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것을 잘 못먹기 때문에 빨간 떡볶이 보다는 간장 떡볶이를 좋아해요!
담백하고 맛도 좋은 간장 떡볶이.
한 끼 식사로도 좋고, 간식으로도 먹기 좋은 요리인거 같아요.
항상 초간단 요리 방법을 추구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아주 간단한 요리법을 소개해 드릴께요.
궁중 떡볶이는 순서대로 볶기만 하시면 됩니다!!
눌러 붙지 않게 잘 볶기만 하시면 망치는 일은 없으니 잘 따라해 보세요.

1. 냉동실에서 떡을 꺼내서 물에 잘 불려 주세요. 물에 잘 불려야 잘 익고 맛이 쏙쏙 스며들어요.
2.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충분히 둘러 주세요. 그런 다음 마른 다시마를 볶아주세요.
식용유를 중간에 따로 넣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충분한 양을 둘러주는게 좋아요. 마른 다시마를 넣으면 맛이 더 고소해져요.(없으면 넣지 안으셔도 되요!)
프라이팬이 충분히 달궈진 다음에 기름을 둘러주셔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재료가 프라이팬에 눌러 붙어요!

3. 양배추를 넣어주세요. 예전에는 당근을 넣은 후에 양배추를 넣어 주었는데, 양배추가 생각보다 잘 익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당근보다 양배추를 먼저 넣어주었어요. 양배추가 확 익지도 않고 아삭한 맛도 있어요.
4. 양배추를 넣고볶다가 2분 정도 후에 마늘을 넣어주세요.

5. 다음으로 당근을 넣어주세요.
6. 당근이 팍 익기 전에 떡을 넣어주세요.
떡을 충분히 볶아야 맛이 잘 스며들기 때문에 당근이 아삭아삭 할 때 떡을 넣어주셔야 해요.

7. 저의 비법 멸치 가루를 넣어주세요. 거의 대부분의 요리에 멸치 가루를 넣어주는데, 은근 맛이 좋아져요! (이것도 없으면 생략하셔도 되요.)
8. 색상의 조합을 맞추기 위해 고추도 적당히 썰어 주었어요. 생으로도 먹는 고추기 때문에 마지막에 넣어주세요.
확실히 초록색이 들어가니 더 맛있어 보이네요.

이제 가장 중요한 간 맞추기 단계입니다. 맛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죠!
9. 설탕을 넣어 단맛을 내줍니다. 아 달다! 라고 느낄수 없을 정도로, 이게 달달한가? 아닌가? 긴가민가 할 때가 적당한 때입니다.
맛간장에도 단맛이 있기 때문이죠!
10. 맛간장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평소에 짭짤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소금으로 약 간을 해주시고, 간장을 첨가해주시는게 좋아요.
간장으로만 짭짤한 맛을 내려고 하면 떡볶이 색상이 시커멓게 되니 주의 하세요!

11. 간장으로 간을 다 하셨으면, 다시 한번 간장 양념이 골고루 스며 들도록 볶아주세요!
그리고 깨를 뿌려주면 완성!!

그릇에 먹음직 스럽게 담아주세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토깽이 사기 그릇에 담아 주었습니다.

짜잔~ 한끼 식사용으로 양을 조금 많이 넣어보았어요.
간장 떡볶이를 심하게 좋아하기 때문에 이 정도는 충분히 먹어줄 수 있죠^^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 아주 좋아요.
다시마와 당근 고추의 색상 조합이 아주 잘 어울려 먹음직스러워 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