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어둠을 안고도 승리하는 삶
02/05수(水)룻 1:19-22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그리 녹녹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겉으로 보면 다 좋아 보이고 잘 되어 가는 것 같지만 실제는 힘들고 부정적인 어둠을 안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그렇게 아프고 고통스럽고 어두운 부정적인 것을 안고도 어떻게 그렇게 훌륭하게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역사 속에 위대하게 문명을 밝히고 빛으로 살았던 사람들은 다 그런 아픔과 어둠을 안고 살았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평생 사단의 가시를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 가시가 떠나기를 기도했지만 오히려 그 가시가 하나님의 능력을 머물게 한다는 역설적 진리를 말하고 있습니다(고후 12:8-9). 그는 평생 가시를 몸에 달고 살았지만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의 삶을 살았습니다.
본문의 나오미는 이스라엘에 흉년이 들자 모압으로 이사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곳에서 남편과 두 아들을 잃게 됩니다. 이제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에 며느리 룻이 어머니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돌아옵니다.
어려움, 어둠을 안고 승리하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현실을 바르게 인정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 두 사람은 길을 떠나서 베들레헴에 이르렀다. 그들이 베들레헴에 이르니 온 마을이 떠들썩하였다. 아낙네들이 이게 정말 나오미인가? 하고 말하였다. 나오미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나를 나오미라고 부르지들 마십시오. 전능하신 분께서 나를 몹시도 괴롭게 하셨으니 이제는 나를 마라라고 부르십시오.”(룻 1:19-20). 우리는 늘 나오미와 마라를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는 기쁨과 슬픔이 함께 있습니다.
다윗에게도 마라가 있습니다. 반역을 일으킨 아들 압살롬을 죽게 한 아픔을 평생 가지고 살았습니다. 아브라함도 믿음의 조상이지만 아들 이스마엘을 쫓아내게 되었습니다. 모세는 왕자로 살았지만 어머니를 어머니라고 부르지 못했습니다. 이 세상에는 빛과 어둠이 있듯, 나오미와 마라가 있습니다.
“원하던 것을 나는 다 얻었다. 누리고 싶은 낙은 무엇이든 삼가지 않았다. 나는 하는 일마다 다 자랑스러웠다. 이것은 내가 수고하여 얻은 나의 몫인 셈이었다. 그러나 내 손으로 성취한 모든 일과 이루려고 애쓴 나의 수고를 돌이켜보니 참으로 세상 모든 것이 헛되고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고, 아무런 보람도 없는 것이었다.”(전 2:10-11)
♥승리하려면 회개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만 믿어야 합니다.
나오미는 물질이 풍부하다는 모압을 떠나 베들레헴으로 돌아왔습니다. 베들레헴은 떡집이란 뜻이 있습니다. 나오미는 세상의 떡을 찾아 떠났지만 하나님의 떡집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그리고 회개합니다(룻 1:20-21). 우리에게 어둠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축복입니다.
“내가 받은 엄청난 계시들 때문에 사람들이 나를 과대평가 할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내가 교만하게 되지 못하도록 하나님께서 내 몸에 가시를 주셨습니다. 그것은 사단의 하수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것으로 나를 치셔서 나로 하여금 교만해지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이것을 내게서 떠나게 해 달라고 주님께 세 번이나 간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내 능력은 약한 데서 완전하게 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무르게 하기 위하여 나는 더욱 더 기쁜 마음으로 내 약점들을 자랑하려고 합니다.”(고후 12:7-9)
♥승리하려면 과거를 잊어버리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배워야 합니다.
나오미는 베들레헴에 오기 전 어둠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베들레헴에 와서 추수하기 시작할 때 과거의 삶은 잊어버리고 하나님의 은혜에 순종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과거의 어둠에 매이지 않습니다. 과거를 끊어버리고 오늘의 삶에서 순종할 때 마라의 삶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나는 이것을 이미 얻은 것도 아니며 이미 목표점에 다다른 것도 아닙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나를 사로잡으셨으므로 나는 그것을 붙들려고 좇아가고 있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아직 그것을 붙들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가 하는 일은 오직 한 가지입니다.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향하여 몸을 내밀면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부르신 그 부르심의 상을 받으려고 목표점을 바라보고 달려가고 있습니다.”(빌 3:12-14)
And...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사단의 가시를 주시는 이유는 교만하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교만하면 사단의 진지가 됩니다. 사단의 진지가 되는 것보다 사단의 가시를 가지고 사는 것이 오히려 행복한 것입니다. 사단의 가시를 주시는 또 다른 이유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해지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능력은 하나님이 주신 힘이며 이 힘만 유익합니다. 어둠을 가지고 있으면 내가 약할 때 강해집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아 약해질 때 주님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되어 강해집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둠을 주어 약하게 하시며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합니다.
성도에게 있어서 가장 어리석은 삶은 과거에 매여 사는 것입니다. 과거의 아픈 기억 때문에 현재를 살지 못합니다. 우리가 예수를 잘 믿어도 아픈 일들은 일어납니다. 상처에 매여 현재의 행복을 잃어버린다면 평생 불행한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는 과거로 잃어버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아픔 때문에 현재를 불행하게 살고 있다면 과거를 털어버리시기 바랍니다.
과거의 상처를 끊어버리고, 그날그날의 은혜를 구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 기적이 일어나게 됩니다. 상처를 은혜로 극복하면 다른 사람을 돕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룻은 슬픈 과거를 잊고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합니다. 어머니 나오미를 봉양하기 위해 이삭줍기를 하며 최선의 삶을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은혜를 주셔서 보아스를 만나 최고 축복의 삶을 살게 하십니다. 룻은 다윗의 증조모로 예수 족보에 들어갑니다. 나오미 가문이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은혜를 받으면 하나님은 과거를 잊고 축복의 삶으로 인도하십니다. 과거의 어둠을 끊어내고 현재에 행복은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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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를 지나며
https://youtu.be/qaIqilD7QTI
¶왜 나를 깊은 어둠속에 홀로 두시는지
어두운 밤은 왜 그리 길었는지
나를 고독하게 나를 낮아지게
세상어디도 기댈 곳이 없게 하셨네
광야 광야에 서있네
주님만 내 도움이 되시고
주님만 내 빛이 되시는
주님만 내 친구 되시는 광야
주님 손 놓고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곳
광야 광야에 서있네¶
주께서 나를 사용하시려
나를 더 정결케 하시려
나를 택하여 보내신 그곳 광야
성령이 내 영을 다시 태어나게 하는 곳
광야 광야에 서있네
내 자아가 산산히 깨지고 높아지려 했던
내 꿈도 주님 앞에 내어놓고
오직 주님 뜻만 이루어지기를
나를 통해 주님만 드러나시기를
광야를 지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