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서>
“ᄒᆡᆼ인이 목이 마르니 ᄒᆞᆫ 그릇 물을 빌니실가 ᄒᆞ노라.”
그 녀ᄌᆡ 이윽이 보다가 왈
“그ᄃᆡ 복ᄉᆡᆨ을 보니 즁국사ᄅᆞᆷ인가 시부니 무ᄉᆞᆷ 연고로 이런 험쳐의 드러와 계시니잇고.”
원ᄉᆔ 답왈
“과연 즁국사ᄅᆞᆷ으로셔 과거 보라 가다가 길을 그릇들어 왓ᄉᆞ오니 나을 즁국사ᄅᆞᆷ인 쥴 엇지 알으시ᄂᆞ니잇가.”
녀ᄌᆡ 이 말을 듯고 눈물을 흘여왈
“비인은 대명 황졔 녀ᄌᆡ러니 팔ᄌᆡ 긔박ᄒᆞ여 흉악ᄒᆞᆫ 아귀게 잡히여 드러와 이런 흉ᄒᆞᆫ 욕을 밧오니 발셔 쥭고져 ᄒᆞ나 완명이 텬ᄒᆡᆼ으로 사ᄅᆞᆺ다가 부모ᄅᆞᆯ ᄃᆞ시 뵈옵고 그날 쥭어도 한이 업ᄉᆞᆯ가 ᄒᆞᄂᆞ이다.”
인ᄒᆞ여 슬허ᄒᆞᆷ을 마지 아니ᄒᆞ거ᄂᆞᆯ 그졔야 공쥔쥴 알고 복지쥬왈
“신은 대멍국 도원슈 김원이옵더니 황명을 밧ᄌᆞ와 아귀ᄅᆞᆯ 잡아 쥭이고 공쥬 삼위ᄅᆞᆯ 뫼시려 이 곳의 니르럿ᄉᆞ오니 져놈의 ᄒᆡᆼ동거지ᄅᆞᆯ ᄌᆞ셰이 ᄉᆞᆯ피오셔 ᄃᆡᄉᆞᄅᆞᆯ 셩공케 ᄒᆞ소셔.”
공ᄌᆔ 이 말을 듯고 차경차희ᄒᆞ여 졍신을 슈습지 못ᄒᆞ다가 냥구의 답왈
“진실노 이 ᄀᆞᆺ틀진ᄃᆡ 텬일을 ᄃᆞ시 보려니와 쟝군의 ᄌᆡ죄 엇더ᄒᆞᆫ지 모르거니와 져놈의 죠홰 무궁ᄒᆞ니 엇지 졔어ᄒᆞ리오.”
원ᄉᆔ 왈
“아모커나 변신을 ᄒᆞᆯ 거시니 놀나지 말으시고 쇼쟝의 변신ᄒᆞᆫ 거ᄉᆞᆯ 은밀ᄒᆞ게 가져ᄃᆞ가 그놈의 진위ᄅᆞᆯ 살피게 슈건의 ᄡᆞ 드려 가소셔”
ᄒᆞ고 즉시 몸을 흔드러 변ᄒᆞ여 져근 쥬먹만ᄒᆞᆫ 슈박이 되거ᄂᆞᆯ ᄒᆡᆼ여 슈문쟝졸이 알가 두려 넌즈시 슈건의 싸 녑희 ᄭᅵ고 대아문의 ᄃᆞᄃᆞ르니 슈문쟝이 군ᄉᆞᄅᆞᆯ 불너 분부ᄒᆞ되
“대쟝군 분부의 아모 시녀라도 즁문 츌입의 몸을 뒤여보라 ᄒᆞ여 계시니 녕ᄃᆡ로 츌입을 ᄌᆞ셰이 ᄉᆞᆯ피라”
ᄒᆞ니 문졸이 일시의 쳥녕ᄒᆞ고 다ᄅᆞ드러 몸을 뒤랴 ᄒᆞ거ᄂᆞᆯ 공ᄌᆔ 그르슬 ᄯᆞᄒᆡ 노코 홍상을 ᄯᅥᆯ쳐 ᄀᆞᆯ오ᄃᆡ
“ᄲᆞᆯ니 ᄒᆞ라 나온 시녜 무ᄉᆞᆫ 거시 몸의 이스리라”
ᄒᆞᄂᆞᆫ다. 슈문쟝이 아모것도 업ᄉᆞᆷ을 보고 드러가라 ᄒᆞ거ᄂᆞᆯ 공ᄌᆔ 그졔야 그릇슬 녑희 ᄭᅵ고 안흐로 드러가 아귀 자ᄂᆞᆫ 협실의 놋커ᄂᆞᆯ 원ᄉᆔ 그졔야 본형을 ᄂᆡ여 문틈으로 여어보니 아귀 손의 비슈ᄅᆞᆯ 들고 머리ᄅᆞᆯ 동히고 신음ᄒᆞᄂᆞᆫ 쇼ᄅᆡ 우레 ᄀᆞᆺ고 아홉 닙으로 슘ᄉᆔᄂᆞᆫ ᄇᆞ람이 방문이 ᄀᆡ폐ᄒᆞ니 쳘마산의셔 보더니도곤 웅쟝ᄒᆞᆷ이 더ᄒᆞ더라. 이놈이 비록 흉악ᄒᆞ나 비인 비슈 비귀라. 신낭이 업셔 음양을 모르ᄂᆞᆫ지라. 샹하 녀인을 도젹ᄒᆞ여 시녀를 삼아 좌우와 거쳐의 위풍만 뵈려 ᄒᆞ고 녀ᄌᆞᄅᆞᆯ 도젹ᄒᆞ여 두고 부리니 녀인이 삼쳔여명이오 나죨이 슈십만이라. 위엄이 졔후국의셔 더ᄒᆞ더라.
