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자유여행객들, 잠시 체류자들을 위해 몇 가지 정보를 정리해본다. 한국 및 기타 국가와의 비교도 생각해본다.
체류기간 : 2019.8.13.~9.4
1. 교통
1.1. 헬싱키
잦은 이동과 박물관 등 방문 예정이면 헬싱키카드 구입이 가장 경제적.
1) 헬싱키카드 : 1인 1일 49원, 최고 3일분 구매 가능 3일 79원.
시내 교통편 모두 이용 가능, 시내 관광차, 유람선도 이용 가능.
박물관, 미술관 등 이용 가능
박물관에서는 카드를 보이면 입장권을 내 준다.
2) 트램 : 구간 거리가 매우 짧고 자주 있다. 어지간한 곳은 다 닿는다.
3) 택시 : 기본요금 10유로. 요금도 바로바로 오른다. 다른 도시의 곱절 이상인 거 같다. 어지간하면 대중교통으로 움직이고 시내 구간은 상당부분 걸어서 이동 가능하다.
1.2. 탐페레
시내버스 1시간 이용가능 티켓 3.5유로. 2019.8.20.
1.3. 쿠오피오
택시 : 기본요금 5유로, 2키로 정도 거리면 10유로 정도.
2) 기차
유레일 패스 이용이 경제적이다. 60세 이상은 할인 구매 가능하다. 프랑스에서는 대부분 테제베라서 패스 구입 후에 좌석 지정을 받으면서 반드시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여기는 고속 열차가 별로 없어서 그것 때문에 자리 지정을 받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장거리는 지정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장거리도 빈자리가 많은 것을 보았다. 주말을 피하면 그냥 타도 큰 문제 없는 거 같다.
- 웬만한 거리는 자리 지정 없이 가는 것이 경제적. 자리 지정을 요구하면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 2일분 왕복 4회 지정에 35원 정도 추가
- 헬싱키-투르크행 기차는 거의 비어 있고 매우 빈번하게 있음. 많은 객차를 달았으나 빈 자리가 대부분.
- 쿠오피오 : 기차역에 역무원이 없음. 기차표는 인터넷으로 예매하거나 역에서 기계로 구입해야 함. 이후 예매도 기계로 가능함.
기차를 타면서 살펴본 역들도 작은 역은 상당수가 역무원이 근무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임. 첨단으로 돌아가는 것이 핀란드의 특성인데, 그것은 인구가 적어서 인터넷, 혹은 기계로 해결해버리는 것을 해결방식으로 삼은 결과로 보임.
2. 숙소
*아파트(콘도)형 숙소 :
- 대부분 찾아가기가 쉽지 않음. 상호도 간판도 없이 주소로 찾아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임.
-거의 모두 4시 입실, 그전에 입실하려면 메일로 미리 허가를 구해야 함. 퇴실은 12시라 여유 있음.
-대부분 주인을 대면하지 않고 키를 지정해준 곳에서 받아 다시 아파트를 찾아가야 함. 열쇠수령 장소와 아파트가 가까운 곳도 있지만 어떤 곳은 매우 멀어 불편한 경우도 있음. 투르크가 제일 황당한 경우, 시내에서 키를 받아 외곽으로 다시 가야 했음. 키 받아 입실하는데 거의 하루 허비.
- 설비 : 불편한 점도 있지만 대부분 큰 문제없음. 깔끔한 것은 공통. 로바니아미는 4층, 엘리베이터도 없었음. 키가 열기 어려운 것은 공통. 키를 돌려 여는 방법이 우리와 달라 키를 가지고도 안으로 들어가지 못할까, 우려할 정도임. 때로는 아무리 해도 열 수가 없어 지나가는 사람에게 부탁해서 열기도 함.
*헬싱키 :
1) 콘도식 숙소는 사무실이 따로 없고, 메일로 지정해 준 곳에서 열쇠를 받아서 열어야 사용한다. 쓰레기는 분리수거해야 한다. 열쇠반납도 그 우편함에 넣어둔다. 매우 큰 아파트형 숙소인데, 한번도 관리자 만나지 못함.
2) 두번째 숙소는 위치가 헬싱키역 근처, 매우 편리했고, 관리도 엄밀힌 되고 있는 느낌. TV화면으로 환영인사까지 전함. 번호키와 카드로 운용되어 매우 편리함.
3) 세번째 숙소 : 마지막 숙소여서 편하게 이동하려고 역 근처 좀 비싼 것을 잡았으나, 완전 낭패. 역 근처는 숙소가 아니라 열쇠를 받는 곳. 이곳에서 열쇠를 받아서 움직여야 해서 별수없이 택시 이용. 가보니 첫번째 숙소 근처. 값은 1)의 1.5배 정도였으나 시설이나 쓰임새가 1)이 오히려 편리함.
* 아파트형 숙소는 모두 깔끔하고 편리하게 해주려고 애 쓴 흔적이 농후함. 비싼 곳이 별 의미 없음. 열쇠나 카드를 받는 곳과 실제 숙소와의 거리가 제일 중요한 것으로 보임.
*투르크 : 키 수령지는 시내 쇼핑센터 우편함. 그러나 우편함이 어디 있는지 빌딩 관리인도 몰라서 수없이 많은 사람에게 물어야 했음. 다시 콘도까지 가는데 택시를 이용해야 해서 2번 택시를 타야 했음. 하루 일정 완전 허비. 열쇠 수령지와 아파트 주소가 일치하는지 확인 필요함.
