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무엇일까
-두근두근 내 인생&김애란 지음&창비&2011 소설
관계는 첫인상부터
이 책을 처음 본 느낌은 선생님이 추천하신 7권의 책 중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책이었다. 첫인상이 포근하고 온화한 느낌이 있어서 가족이나 친구들의 우정에 관 소설이라 생각이 들었다. 특히 알록달록한 풍선과 연한 초록색 느낌의 색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 그 책을 다른 친구들도 맘에 들어하는 것 같아 행여나 그 책을 친구들이 가져갈까 조마조마 했었다. 내 차례가 될 땐 뛰어나가 그 책을 집었다. 두근두근 내 인생 책을 선택한 친구들도 그런 생각이 들었을꺼라 생각한다. 이 책의 첫인상을 보고나서 문득 내가 가지고 싶은 인생은 뭘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또 주인공의 인생은 어떨지 궁금했다.
아름이의이야기
이 책의 주인공의 이름은 아름이이다. 아마 주제는 청소년임신에 관한 청소년의 삶에 대한 소설 같다. 이 책의 줄거리를 간단히 정리를 해보자면 17살에 아기를 임신하고 아름이를 낳아, 괴로운 불치병을 앓고 있는 아름이의 인생을 나타낸 소설이다. 처음에는 아름이를 보고 불쌍해 보였다. 태어났을 때 부모님이 고등학생이라면 얼마나 아이에게 힘든 일인지 모른다. 인제 막 진로에 대해 생각을 해나가야 할 시기에 아름이 부모님에게는 아름이라는 막중한 임무가 하나 더 생긴 샘이었다. 물론 자신들의 불찰로 생긴 일이지만 절망과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고 끈기있게 아름이를 키워나가는 게 한편으로는 대견스럽고 뿌듯했다. 모든 곳에서 들려오고 들이닥치는 악조건 속에서도 어린 아름이가 이겨나가고 원망스러울 법도 한데 참는 게 대단하고 존경스러웠다.
내가 만약 아름이었다면
내가 만약 주인공 아름이의 상황에 있다면? 먼저 내가 이 상황에 시련을 당하게 한 부모를 원망하거나 미워한다면 그건 옳지 않은 선택이지 않을까...이렇게 태어나든 저렇게 태어나든 나의 개성이 있고, 그런 시련은 이겨내면 그만이고, 나의 존재를 있게해 준 부모님께 감사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부모님이 나의 존재로 인해 힘들어하시진 않을지 그렇다면 내가 더욱 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을 갖는 게 맞다. 물론 나도 그럴 것이다.
두근두근 내인생을 읽고...
이 책은 나에게 큰 교훈을 얻어준 책이다. "부모를 공경하고 아끼고 요도하고 사랑하자"라는 교훈이다. 또 이 독후감을 쓰면서 이 책을 그냥 넘겼던 장면이 다시 떠오르고 그 장면 하나하나가 머리쏙에 그려지는 것 같았다. 이 책은 나의 자매 예은이에게도 권하고 싶다. 우리가 부모님께 했던 말들이 상처가 되시진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되돌아보라는 뜻으로 읽기를 추천한다. "작가님 더 좋고 재미있는 책 많이 만들어 주세요. 저도 많이 찾아보고 이런 독서 감상문도 많이 쓸께요^^“
첫댓글 ( 예진이 한글이 없어서 이렇게 작성했답니다 )
<두근두근 내인생>을 읽었구나!! 나도 사실 다 읽지는 않았는데 앞부분을 보면서 정말 부모님께 감사하면서 죄송했던것같아. 그리고 요즘 사회에 민감한 청소년 임신이라는 내용을 가지고 있지만 잘 풀어낸것같고 독후감도 정말 열심히 쓴 것같아!! 1시간 동안 쓰다가 다 지워졌다고 해서 걱정많이했는데 너무너무 잘썼다!!
가끔은 소설 속 주인공이 아닌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