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는 내원사 구경하고 고깃집에서 한우 먹는걸로..

[만감유희]

여름휴가는 내원사 구경하고 고깃집에서 한우 먹는걸로..

여름입니다.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휴우~~덥다 더워..

올 여름은 또 어떻게 보내지?

여름 휴가엔 뭘 하지?

온통 여름이야기입니다.

양산에서는 여름휴가에 어디를 가냐고 묻는 이 가끔 있는데,

그럴땐 이리 말합니다.

내원사 구경하고 고기 먹거나,

홍룡사 가서 삼겹 구워 먹거나..ㅎㅎㅎ

번거롭게 떠나는 일을 좋아라 하지 않으니,

나는야..가볍게..가볍게..

여름휴가는 내원사 구경하고 고깃집에서 한우 먹는걸로..

천성산 자락에 위치한 내원사는,

비구니들의 불교대학인 모양이예요,

오가다 보면 비구니들을 제법 볼수 있어요.

왠지 편안한 마음이 들어 가끔 찾곤 하는데,

그 계곡이 정말이지 너무 아름다워요^^

언젠가 한번은 천성산 등반도 함 해 봐야는데..끄응!!

내원사는 취사가 금지 된 계곡이에요,

그래서 근처에서 그냥 닭요리나 먹을까?하다가,

아니아니,,,이왕이면 맛난것을 먹어야지 하며,

내원사에서 삼십여분 정도를 달려,

물금 맛집을 찾았어요.

그냥 고기만 구워 먹을수도 있고,

아니면 내원사 구경하고 고기 먹는 걸로 여름휴가를 마무리 하자 해서,

회도 먹고 고기도 먹고 한정식 요리도 먹는 코스로 주문할수도 있고..

내원사 맛집까지 알려지는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을테지만,

고기를 우아하게, 한우를 구워 주시니 즐겨 찾게 된다네요.

여름휴가는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는 말처럼,

열심히 일했으니, 내원사 구경을 가볍게 하고,

그리고 고깃집에서 우아하게 고기 먹는 걸로..ㅎㅎㅎ

예약을 하면 미리 이렇게 상차림을 해 놔 주신다네요^&^

내원사 구경은 눈이 즐거운 것이고,

여름휴가는 마음이 즐거운 것.

그럼 고깃집에서 고기 먹는 것은?헤~입이 즐거운 것!

선가코스를 주문하면,

고깃집이지만 한정식처럼 코스로 나온답니다.

회랑 육회랑 한정식 요리를 먹을수 있는 곳.

당연 고깃집이니 고기는 중간에 구워 먹고..

탱글한 육회가 참 맛있는 집이예요.!!

회는 광어회.

고깃집에서 먹는 회는 제법 그 신선한 맛이 뛰어 나다는..

하긴 몇점이 안되니 입에 더 단지도 모르겠지만..

탱글~보들~~쫄깃~~~~

여름에 떠나는 휴가는 그 더운 날씨 때문에 입안이 텁텁한데,

그럴때 좋은 고깃집에서의 흑임자 야채 샐러드!

고소해요~보들해요~~아삭해요~~

횟집에서도 잘 쓰지 않는 생와사비.

i like it!

생와사비 듬뿍 올려서 간장에 푸욱~~

기분 좋으니,

여름휴가니 술 한잔 아니할수 없고..ㅎㅎㅎ

그저 부어라 마셔라..~~

한잔 술은?

남이 주는 술이요,

두잔 술은 님이 주는 술이니,

남과 님이 만났으니 어찌 석잔 술을 아니 마시리요^^ㅎㅎ

핑계도 좋지요?

내원사 맛집에서 고기 코스를 시키면은요,

회랑 육회가 나오고 난 다음에 이렇게 고깃상이 자려진답니다.

고기랑 곁들여 먹는 각종 김치랑 장아찌들!

요거이 시래기 장아찌.

장아찌를 참 많이 만들어 놨더라구요.

최고로 치는 맛이 시간이 익혀 내는 맛이라 아신다는,

여름휴가에 즐겨 찾는 내원사 맛집 사장님 말쌈~~

독특하게,

마늘이랑 버섯을 먼저 구워 주셨어요.

대부분은 기름장을 해서 내 주시는데..

담백한 마늘맛을 그대로 느낄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드뎌~~

드디어..안심 한 덩어리 올라 오시고..

우리가 주문한 것은 한우 모듬코스였는데,

안심이랑, 등심, 치마살, 혹은 차돌박이로 구성이 된다네요^^

그 중 안심!

안심하고 여름휴가를 즐기시라?

안심은 불기운만 쏘이고,

육즙이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소금에 찍어 먹으래요.

그래서 한점!

 입안에서 육즙이 사르르 번지는데..

와아~~안심이 요리 맛있었나?

맛있었어요.보들하게..

명이나물에 싸서도 먹고..

여름휴가를 강으로 갈까 바다로 갈까 망설이다가,

내원사를 찾기로 했는데..

역시 best choice!

입맛이 착한 나는 그냥 소금에 찍어 먹는 것이,

고기맛을 더 즐길수 있어 좋았다는..ㅎㅎ

고기..좋아요..꼬기야 좋아요^^

그리고 요것도 전 좋았어요.

꼬기야를 젓갈장에 찍어서 다시마로 싸 먹는거..

함 해 보세요^^특별한 맛이 나올테니..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어디로?

내원사도 좋고, 홍룡사도 좋고,,

아니면 밀양 배내골도 아름다운 곳이지요.

시원하면서 계곡이 아름다워,

여름휴가를 맞는 사람들이 줄겨 찾게 되는 곳.

만약 저처럼 내원사를 들른다면?

그때는 고깃집에서 고기 먹는 걸로..여름휴가를 즐기시길~

여름휴가는 내원사 구경하고 고깃집에서 한우 먹는걸로..

천성산 내원사에서 고깃집 선가까지는,

부산 방향 자차로 삼십여분 정도 걸립니다.

점심특선은 오후 세시까지이며,

예약시 단독 룸이 제공된대요.

총 수용인원은 육십명이 한계래요^^

^^^^^^

[미야씨]

저도 가 본 곳이네요.
이왕이면 음악도 올려주시면 좋겠구만..
지기님 그래 주실수 있어요?
음악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