좌우 궁젼을 도라보니 셔편 마구의 쥰마 쳔여필이 ᄆᆡ엿고 동편 곳집의 금은 보홰 무슈히 ᄡᆞ엿시니 텬하의 일홈 업ᄉᆞᆫ 은근ᄒᆞᆫ 치국지긔라. 원ᄉᆔ 심즁의 혜오ᄃᆡ
“이놈을 셰샹의 머물너 두면 텬하의 큰 근심이 되리라.”
ᄇᆡᆨ계로 ᄉᆡᆼ각ᄒᆞ다가 홀연 ᄭᆡ다라 공쥬ᄭᅴ 쥬왈
“독ᄒᆞᆫ 슐을 만히 비져 죠흔 안쥬ᄅᆞᆯ 장만ᄒᆞ여야 계교ᄅᆞᆯ 베풀니이다.”
삼 공ᄌᆔ 여러 녀ᄌᆞᄅᆞᆯ ᄃᆞ리고 약쇽을 졍ᄒᆞᆫ 후의 십여일이 지ᄂᆞᄆᆡ 원ᄉᆔ 여러 녀ᄌᆞᄅᆞᆯ 쳥ᄒᆞ여 여ᄎᆞ여ᄎᆞᄒᆞ게 계교ᄅᆞᆯ 가쵸고 기ᄃᆞ리라.
이ᄯᆡ 아귀 칼의 상ᄒᆞᆫ ᄃᆡ골이 젹이 나으니 모든 시녀ᄅᆞᆯ 불너 왈
“ᄂᆡ 병이 잠간 나으니 ᄉᆞ오일 후 셰샹의 나가 남두셩을 잡아 쥭여 ᄂᆡ 분한을 풀니라. 너희ᄂᆞᆫ 날을 위ᄒᆞ여 ᄆᆞᄋᆞᆷ을 위로ᄒᆞ라.”
녀ᄌᆞ 등이 ᄎᆞ언을 듯고 대히ᄒᆞ여 각각 호쥬셩찬을 가지고 권ᄒᆞ여 왈
“ᄃᆡ왕의 창쳐가 나으시면 쳡등의 복인가 ᄒᆞᄂᆞ이다. 슈이 ᄎᆞ도ᄅᆞᆯ 엇ᄉᆞ오면 남두셩 잡기야 무ᄉᆞᆷ 근심ᄒᆞ리오. 쥬챤을 ᄃᆡ령ᄒᆞ엿ᄉᆞ오니 진식ᄒᆞ오셔 쳡등의 우러ᄂᆞᆫ ᄆᆞᄋᆞᆷ을 즐겁게 ᄒᆞ소셔.”
아귀 ᄎᆞ언을 듯고 가져오라 ᄒᆞ거ᄂᆞᆯ 여러 녀ᄌᆡ 일시의 ᄒᆞᆫ 그릇식 드리니 아홉닙으로 권ᄒᆞᄂᆞᆫ ᄃᆡ로 먹으니 그 슈ᄅᆞᆯ 아지 못할너라. 슐이 반취ᄒᆞᄆᆡ 여러 녀ᄌᆡ 거즛 위로왈
“장군은 잠간 잠을 들어 앏흐믈 니즈쇼셔.”
아귀 ᄒᆞᄂᆞᆫ 말을 듯고 잠을 들녀ᄒᆞ거ᄂᆞᆯ 말ᄌᆡ 공ᄌᆔ 겻ᄒᆡ 안져왈
“보검을 노코 잠을 들으소셔. 취즁의 보검이 ᄒᆞᆫ 번 두루치면 잔명이 무죄히 상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아귀왈
“쟝ᄉᆔ 잠을 드나 칼을 엇지 손의 노흐리오마ᄂᆞᆫ 혹 실슈ᄒᆞᆷ이 이슬가 ᄒᆞ노니 그 말이 고이치 아니ᄒᆞ니 밧아 머리 맛희 셰워 두라”
ᄒᆞ고 쥬거ᄂᆞᆯ 공ᄌᆔ 노코 잠들기ᄅᆞᆯ 기ᄃᆞ리더니 잠을 깁히 들거ᄂᆞᆯ 비슈ᄅᆞᆯ 가지고 협실노 나와 원슈ᄃᆞ려 잠들물 니르고 ᄒᆞᆫ가지로 후원의 니르러 큰 기동을 ᄀᆞᄅᆞ쳐 왈
“원슈의 칼노 져 기동을 쳐 보소셔.”
원ᄉᆔ 즉시 비슈ᄅᆞᆯ 들어 기동을 허니 반은 부러지ᄂᆞᆫ지라. 공ᄌᆔ ᄃᆡ경왈 만일 그 칼노 하슈ᄒᆞ더면 셩ᄉᆞ도 못ᄒᆞ고 ᄃᆡ홰 미츨낫다. 아귀 쓰던 비슈로 기동을 치니 셕은 풀 부허지 듯ᄒᆞᄂᆞᆫ지라. 심즁의 ᄃᆡ열ᄒᆞ여 공쥬와 ᄒᆞᆫ가지로 아귀 ᄌᆞᄂᆞᆫ 방의 니르러 문을 ᄀᆞ만이 열고 드러가 공쥬ᄃᆞ려 왈
“ᄆᆡ온 ᄌᆡᄅᆞᆯ 쥰비ᄒᆞ엿다가 아귀 구두ᄅᆞᆯ 다 버혀 ᄂᆞ려지거든 즉시 ᄌᆡ로 왼몸의 ᄲᅮ리소셔.”