*쿠오피오 : 아파트형 숙소. 이용을 연장하려 했으나 이후 예약이 있다고 허락되지 않음. 연장하려 한 기간이 주말이라 더욱 그러했던 것으로 보임. 숙소 조건은 여행 중 최고. 싸고 넓고 편리하고 근처 교통, 쇼핑, 관광 등 최적의 조건.
3. 날씨
날씨는 변덕이 심하다. 햇빛이 좋아 카페, 식당 등이 거리에 의자를 내놓고 먹으나, 밖에서 먹고 마시기에 8월 중순 넘어가니 쌀쌀한 기분.
13일 최고 20도, 이후 18도~20도 선. 햇빛에서는 더운 느낌, 그늘에서는 서늘한 느낌.
옷은 항상 가디건 등 입고 벗을 수 있는 것이 적절. 도착 날 13일 20도에서는 반팔 입은 사람이 눈에 띄었는데 하루하루 지날수록 반팔 착용자가 확연히 준다. 그래도 최고 17도~21도 정도는 반팔에 가디건 준비가 적절.
날씨가 하루에도 열두번 바뀐다. 아침에는 쌀쌀, 낮에는 덥고, 바람이 심하게 불기도 한다. 3,4일 전에는 폭풍우처럼 비가 오다가 말짱하게 개었다.
*일기예보 : 핀란드 전역 일기 예보. 유럽, 세계의 주요 도시 일기예보도 함께 한다. 우리는 딱 우리나라만 한다. 그것도 북한마저 빼고. 세계 제1의 여권을 가진 나라, 이민 송출자가 인구 비례 제일 많은 나라, 세계 제1의 공항을 가진 나라, 여행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나라와 어울리지 않는 정보 전달방식이다.
500만은 세계를 무대로 하는데 5천만은 세계로 나가도 우리만을 무대로 한다. 일기 예보뿐 아니라 뉴스 전반도 국제뉴스 비중을 더 늘려야 한다. 오늘 한국 신문의 톱뉴스 중 하나는 기간제여교사와 학생의 부적절한 관계이다. 뉴스의 형평성 면에서 적절하지 못하다. 국제 뉴스를 더 많이 제공해서 국제감각을 갖도록 생활화해야 한다. 외국어 공부에도 더 자극이 되지 않겠는가.
4. 화장실
역사 화장실을 자유롭게 이용하기 힘들다. 돈을 내야 하고, 그것도 핸폰으로 지불하게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1.25유로. 한번 이용에 1,500원 정도 내야 한다. 핸폰으로만 내야 하면 외국인은 어떻게 해야 하나. 내가 할 줄 몰라서 그런가. 핀란드에는 핸폰 없는 사람 없나. 모두 유능한 사용자인가. 더구나 장애인도 이용하게 되어 있는데, 그들도 능란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열차 안에 들어오면 화장실 시설이 매우 좋은데, 밖에서 이용은 이렇게 불편하다. 커피숍 화장실은 번호키, 벊호를 받아 입력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프랑스도 대부분 그래서 머리 아팠는데, 왜 복지 천국이라는 이 나라도 이런지 모르겠다. 화장실은 우리가 천국이다. 현대판 주막인 고속도로 휴게실의 화장실은 단순 실용적 공간을 넘어 예술작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삶을 예술로 만다는 한국과 생리적 해결에도 돈을 지불하며 삶을 격하하는 핀란드, 이것은 적어도 한국의 방향성이 옳다.
5. 쇼핑정보
1) 빌베리 :
핀란드 과일은 우리가 눈에 익은 과일들은 대부분 유럽 다른 나라 수입품. 베리류는 핀란드 산인데 색깔도 모양도 다양하다. 우리가 아는 베리는 블루베리인데 그보다 약간 모양이 작은 빌베리가 있다. 효과는 블루베리 10배라고 한다. 베리류는 거의 모두 야생으로 숲에 가면 지천에 널려 있고, 누구나 들어가 따먹을 수 있다 한다. 야생이니 효과가 높을 수밖에 없지만 거기다 품종이 조금 달라 특히 눈에 좋은 성분은 10배나 되어 효과 만점인데 수퍼, 과일가게에서 쉽게 살 수 있다.
핀란드에서는 과일로 바로 먹고 귀국 시에는 가공제품을 구매해갈 수도 있다.
6. 핀란드 사람
1) 친절
모두 한결같이 친절하다. 특히 숙소를 찾을 때 길을 물으면 숙소를 찾을 때까지 안내를 해주는 사람이 꽤 많았다. 모르면 자기 휴대폰으로 지도를 찾아 가면서까지 안내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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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헬싱키카드 : 사용하기 시작하는 일시를 쓰고 처음 이용하는 차에서만 한번만 터치하면 된다. 아마 핀란드인들은 카드를 이용하는 거 같은데, 대부분 승하차시 터치하지 않는다.
*템페레 버스 요금 영수증. 1회 3.5유로. 1시간 안에 무슨 차든 재사용할 수 있다.
4. 탐페레 역사 화장실, 여성, 장애인, 엄마가 이용하는 화장실이다. 기저귀교환대도 있다. 모두 그림의 떡, 나는 그냥 돌아왔다. (2019.8.21. 탐페레 역사 화장실)
화장실 사용법은 공공건물에서 대부분 대동소이.
5. 쇼핑 : 빌베리 제품
분말, 건과, 알약 등으로 가공방식이 다양하다. 모두 수퍼에서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