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강욱입니다!
지난 토요일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너무 말이 많아서 죄송했습니다 ^^;;;
다행히도 날씨가 맑아서 아쉽게도 관측기록 작성 방법 얘기를 skip 하게 되었는데요
지부장님께서 관측기록 양식도 나누어 주셨으니 관측기록 쓰는 법을 살짝 얘기하고자 합니다
저는 사실 관측기록을 양식에 맞추어 쓰지 않습니다
거의 기행문 수준으로 주저리 주저리 쓰고 있는데 (말 많은건 글 쓸때도 동일하거든요 ㅎ)
저는 그렇게 해야 제 관측을 더 잘 표현할 수 있고 대상에 대한 기록도 충분히 남길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기행문(?)을 쓰고 있습니다
다만, 1996년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관측 기록을 빼먹은 적은 없습니다
저는 그게 지금까지 별을 보는 저의 원동력이라고, 열정의 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식을 사용해도 좋고, 자유 양식으로 해도 좋고..
하지만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그 관측기록에 나의 지난 밤의 행적들이, 특히 대상의 관측에 대한 기록이
본인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디테일로 담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본인의 관측을 정리하고 다음 관측을 준비한다는 첫번째 목적과
다른 사람들에게 관측 기록을 공유하고 길잡이가 되어 준다는 두번째 목적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것이지요
제가 관측기록에 대해서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1. 기록을 남기는 사람은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한 동기들보다
훨씬 빨리 그 깊은 맛을 맛볼 수 있다는 것과
2. 그 관측기록의 가장 쉬운 tool로 스케치를 활용해 보는 것이 좋다는 것과
3. 관측 기록에 이어지는 관측 준비를 통해 더 내실있고 즐거운 관측을 할 수 있어서
(관측의 3단계 선순환)
평생동안 이 아름다운 활동을 지치지 않고 이어 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관측기록의 예로 제가 활동하고 있는 '야간비행' 사이트를 들어와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Link : www.nightflight.or.kr
야간비행 회원들은 관측을 하면 특별한 일(재난, 사고, 전쟁 등)이 없는 이상 관측 기록을 남깁니다
그 방법은 모두 다르지만, 모두 본인이 추구하는 방법대로 최선을 다 해 쓰는 것이죠
(제가 쓴 관측기록은 관측기 게시판에서 조강욱 으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참 박동현님 관측기도 있어요.. 名文이니 꼭 찾아서 보시기 바랍니다 ^^;)
아래 링크는 안시관측의 Attitude에 대한 글을 초급/중급/고급으로 나누어 쓴 글입니다
이론 강의 마지막에 시간이 없어서 광속에 근접한 스피드로 떠들었던 얘기들인데,
시간 여유 되실 때 찬찬히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1부 - (입문자용) http://www.nightflight.or.kr/xe/30412
2부 - (중급자용) http://cafe.naver.com/skyguide/51734
3부 - (미친사람용) http://cafe.naver.com/skyguide/63552
4부 - (종합편) http://cafe.naver.com/skyguide/117810
아래는 제가 최근에 쓰고 있는 북극권 관측기록 연재 글입니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전혀 없지만, 심심할때 읽어 보시라고 링크 남겨 드립니다.. ㅎ
http://www.nightflight.or.kr/xe/153916 1편
http://www.nightflight.or.kr/xe/154663 2편
http://www.nightflight.or.kr/xe/155441 3편
http://www.nightflight.or.kr/xe/156166 4편
http://www.nightflight.or.kr/xe/157065 5편
http://www.nightflight.or.kr/xe/157779 6편
참, 제가 명함을 안 가져와서 못 드렸는데, 여기에라도 연락처 올립니다
(010 7383 7840 nightwid@naver.com)
더 궁금하신 사항 연락 주시면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
점심시간에 밥 먹고 와서 급하게 쓰다 보니 점점 날림이 되어가고 있네요 ㅎ
아무쪼록.. 아름다운 별쟁이로 살아가시길 기원합니다~~!
Nightwid 無雲
첫댓글 천체스케치 생소하지만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즐겁게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또 뵙게되겠죠~~ 건강하시구요~~
생소하긴 하지만 안시관측의 강력한 tool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
이번에 학생들 수행평가에 천체스케치 해볼려고 결재 받고 드디어 다음주 월요일 실시합니다... 급한김에 샘플로 제가 몇개 그리고 있는데 잘 안되네요...ㅠㅜ
ㅎㅎ 첨에는 쉽지 않겠지만
하다 보면 점점 본인만의 노하우가 생길 것입니다~~
반갑습니다. ^^ 그날 잘 들어가셨죠? 아침에 모셔다 드릴려고 했는데, 아침 잠이 많아서 실패했네요. ^^;; 다음 기회에 또 뵈요~~ ^^
처가집 출동할 때 또 뵙겠습니다 ㅎㅎ
넵 연락주세요~ 명절 땐 움직이기가 쉽지 않지만 노력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