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뉘우스를......
뒤돌아 보며
난생 첨으로 정리를 해 봤는데
오늘은 짜집기를 해 보면서 신세타령을 합니다 ㅋㅋㅋㅋ
1. 34년의 서울생활을 떠나 부산으로
직업상 공사현장이 마무리 되면 새 현장을 찾는데
년말에 난데없이 김해공항 공군비행장 건설현장에 배치되니
출퇴근을 고려 김해 삼방동에 500-30의 원룸을 얻어 홀아비 생활을 하며 주말부부의 시작
원룸에서 심심하여...입주 축하한다고 난도 보내 주구 ㅎㅎ
다시
한양으로 와설랑 원룸생활은 계속~~~~~~~~
2. 조령산 자연휴양림
수년만에 주위 사람들과
가족동반으로 조령산 자연휴양림을 찾았다
괴산군청에서 운영하는 휴양림의 펜션은
60평에 30명이 지내도 되는게 고작 12만원
눈속에서의 조령산 및 3갑문 백두대간을 둘러보고 온천욕과 스키장
그리고 문경한우의 감칠나는 맛 철길자전거 추억도 잊기 힘들것 같다
오랫만에 가족여행이다
매년 다니든
국내외 여행이 지난 몇년간은
매년 수차례 다니든 제주도 못갔다
백두대간 표석에서 컷
제3갑문
3. 부산으로 이사
월 3회정도를 서울을 왕복하다 보니
길바닥에 깔리는 돈이 백여만원이 넘으니
오지 않겠다든 마눌이 돈 들어가는걸 보더니 이사 할 결심을 한다
난 안왔으면(?) 했는데...
해서 나의 출퇴근이 대체로 편리하고
생활환경이 좋은 당감동 아파트로 4월말에 이사를 해 보니
서울의 생활에 비해 물가가 싸고 정감이 넘치는 부산으로 이사를 잘 한것 같다
더하여 고향길이 가까우니 넘 좋은것은 모두가 같으리라
에구
다시 한양으로 와서 원룸 생활이 될줄은 그땐 몰랐었지
태종바위와 바다 전경
이기대도 넘 좋아요
4. 고향사람들과의 만남
2009년 6월 13일
연산동 로타리 무슨 빌딩에서
부산 향우회 모임에 참가하고
서울생활도 못본 300여명의 고향 선후배를 만나고
향우회 카페를 가입하니 정말 매일 아침이면 고향소식을 접하며 향수에 젖는 마음의 위안을 갖는다
역시 세월은 고향을 찾게 만드나 봅니다
5. 산악회를 찾아서
09년 7월 어느날
공치는 친구들이 부산엔 아직 없어
주말엔 등산을 가려고 하니 혼자 가기가......
해서 부산산악회를 치니 부산 존 산악회에 가입하게 되고
약간의 곡절 끝에 "부산파랑새산악회"에 가입하고 첫 번개를 치른 후
부산지역 산하를 누비며 건강을 다지다가 뜻 맞는자들이 다시 뭉치니 "부경사랑산악회"에 안착하고
항시 산행에 초대하여 주는
같은 직업의 회장
동갑내기 친구와 언제나 같이하면 즐거운 산우들...넘 고마워용
어느듯
장단지에 근육이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고 건강이 마니 좋아진 느낌이랍니다
6. 폭우속의 수난
09년 수십년만의 부산 폭우
토목이라 현장을 둘러보다가
내 차가 물에 잠기니...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두번의 엔진보링......300만원의 거금을 들여 고치고
점말 삼재가 무서운것인지 올핸 나쁜일도 제법이랍니다
내차 잠기기 직전 현장 돌라보느라구--이그 그냥 삼실 있을껄
7. 대 수술(?)
현재는 아무렇지도 않지만
지난 09년 8월 말
서울 여자들은 시가집을 별로로
해서 시금치도 잘 안먹는다는 야그가 있는데
웬일인지 진주를 가 보자는 이야기를 하기에 토요일 가기로 하고
가는 길에
진주 고려병원에 근무하는 조카(피부비뇨기과 과장)에게 내과 예약을 하고
진찰을 간단히 하니 부산대 양산병원으로 가란다
09년 09월 09일
수술을 하니 교수님 왈 천운 이란다
협심증...관상동맥 하나가 거의 막힌 상태인데 크게 느끼지 못했다
쥐가 나면-심근경색... 난데없이 객사 할 수 있었다니
무사히 수술하고 지금 현재는 가끔 뛰었든 마라톤은 접고
등산과 스크린 골프를 즐기며 새롭게 얻은 생명을 건강하게 유지하려고 노력중이랍니다
다음 주 월요일 12월 5일엔 양산대 부산병원으로......또
8. 며느리가 차려준 생일
심장수술 후 생일
아니 08년 11월 며느리 본 이후 생일상 받기는 첨이다 ㅎㅎ
금년은 8월이 29일까지라 음력 30일인 내 생일은 사실 없는데
해서 29일에 김포 아들집으로 올라가서 생일상을 받으니 그 역시 자식키운 보람을 느끼고...
해서 난 생일을 29일로 한답니다
이젠 자식들도 부산으로 취직시켜 이사를 했는데
난 까꾸로 한양으로 가 근무를 하니......넘 피곤햐!
ㅎㅎ 며느리 혼수로 따라온 이늠이 참 이뻐요^^*
아들이 부모 심심하다고 선물한 봉식인 더 이쁘고
이늠 보고파 이번 주말도 일찍 내려가야지...정말 이뻐유
9. 나이들어 인정받고
정말
직장생활에서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이다
통상 1000여세대의 아파트 현장에는 토목과 조경을 합쳐 약 50억 이내의 공사인데
김해공항의 공사는
토목과 파일기초공사가
300억원이 넘는 공사에 공항의 특수공정과 연약지반 처리공사
50미터가 넘는 2200여개의 파일공사가 정말 어려웠는데.........
다른 곳으로 도망갈려니
50대 초반의 두늠이 와설랑은 죽어도 여긴 혼자 못한다며 한늠은 사표를 쓰고
한늠은 다른곳으로 가니......1년간 기초공사를 마무리 하게되니 가만히 있는 내가 인정받고 올라간 것이여 ㅎㅎ
강관파일 D500 x 12T 시공전경과 매주 회의진행도 작난이 아니여
실력도 별로인데
요즘 자리찾기 힘든데
김해공항 끝나기도 전에
2011년 6월부로서울 잠실에
30층 고층빌딩에 자리를 만들어 주니 이것도 역시 복이다 ㅎㅎ
10. 건강한 몸과 안정된 일에 보람을 느낀답니다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돌이켜 보면
역시 건강이 최고란 것을 느낀답니다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건강을 회복하였고
거의 매주 다니는 등산과 가끔 하는 골프
직업관계상
나이 제한이 없는 관계로
친구들 대부분이 1~2년 내 정년퇴직에 반해
난 10년은 더 너끈하게 할 수 있으니 행복한 마음으로 한해를 마무리 합니다
2008년 지리산 법계사에서 천왕봉을 배경으로
이번주면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다가......
자신의 일년을 뒤돌아보며 10대 뉘우스를 만들어 보세요
첫댓글 다시찾은 새인생 항상 긍정적이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면서 산방 지우들과 행복하세요.
마저유
오로지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ㅎㅎ
건강하세요 ~~~~~~~~~~
다사다난 했네요
역사를 파노라마 처럼 펼쳐 놓은듯 합니다,ㅎㅎ
저 역시 20대 뉴스는 될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