약쇽을 졍ᄒᆞ고 비슈ᄅᆞᆯ 메고 아귀아 대호ᄒᆞ여 부르니 아귀 잠을 미쳐 ᄭᆡ지 못ᄒᆞ여 기지게 혈 졔 ᄌᆞ셰 보니 왼몸의 비ᄂᆞᆯ이 돗쳣ᄂᆞᆫ지라. 져놈의 잠 ᄭᆡ지 못ᄒᆞᆷ을 보고 칼을 들어 구두ᄅᆞᆯ 치니 아귀의 구뒤 일시의 ᄯᅥ러지니 여러 녀ᄌᆡ 일시의 ᄌᆡᄅᆞᆯ ᄭᅵ치니 아귄들 졔 엇지ᄒᆞ리오. 머리 업ᄉᆞᆫ 등신이 일ᄯᅥ나며 ᄃᆡ들보ᄅᆞᆯ 바드니 들뵈 부러지ᄂᆞᆫ지라. ᄒᆞᆫ 식경이나 작난ᄒᆞ다가 것구러지거ᄂᆞᆯ 공쥬 등이 아귀 쥭음을 보고 치하분분ᄒᆞ더라.
시위 졔쟝 소아귀들이 장슈 쥭음을 알고 병긔ᄅᆞᆯ 가초고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원을 ᄎᆞᆺ거ᄂᆞᆯ 원ᄉᆔ 그졔야 쟝즁 두목 소아귀ᄅᆞᆯ 보니 신쟝이 구쳑이오 머리의 쌍봉 ᄌᆞ금투구를 쓰고 몸의 엄신갑을 닙고 팔쳑 쟝챵을 들엇시니 풍ᄎᆡ 늠늠ᄒᆞᆫ지라. 아귀ᄂᆞᆫ 요슐노 쥭엿거니와 이놈은 ᄃᆡ젹기 어려우니 즉시 ᄌᆞ금 뇽봉투구ᄅᆞᆯ 쓰고 황금대ᄌᆞ 보신갑을 닙고 비슈ᄅᆞᆯ 들고 마구의 잇ᄂᆞᆫ 읏듬 쥰마ᄅᆞᆯ 타고 나ᄂᆞᆫ다시 ᄂᆡ다ᄅᆞ ᄃᆡ진ᄒᆞ니 소아귀 냥구히 보다가 웨여왈
“너ᄂᆞᆫ ᄒᆞ인이완ᄃᆡ 무ᄉᆞᆫ 원슈로 나의 대쟝을 쥭엿ᄂᆞᆫ다. ᄲᆞᆯ니 목을 느리혀 나의 창을 밧으라. 이졔 너ᄅᆞᆯ 쥭여 우리 대쟝의 원슈ᄅᆞᆯ 갑흐리라.”
원ᄉᆔ 고셩왈
“나ᄂᆞᆫ 대명 대ᄉᆞ마 대쟝군 텬ᄒᆞ 병마도츙독 대원슈 김원이러니 이졔 황칙을 밧ᄌᆞ와 아귀를 쥭이고 삼 공쥬를 뫼셔 오라 ᄒᆞ시니 ᄂᆡ 네 쟝슈를 쥭엿거든 너희만 거시야 초ᄀᆡ나 ᄃᆞᄅᆞᆯ 소냐.”
언필의 나ᄂᆞᆫ다시 달녀드니 소아귀 ᄃᆡ젹ᄒᆞ여 오십여합을 ᄊᆞ호ᄃᆡ 불분승부라. 원ᄉᆔ 졍신을 ᄀᆞᄃᆞ드마 ᄯᅩ 오십여합을 ᄊᆞ호더니 원ᄉᆔ 칼을 안장의 걸고 산호ᄎᆡᄅᆞᆯ 좌슈의 들어 외오 둘너 올히 치니 아귀무리 ᄯᆞ희 붓고 ᄯᅥ러지지 아니커ᄂᆞᆯ 아귀 놀나 말긔 ᄂᆞ리랴 ᄒᆞ더니 발이 안쟝의 붓고 아니 ᄯᅥ러지ᄂᆞᆫ지라. 원ᄉᆔ 칼을 들어 그 아귀ᄅᆞᆯ 다 쥭이니 소아귀 ᄯᅩ 달녀들거ᄂᆞᆯ 긔셰ᄅᆞᆯ 타 좌츙우돌ᄒᆞ니 츄풍의 낙엽 ᄀᆞᆺ더라. 돌쳐 나오려 ᄒᆞ니 문직흰 쟝ᄉᆔ ᄯᅩ ᄃᆡ젹ᄒᆞ거ᄂᆞᆯ 그런 것들은 칼을 ᄒᆞᆫ번 두루ᄆᆡ 셕은 풀 부허지듯ᄒᆞ니 쥭엄이 뫼 ᄀᆞᆺ고 피 흘너 ᄂᆡ가 되엿더라.
