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7월1일 바사모+ 제3대회장으로 뚜벅님이 회장을 맡으셨고
대구에서 수시로 부부동반하여 부산에 내려오셨습니다
석달뒤 2003년 10월에 계룡산 동학산장 에서 제7회 전국모임을 하였고
사진 맨왼쪽 앞줄에 계신 제3대회장 뚜벅님
이사진오른쪽에서 3번째 곤색양복을 입고 계시는 설악님은
속초에 사시는분인데 대학교수이시며 이후에도 바사모+가
너무좋다고 그먼 속초에서 중절모자를 쓰고 부산에 자주 오셨습니다
바사모+회원을 속초로 초대하여 시원하게 탁 트인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오징어회라든지 해산물을 푸짐하게 대접한적도 있었습니다
2004년 2월에 구미 금오산에서 제8회 전국모임을 하였는데
잔디밭에 바둑판을 놓고 대국하는맛도 괜찬았습니다.
이러한 전국모임에 많은회원들이 참석하기란 쉽지 않은일이고
부산에 계시는분들이 서울에 가서 모인적도 있었지만
지리적으로나 시간관계상 서울,부산과 중간지점인 김천,
또는 대전에서 모임을 하는것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점차적으로 서울쪽에 계시는분들은 모임에 참석하는수가 줄어들고
개별적으로 승우님처럼 부부동반으로 부산에 내려오기도 하고
바사모+ 발기인중 한분인 둥굴곰님은 러시아에 계셨는데
어느날 보드카를 한병들고 부산연산동에 나타나는가하면
또다른 발기인인 먹통님도 부부동반하여 부산에 오신적이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학원을 운영하시는 삼수님은 최근에 울산으로 내려오셨다가
바사모정모에 참석치 못하고 얼마전 포항으로 가신다고 연락이 왔었습니다
동대문에서 신발도매업을 크게하시는 태양님은 몇년전 까지만해도
부산에 가끔 오셨는데 요즘은 거의 오시지 않듯이
먼길을 꾸준하게 온다는건 사실 어려운일이겠지요
그렇듯 서울분들은 따로 삼소문을 만들어 지금까지 동호회 활동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
자연스레 바사모+ 회원분포는 대구에 계신분들과 부산분들로
구성되어 가고있었지요
뚜벅님은 대구에서 의류제조업을 하고 계신분인데
아마도 바사모+ 역대 회장님들은 모두 한복두루마기 한벌씩
선물을 받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회장을 맡아 1년정도 열정적으로 봉사하셨고 2004년 8월25일
사이버오로에 바사모+를 다시 개설하였습니다
회장직을 넘긴뒤로도 부부동반하여 몇년전까지만해도 부산정모에
빠짐없이 참석하셨고 대구분들과도 여러번 오셨습니다
8년전인 2011년에 대구 내당동 홈프러스옆에 바둑사랑기원을 만들어
타이젬에서 대구 바사모+를 새로 출범시킨뒤로도 부산분들이
대구로 가기도하고 서로 내왕하였는데 근래와서는 조금
소원해진듯합니다
하튼 부인인 젊고 예쁘신 경애님과 샘이 날 정도로
금슬이 너무좋아보이고 바둑도 다소 장고파이긴 하시지만
7단으로 고수인 뚜벅님을 자주 뵙지 못하여 너무나
섭섭하기 짝이 없었는데 20주년에 오신다니 반갑기 그지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