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탈북청소년학교인 두리하나국제학교 급식봉사를 잘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돼지불고기와 양배추쌈을 주메뉴로 준비하였는데요.
아이들이
접시에 고기보다 쪄낸 양배추과 쌈장을 한 가득 담는 걸 보고 의아했습니다. 아마 저희집 아이들 같으면
양배추보다는 고기를 가득 담았을 텐데요…… 어릴 적부터 고기를 먹어보지 않아서 익숙하지 않은 친구들도
있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일부러 적게 담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니 마음이 찡하였습니다.
다 먹은 식판을 비우러 온 몸집이 좀 작은 아이에게 다음에 특별히 먹고 싶은 음식을 물으니 뭔가 튀긴 음식을
먹고 싶다고 합니다. 주방 여건상 튀긴 음식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아이들이 좋아하겠다며 돈가스를 할까
닭강정을 할까 고민하시는 권사님과 집사님들을 뵈니 마음이 든든합니다.
먹을
것이 없어서 목숨을 걸고 이 땅으로 온 아이들이라 잘 먹이고 싶다는 두리하나의 천기원목사님의 바램처럼 이곳 아이들이 육의 양식 뿐 아니라 영의
양식도 잘 먹고 잘 자라길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이 곳에 오기까지 겪어야 했던 어려움들로 인한 분노가
점차 말씀 안에서 치유되고 사랑으로 회복되어 오히려 그들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증거되고 선포되도록 기도로 동역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탈북청소년 급식봉사는 매월 넷째 주 수요일에 두리하나 국제학교에서, 매월
첫째 주 목요일에 여명학교에서 있습니다.
첫댓글 섬김에 감사를 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이 섬김을 통해 활짝 열리고 배우길 기도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이런것도 하는지 몰랐어요... 홍보많이 해주세여ㅎㅎ
네~ 기도 많이 해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