원ᄉᆔ 심신을 졍히ᄒᆞ고 공쥬ᄅᆞᆯ 뫼시고 두루 ᄉᆞᆯ펴보니 ᄉᆞ면 고집의 즐비ᄒᆞᆫ 보ᄇᆡ와 녀ᄉᆡᆨ이 무슈ᄒᆞ거ᄂᆞᆯ ᄭᅳ어ᄂᆡ여 노코 누각을 보니 삼ᄉᆞ층 별당이 ᄉᆞᆺᄉᆞᆺ치 잇고 보ᄑᆡᄅᆞᆯ 얼거시니 산호 기동이며 쳥셕마루와 뉴리벽이며 호박쥬초의 ᄇᆡᆨ옥ᄃᆡᄅᆞᆯ 무우며 뇽닌 기와의 슈졍념을 다라시며 셔긔 반공의 어릐고 ᄉᆞ치 장녀ᄒᆞᆷ을 다 긔록지 못할너라.
공쥬와 모든 녀ᄌᆞ들이 원슈ᄭᅴ 사례왈
“팔ᄌᆡ 긔박ᄒᆞ여 부모ᄅᆞᆯ 니별ᄒᆞ고 아귀긔 잡혀 무쥬고혼이 될너니 원슈의 양츈혜ᄐᆡᆨ으로 ᄃᆞ시 텬일지하의 부모ᄅᆞᆯ 샹봉케 되오니 은혜 ᄇᆡᆨ골난망이란 말은 유속헐후ᄒᆞ여이다. 원ᄉᆔ 치샤왈 공쥬의 넙으신 덕으로 아귀ᄅᆞᆯ 쥭이고 이런 흉쳐ᄅᆞᆯ 무ᄉᆞ이 면케 ᄒᆞ오니 황은을 져ᄇᆞ리지 아니토소이다”
ᄒᆞ고 그 동쳔을 다 불지르고 공쥬와 모든 녀ᄌᆞ들을 ᄃᆞ리고 둥우리의 나아가 ᄀᆞᆯ오ᄃᆡ
“삼위 공쥬ᄂᆞᆫ 둥우리의 오르소셔. 황샹의 기ᄃᆞ리심이 일각이 삼츄 ᄀᆞᆺᄉᆞ오니 모로미 슈이 오르시고 둥우리ᄅᆞᆯ 나려보ᄂᆡ시면 모든 녀ᄌᆞ들을 ᄂᆡ여 보ᄂᆡ고 신은 나죵 올나 가리이다.”
공ᄌᆔ ᄀᆞᆯ오ᄃᆡ 원ᄉᆔ 큰 공을 셰워 잔명을 보젼ᄒᆞ엿시니 몬져 올나가시면 우리ᄂᆞᆫ 죵차 올나가리이다.“
원ᄉᆔ 돈슈샤왈
“신은 신ᄌᆡ라. 공이 무어시완ᄃᆡ 엇지 감히 몬져 올나가리잇가. 낭낭은 밧비 오르소셔.”
공ᄌᆔ왈
“몬져 오르소셔 ᄒᆞᆫ ᄯᅳᆺ은 뒷 근심이 이슬가 ᄒᆞᆷ이오니 그리면 장군과 ᄒᆞᆫ가지로 가ᄉᆞ이다.”
원ᄉᆔ ᄃᆡ경불쳥ᄒᆞ니 ᄒᆞᆯ일업셔 모든 녀ᄌᆞ를 분ᄇᆡᄒᆞ여 가지고 방울을 이시의 흔드니 지혈 직흰 군ᄉᆡ 방울소ᄅᆡᄅᆞᆯ 듯고 일시의 줄을 다릐여 지혈 밧긔 올니ᄆᆡ 공쥬ᄅᆞᆯ 막ᄎᆞ의 안돈ᄒᆞ게 ᄒᆞ고 ᄃᆞ시 둥우리ᄅᆞᆯ 나리올ᄉᆡ 부쟝 강문ᄎᆔ ᄆᆞᄋᆞᆷ의 혜오ᄃᆡ
“이졔 김원이 지혈의 드러가 대공을 니루고 공쥬ᄅᆞᆯ 뫼셔 ᄂᆡ엿시니 경ᄉᆞ의 도라가면 일등공신이 될 거시오 나ᄂᆞᆫ 표ᄒᆞ여 알욀 공이 업ᄉᆞ니 ᄎᆞ라리 원을 지혈의셔 나오지 못ᄒᆞ여 쥭게 ᄒᆞ고 져의 공을 아슬만 ᄀᆞᆺ지 못ᄒᆞ다”
ᄒᆞ고 심복의 군ᄉᆞᄅᆞᆯ 불너 여ᄎᆞ여ᄎᆞ ᄒᆞ라 약속을 ᄒᆞᆫ 후 둥우리ᄅᆞᆯ ᄂᆞ리우다가 군ᄉᆡ 그 쥴을 노하ᄇᆞ리거ᄂᆞᆯ 문취 놀나ᄂᆞᆫ 쳬 ᄒᆞ며 공쥬ᄭᅴ 쥬왈
“큰 변이 낫ᄂᆞ이다. 지혈의 둥우리을 조심ᄒᆞ여 ᄂᆞ리옵더니 그 속의셔 찬ᄇᆞ람이 니러나며 ᄉᆞ슬을 잡아 ᄃᆞ뢰니 군ᄉᆡ 견ᄃᆡ지 못ᄒᆞ여 노하ᄇᆞ렷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공쥬와 모든 녀ᄌᆞ들이 제 놀나며 간담이 ᄯᅥ러지ᄂᆞᆫ지라. ᄃᆡ경통곡ᄒᆞ다가 말ᄌᆡ공ᄌᆔ 쳣공쥬ᄭᅴ 고왈
“닐이 여ᄎᆞᄒᆞ니 ᄲᆞᆯ니 급급히 경ᄉᆞ의 올나가 황샹ᄭᅴ 이 연유ᄅᆞᆯ 고ᄒᆞ여 ᄃᆞ시 둥우리ᄅᆞᆯ 쥰비ᄒᆞ여 김원슈ᄅᆞᆯ 구ᄒᆞ여ᄂᆡ미 올흘가 ᄒᆞᄂᆞ이다.”
