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지표는 엇갈리고 있지만 모멘텀 둔화 가시화 - 미국 경제지표가 이전과 다르게 엇갈리면서 뚜렷한 경제 흐름을 판단하기 어렵게 하고 있음. 결론적으로 미국 경기는 연착륙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제 모멘텀 둔화세가 가시화되고 있음. 이를 대표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은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지수와 국채 금리로 <그림1>에서 보듯 미국 경제 지표 서프라이즈 지수와 10년 국채 금리의 하향 추세가 뚜렷해짐 오늘의 차트 2 - 또 하나 미국 경제 모멘텀을 둔화를 시사하는 시그널은 고용시장 흐름으로 판단됨. 물론 지난 5월 고용지표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그 동안 견조했던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음은 고용시장의 단단함이 다소 느슨해지고 있음으로 해석됨. 관련하여 소비관련 지표들이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 - 5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 있고 소비심리도 둔화 흐름이 포착되고 있음. 지난 6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시장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한데 이어 6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5월 101.3을 하회하는 100.4를 기록함 - 미국 경기를 견인하는 소비사이클의 둔화 가능성이 일부 가시화되기 시작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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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연준 인사들도 고용 둔화 가능성을 경계하기 시작 - 물가와 금리정책에 대한 미 연준인사들의 발언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지만 일부 인사들의 발언에서 이전과 다른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음이 주목됨 -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직면한 유일한 위험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인플레이션과 완전고용이라는 두 가지 임무를 모두 주시해야 한다"고 밝힘 - 또한, 리사 쿡 연준 이사 역시 "인플레이션이 크게 진전되고 노동시장이 점진적으로 냉각되면서 어느 시점에는 경제의 건전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정책 제약의 수준을 낮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면서 "그러한 조정 시점은 경제 데이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와 그것이 경제전망과 위험 균형에 의미하는 바에 달릴 것"이라고 말함 - 아직 매파적 목소리를 내는 연준 인사들도 있지만 미 연준내에서 고용시장 둔화 혹은 냉각을 경계하기 시작한 것은 분명히 이전과는 달라진 톤으로 여겨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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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 강세 속 국채 금리 하락 - 물론 미국 경제의 견조함은 강달러로 나타나고 있지만 이 역시 이전 강달러 흐름과는 다른 모습임. 즉 이전에는 미 연준의 금리정책 불확실성과 강한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한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현상이 동반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강달러임에도 불구하고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 - 당사가 지난 보고서에서 밝힌 바와 같이 최근 강달러 현상은 미국의 강한 경제 펀더멘탈보다는 유로 및 엔 약세 요인에서 부각되는 현상임 - 결론적으로 금융시장이 주목해야 할 것은 국채 금리 하향 안정세임. 미국 경기 연착륙 흐름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 등 소비사이클을 중심으로 한 모멘텀 둔화 현상이 미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음. 강달러 현상에 주목하기 보다는 국채 금리의 하향 안정세에 더욱 금융시장이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발표되는 고용지표 흐름에 큰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음
출처: 하이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