다.
_ 조건휴면
부적합한 환경에 맞닥뜨린 특정한
세대만 일어나는 휴면으로
1년에 두번이상의 한살이가 일어나는
곤충들에서 일어납니다.
조권휴면이 일어나는 요인에는
온도, 먹잇감의 상태, 수분,
낮의 길이 등등이 있으나
그중에도 낮의 길이가 가장 정확합니다.
나) 휴면발육
환경조건이 아니라도 반드시 일정 기간
휴면을 하여야만 성장발육을 할 수 있는
휴면발육이 있다
다) 생식휴면
어른 벌레가 일정기간 휴면을 해야
알을 낳을 수 있는 걸 말한다.
대표적인 예가 오리나무잎벌레인데
여름에 날개돋이하여 오리나무잎을
먹으며 약 보름정도 영 양을 보충하여
8월말쯤 땅속으로 들어가 겨울잠을 잔다
휴면기간동안 암컷 몸속의 알은
전혀 발육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를 생식휴면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