냥공ᄌᆔ 답왈
“김원이 그ᄯᆡ가지 ᄉᆞᆯ아 잇슬 쥴을 엇지 알니요.” 눈물을 흘니며 금덩의 올나 모든 녀ᄌᆞᄅᆞᆯ 거ᄂᆞ려 황셩으로 ᄒᆡᆼᄒᆞ니 문ᄎᆔ 군ᄉᆞᄅᆞᆯ 분부ᄒᆞ여 흙과 돌을 슈운ᄒᆞ여 지혈을 메우니라.
이ᄯᆡ 원ᄉᆔ 삼공쥬ᄅᆞᆯ 몬져 보ᄂᆡ고 ᄃᆞ시 둥우리 ᄂᆞ리기ᄅᆞᆯ 기ᄃᆞ리더니 둥우리 ᄯᅥ러지며 이윽고 흙과 돌이 무슈히 ᄂᆞ리거ᄂᆞᆯ 원ᄉᆔ ᄃᆡ경왈
“이ᄂᆞᆫ 반ᄃᆞ시 ᄂᆡ 공을 ᄭᅥ려 날을 ᄒᆡᄒᆞ려 ᄒᆞᄂᆞᆫ ᄌᆡ 잇도다”
ᄒᆞ고 앙텬통곡왈
“명국 대원슈 김원이 황명을 밧드와 지혈의 드러와 아귀ᄅᆞᆯ 소멸ᄒᆞ고 공쥬와 슈다 녀ᄌᆞᄅᆞᆯ 구ᄒᆞ여 ᄂᆡᆫ 연후의 나죵의 나가려 ᄒᆞ엿삽더니 쳔만의외에 변을 만나 ᄃᆞ시 셩샹과 부모ᄅᆞᆯ 뵈옵지 못ᄒᆞ고 이 곳의셔 쥭게 되오니 창텬은 살피소셔”
ᄒᆞ며 통곡ᄒᆞ니 슈운이 젹막ᄒᆞ고 두견은 슬피 울어 불여귀 ᄒᆞᄂᆞᆫ 소ᄅᆡ 사ᄅᆞᆷ의 간장을 녹이더라.
ᄎᆞ셜 공쥬의 일ᄒᆡᆼ이 여러날만의 황셩의 득달ᄒᆞ니 셩ᄂᆡ ᄇᆡᆨ셩과 혹 녀ᄌᆞ 닐흔 사ᄅᆞᆷ들이 이 소문을 듯고 불원쳔니ᄒᆞ고 ᄉᆞ방으로 모혀드니 셩즁이 분분ᄒᆞ여 반기며 우ᄂᆞᆫ 소ᄅᆡ 만터라.
삼공ᄌᆔ ᄇᆞ로 ᄃᆡ궐의 드러가ᄆᆡ 샹과 휘 공쥬의 손을 잡고 반기며 울으시니 옥뉘 쌍ᄒᆡᆼᄒᆞ며 뉵궁비빙과 삼쳔궁녀들이 반가옴을 니긔지 못ᄒᆞ여 셔로 붓들고 통곡ᄒᆞ니 도로혀 상ᄉᆞᄂᆞᆫ 집 ᄀᆞᆺ더라. 샹과 휘 ᄆᆞᄋᆞᆷ을 진졍ᄒᆞ샤 공쥬ᄃᆞ려 지ᄂᆡᆫ 고샹을 물으신ᄃᆡ 공ᄌᆔ 눈물을 거두고 당초 아귀의게 잡혀 갈졔 산의셔 쇼년 만나던 닐이며 지혈의 드러가 시녀로 부리이던 닐이며 ᄂᆡᆺ가의 피무든 슈건 ᄲᆞ다가 김원슈 만나든 닐과 홍깁션 부치던 닐이며 둥우리 타고 올나온 후 군ᄉᆡ ᄉᆞ슬을 노하 김원이 나오지 못ᄒᆞᆫ 연유ᄅᆞᆯ 다 알외니 샹이 ᄃᆡ경ᄒᆞ샤 차탄ᄒᆞ시며 즉시 강문츄와 졍냥을 명초ᄒᆞ여 ᄲᆞᆯ니 지혈의 나아가 김원을 구ᄒᆞ여 ᄂᆡ라 ᄒᆞ시니 이인이 셩지ᄅᆞᆯ 밧ᄌᆞ와 지혈의 나아가 본즉 지혈이 발셔 메혓고 죵젹을 알 길이 업ᄂᆞᆫ지라.
