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 근처에 가다가 간판을 봤었는데.
오늘 마침 여기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점심을 먹게 되었다.
중국식 국수집
<란저우 우육탕면>.
한국에서도 중국식 소고기 국수라 할 우육탕면이 알려져 컵라면으로 나온 걸 봤는데.
맛은 진짜 본토의 맛이다. 주방을 흘끔 보니 중국 아줌마 왔다갔다 하던데...
이 근처에 한국사람들 모여 산다는 아파트도 있고, 건너편에 <한국관>이란 간판도 있어 이곳을 아는 한국사람도 많을 상 싶다.
그 앞인가가 대학에서 러시아어를 배우는 곳이기도 하다.
위의 사진은 입구 사진이다.
메뉴판이다.
짜장면 원조라할 작작면도 있고.. 다양한 면요리가 있다.
나는 당연히 우육탕면을 시켰는데...
따로 밥공기 달라했는데...서빙보는 애가 잘 몰라서 그러나...없다고 한다.
우육탕면과 건두부무침을 시켰다.
우육탕면 280솜
건무두무침 80솜
우육탕면 계산하면 5000원꼴이니...여기 물가생각하면 싼것은 아니지만...본고장 맛이라^^
파처럼 올라간게 향이 강하다.
나야 가리는게 없는 사람이지만...비위가 많지 않는 분들은 <파란 것>은 모두 건저서 드시는게.
베이징에 사업한다고 반년 넘게 가족을 데리고 살았던 적이 있다.
갑자기 돈이 쪼달려서 가게가서 우육탕면은 고사하고
컵라면 우육탕면으로 애와 아내가 모두 끼니를 해결했다.
우리 큰애가 그때 2살이었는데...정말 가장으로서 미안했다.
그런데도 애가 너무 잘 먹었다.
여러 생각이 겹쳐 드는 우육탕면이었다....
첫댓글 우육탕면에 아픈 사연이 있으시군요... 사업하는사람들이 한번쯤은 겪어가는 아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