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자로 두 분의 선생님이 퇴임하셨다.
퇴임을 기념하기 위해 그간 학교의 추억을 담은 1학기 학교 앨범을 제작하였다.
꼭 두 분만을 위한 것은 아니고 그간의 활동을 정리하고 한번 짚어가지는 의미가 컸다.
보통 학교 앨범은 12월에 제작하곤 하는데 올해는 특별하게 1학기에 한번, 연말에 한번(1년의 활동을 전체적으로 정리), 총 2번의 앨범 제작을 하려고 한다.
나 개인적으로는 1년 앨범 제작에 대한 예행연습이라고나 할까?
내용은 3월부터 8월까지의 학생·교사 활동사진과 활동 후 학생 소감 글 및 관련 시이다.
단순 사진의 나열이 아닌 사진을 보며 글을 읽으며 생각할 수 있는 특별한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3월부터 8월까지의 사진과 글을 모으고 편집을 하니 무려 258페이지의 책이 되었다.
지금은 출판사에서 편집 및 교정을 마치고 인쇄중이다.
아마 이번주 말쯤 되면 학교에 책이 도착하겠지.
위 사진은 앨범의 표지이다.
표지가 너무 마음에 든다.
왼쪽 배경은 어느 점심 시간에 학생 둘이 자전거를 타고 놀던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그림으로 변환한 것이고, 오른쪽 배경은 학교의 전경의 모습을 드론으로 찍어 사진을 그림으로 변환한 것이다.
어서 인쇄를 마치고 책을 받아보고 싶다.
다음 주에 이 책을 받아 들고 흐뭇해하실 선생님들과 책을 뒤져가며 자신의 사진을 찾아내며 기뻐할 학생들의 모습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