도로 도라와 이 ᄉᆞ연을 알왼ᄃᆡ 샹이 더옥 놀나시며 ᄎᆞᆷ혹히 녁이샤 문무 ᄇᆡᆨ관을 모하 의논ᄒᆞ신ᄃᆡ 우승샹 숑방이 쥬왈
“신은 ᄉᆡᆼ각ᄒᆞ오니 김원의 공을 ᄭᅥ려 ᄒᆡ코져 ᄒᆞᄂᆞᆫ ᄌᆡ 잇셔 지혈을 메은가 시부오니 문츄와 ᄉᆞ슬 놋튼 군ᄉᆞᄅᆞᆯ 국문ᄒᆞ시면 진위ᄅᆞᆯ 아올가 ᄒᆞᄂᆞ이다.”
샹이 올히 넉이샤 친국을 ᄇᆡ셜ᄒᆞ시고 문츄와 군ᄉᆞᄅᆞᆯ 엄형으로 물으시니 텬위 뇌졍 ᄀᆞᆺ흔지라. 엇지 감히 긔망ᄒᆞ리오. 불하일쟝의 ᄌᆞ초지죵을 낫낫치 승복ᄒᆞ니 문ᄎᆔ ᄯᅩᄒᆞᆫ ᄒᆞᆯ일업셔 지만ᄒᆞ니 샹이 통ᄒᆡᄒᆞ샤 문츄와 군ᄉᆞ 등을 다 쳐참ᄒᆞ시고 승샹 김규ᄅᆞᆯ 입시ᄒᆞ라 ᄒᆞ샤 위로왈
“경의 아들이 나라을 위ᄒᆞ여 ᄉᆞ지의 드러가 공쥬ᄅᆞᆯ 구ᄒᆞ엿거ᄂᆞᆯ 짐은 불명ᄒᆞ여 원슈ᄅᆞᆯ 보지 못ᄒᆞ고 그 죵젹을 모라니 경을 보미 엇지 붓그럽지 아니ᄒᆞ리오.”
승샹이 간장 녹ᄂᆞᆫ 듯ᄒᆞ나 군신직ᄎᆡᆨ의 ᄉᆞᄉᆡᆨ을 낫토지 못ᄒᆞ여 복지 쥬왈
“신이 ᄃᆡᄃᆡ로 국은을 닙ᄉᆞ와 갑ᄉᆞ올 바ᄅᆞᆯ 만일이라도 엇지 못ᄒᆞ엿ᄉᆞᆸ더니 이졔 쳔ᄒᆞᆫ ᄌᆞ식이 황명으로 국ᄉᆞ의 쥭ᄉᆞ오니 도로혀 영ᄒᆡᆼᄒᆞ온지라. 셩교 여ᄎᆞᄒᆞ오시니 황공ᄒᆞ오믈 이긔지 못ᄒᆞ올소이다.”
샹이 ᄌᆡ샴 위로ᄒᆞ시고 ᄂᆡ젼의 드러가 이 ᄉᆞ연을 젼ᄒᆞ시니 황후와 삼공ᄌᆔ 문츄ᄅᆞᆯ 만만 통한ᄒᆞ며 원슈ᄅᆞᆯ ᄎᆞ탄ᄒᆞ다가 말ᄌᆡ 공ᄌᆔ 복지 쥬왈
“신쳡의 형뎨ᄂᆞᆫ 김원 곳 아니면 ᄃᆞ시 텬안을 뵈옵지 못할 거시어ᄂᆞᆯ 쳡 등은 살아 도라오고 김원의 ᄉᆞᄉᆡᆼ을 모로오니 엇지 심규의 안연ᄒᆞ여 은혜갑기ᄅᆞᆯ ᄉᆡᆼ각지 아니ᄒᆞ면 이ᄂᆞᆫ ᄇᆡ은망덕ᄒᆞᄂᆞᆫ 불의 무문지인이라. 신쳡이 지혈의 나올제 김원과 언어ᄅᆞᆯ 샹통ᄒᆞ고 ᄂᆡ외ᄅᆞᆯ 불분ᄒᆞ고 심즁의 삼죵지의를 ᄆᆡᄌᆞᄉᆞᆸᄂᆞ니 듯ᄌᆞ오니 김원의 부뫼 다른 ᄌᆞ녀 업고 혈혈무의ᄒᆞ다 ᄒᆞ오니 쳡 등이 원컨ᄃᆡ 원의 부모로 고식지녜ᄅᆞᆯ ᄎᆞ려 봉양ᄒᆞ여 ᄒᆞ나흔 녀ᄌᆞ의 졀ᄀᆡᄅᆞᆯ 온젼이 ᄒᆞ고 둘ᄌᆡᄂᆞᆫ 져의 은혜ᄅᆞᆯ 표ᄒᆞ고 지ᄂᆡ옵다가 원이 ᄉᆞᆯ아 도라오면 텬ᄒᆡᆼ이오 불연즉 ᄯᅩᄒᆞᆫ 쳡의 팔ᄌᆡ오니 복원 황야ᄂᆞᆫ 윤죵ᄒᆞ심을 ᄇᆞ라ᄂᆞ이다.”
샹이 쳥파의 그 쳥고ᄒᆞᆫ 졀ᄀᆡ와 졍ᄃᆡᄒᆞᆫ 의리ᄅᆞᆯ 감동ᄒᆞ샤 즉시 김규ᄅᆞᆯ ᄑᆡ쵸ᄒᆞ여 이 ᄉᆞ연을 하교ᄒᆞ시고 공쥬ᄅᆞᆯ 명ᄒᆞ여 구고지녜ᄅᆞᆯ ᄒᆡᆼᄒᆞ라 ᄒᆞ시니 불승감격ᄒᆞ여 텬은을 숙샤ᄒᆞ고 공쥬와 ᄒᆞᆫ가지로 본부의 도라와 별당의 쳐소ᄅᆞᆯ 졍ᄒᆞ니 공ᄌᆔ 원슈의 ᄉᆞᄉᆡᆼ을 모로ᄂᆞᆫ고로 금ᄑᆡᄅᆞᆯ 그르고 슌ᄉᆡᆨ의복으로 승샹 부부의게 효셩을 극진이 ᄒᆞ니 승샹 부뷔 공쥬의 셩효ᄅᆞᆯ 감동ᄒᆞ여 슬픈 ᄆᆞᄋᆞᆷ을 젹이 이져더라.
ᄎᆞ셜 원ᄉᆔ 슬픈 ᄆᆞᄋᆞᆷ을 진졍ᄒᆞ여 젼졍을 혜아리니 임의 닐이 글넌ᄂᆞᆫ지라. 산쳔을 구경ᄒᆞ며 거쳐업시 가더니 ᄒᆞᆫ 놉흔 남긔 ᄒᆞᆫ 쇼년이 달녀 잇거ᄂᆞᆯ 놀나 그 ᄆᆡᆫ 거ᄉᆞᆯ 글너 노코 ᄌᆞ세히 보니 금훼 쳔관의 쳥ᄉᆞ도복을 닙엇시니 골격이 비범ᄒᆞ여 신션의 종ᄂᆔ 아니면 도인의 무리라. 십분 의아ᄒᆞ여 그 연고ᄅᆞᆯ 무르니 쇼년이 니러 졀ᄒᆞ고 답왈
“쇼ᄉᆡᆼ은 동ᄒᆡ 뇽ᄌᆞ로 삼신산의 금강초ᄅᆞᆯ ᄏᆡ야 가지고 도라오옵더니 이 동즁의 잇ᄂᆞᆫ 아귀 강포ᄒᆞ여 뇽궁의 드러가 크게 작난ᄒᆞ며 ᄉᆡᆼ의 누의ᄅᆞᆯ 아스려 ᄒᆞ거ᄂᆞᆯ 부왕이 셔남북 삼ᄒᆡ 뇽왕을 쳥ᄒᆞ여 크게 쳐 파ᄒᆞ니 졔 ᄑᆡᄒᆞ여 도라오다가 이의와 ᄉᆡᆼ을 뇽잰 쥴 알고 남긔 ᄆᆡ야 달안지 여러날이 되엿ᄉᆞᆸ더니 션ᄉᆡᆼ의 구ᄒᆞ심을 쳔만 의외의 닙엇ᄉᆞ오니 그 은혜ᄂᆞᆫ ᄇᆡᆨ골난망이라. 불감ᄒᆞ오나 놉흐신 셩명을 들어지이다.”
원ᄉᆔ 답녜왈
“나ᄂᆞᆫ 대명국 도원슈 김원일너니 황명을 밧ᄌᆞ와 이곳의 드러와 아귀ᄅᆞᆯ 소멸ᄒᆞ고 공ᄌᆔᄅᆞᆯ 먼져 보ᄂᆡᆫ 후 미쳐 나가려 ᄒᆞ엿더니 쳔만의외예 ᄉᆞ슬이 ᄭᅳᆫ허지고 지혈이 메이기로 나가지 못ᄒᆞ여 산쳔을 구경ᄒᆞ다가 그ᄃᆡᄅᆞᆯ 만ᄂᆞ니 이 ᄯᅩᄒᆞᆫ 일시 연분이로다.”
쇼년이 ᄃᆞ시 졀ᄒᆞ고 샤례왈
“닐이 이러ᄒᆞ면 비단 ᄌᆡᄉᆡᆼ지은이라. 원슈까지 갑ᄒᆞᄉᆞ오니 불승감격ᄒᆞ오며 이졔 인간으로 나가려 ᄒᆞ오면 잠간 슈궁의 나려가시미 죠흘가 ᄒᆞᄂᆞ이다.”
원ᄉᆔ 쇼왈
“이 곳은 굴이라도 텬지일월이 셰샹과 ᄀᆞᆺ흐니 혹 나갈 길이 잇스려니와 슈부ᄂᆞᆫ 유현의 길이 ᄃᆞ르니 진셰 사ᄅᆞᆷ이 ᄒᆡᆼ할 곳이 아니라. 그ᄃᆡ 쳥ᄒᆞᄂᆞᆫ 닐은 감격ᄒᆞ나 가히 ᄒᆡᆼ치못ᄒᆞ리로다.”
뇽ᄌᆡ ᄃᆡ쇼왈
“엇지 뉴의 변화와 슈궁ᄌᆞ미ᄅᆞᆯ 듯지 못ᄒᆞ신요. ᄉᆡᆼ을 ᄯᆞ라가시면 ᄌᆞ연 인간으로 나가실 거시니 일분도 의려치 말으소셔.”
원ᄉᆔ 그러이 넉여 뇽ᄌᆞᄅᆞᆯ ᄯᆞ라 ᄇᆡᆨ여리를 ᄒᆡᆼᄒᆞ니 이 곳은 동양ᄃᆡᄒᆡ라. 뇽ᄌᆡ 원슈ᄅᆞᆯ 쳥ᄒᆞ여 등의 업드리라 ᄒᆞ거ᄂᆞᆯ 원ᄉᆔ 뇽ᄌᆡ의 등의 오르니 뇽ᄌᆡ 몸을 번드쳐 믈결을 헤치며 슌식간의 뇽궁의 ᄃᆞᄃᆞ르니 일월이 명낭ᄒᆞ고 긔화이초와 쥬궁ᄑᆡ궐은 운소의 표묘ᄒᆞ여 텬샹 삼광과 인간 오복을 응ᄒᆞ엿시니 호즁텬지오 슈국뇽궁이라. 뇽ᄌᆡ 몬져 드러가 왕ᄭᅴ 뵈옵고 아귀의게 잡혓던 닐과 원슈ᄅᆞᆯ 만나 구ᄒᆞ던 닐이며 원슈와 ᄒᆞᆫ가지로 드러온 연유ᄅᆞᆯ 고ᄒᆞ니 왕이 ᄃᆡ경왈
“그런 쥴 알앗시면 ᄂᆡ 친히 긔병ᄒᆞ여 너ᄅᆞᆯ 아니 구ᄒᆞ엿시랴. 그러나 은인이 왓다 ᄒᆞ니 밧비 쳥ᄒᆞ라.”
뇽ᄌᆡ 승명ᄒᆞ여 원슈ᄅᆞᆯ 쳥ᄒᆞ거ᄂᆞᆯ 원ᄉᆔ 뇽ᄌᆞᄅᆞᆯ ᄯᆞ라 금낙젼의 드러가니 뇽왕이 올녀 녜필 좌졍 후 샤례왈
“몹슬 아귀ᄅᆞᆯ 쇼멸ᄒᆞ고 돈아의 셩명을 구ᄒᆞ시니 은혜 감샤ᄒᆞ고 쳔고의 뉴젼ᄒᆞ리로소이다.”
원ᄉᆔ 답샤왈
“이ᄂᆞᆫ 슈궁의 복이오 왕의 셩덕이라. 엇지 쇼쟝의 공이리오.”
원슈의 손샤ᄒᆞᆷ을 더욱 ᄋᆡ즁ᄒᆞ여 ᄃᆡ연을 ᄇᆡ셜ᄒᆞ여 즐길ᄉᆡ 풍악은 반공의 소삿고 ᄇᆡ반이 낭쟈ᄒᆞ여 슐이 두어슌ᄇᆡ 지ᄂᆞᄆᆡ 왕이 원슈의 지ᄂᆡᆫ 닐과 뇽ᄌᆞᄅᆞᆯ 구ᄒᆞ여 도라온 슈말을 다 젼ᄒᆞ고
“쟝군 곳 아니면 ᄉᆞ라도라오기 어렵고 슈궁 화근을 덜지 못ᄒᆞ리니 이 은혜ᄂᆞᆫ ᄐᆡ산이 가부엽고 하ᄒᆡ 엿흘지라. 과인의 녀식으로ᄡᅥ 이셩지합을 ᄆᆡᄌᆞ 은혜ᄅᆞᆯ 갑흐며 의ᄅᆞᆯ ᄆᆡᆺ고져 ᄒᆞᄂᆞ니 말근 의논이 엇더ᄒᆞ뇨.”
원ᄉᆔ 이 말을 듯고 ᄃᆡ경ᄒᆞ여 돈슈고ᄉᆞ왈
“쇼ᄉᆡᆼ은 인간의 쳔ᄒᆞᆫ 몸이오 공쥬ᄂᆞᆫ 뇽궁 귀인이시니 셩의ᄅᆞᆯ 봉ᄒᆡᆼ치 못ᄒᆞ리소이다.”
좌즁이 격동ᄒᆞ여 왈
“혼인은 이셩지합이오 ᄇᆡᆨᄒᆡᆼ지원이어ᄂᆞᆯ 장군이 동방화쵹을 구지 ᄉᆞ양ᄒᆞ니 도로혀 장군을 위ᄒᆞ여 취치 아니ᄒᆞ노라.”
원ᄉᆔ 좌즁 공논과 왕의 관ᄃᆡᄒᆞᆷ을 인ᄒᆞ여 허락ᄒᆞ니 왕이 ᄃᆡ희ᄒᆞ여 길일을 ᄐᆡᆨᄒᆞ여 납폐 친쳥지녜ᄅᆞᆯ ᄒᆡᆼ할ᄉᆡ 원ᄉᆔ 길복을 가초와 젼안을 맛고 교ᄇᆡᄅᆞᆯ 당ᄒᆞ여 잠간 눈을 들어 뇽녀ᄅᆞᆯ ᄉᆞᆯ펴보니 션풍옥골과 셜부화용이 일지홍난이 벽파의 ᄲᆞ혀 나며 삼오야 ᄇᆞᆰ은 달은 동편의 오름 ᄀᆞᆺᄒᆞ여 진짓 요죠슉녀요 졀ᄃᆡ가인이라. 날이 져믈ᄆᆡ 쵹을 ᄇᆞᆰ히고 침쇼의 나아갈ᄉᆡ 옥안화용이 촉하의 더욱 찬난쇄락ᄒᆞ니 원ᄉᆔ 견권ᄒᆞ여 깃분 ᄆᆞᄋᆞᆷ을 ᄭᆡᄃᆞᆺ지 못ᄒᆞ여 밤이 깁흐ᄆᆡ 촉을 물니고 금침의 나아가니 원앙이 녹슈ᄅᆞᆯ ᄆᆡ엿시며 비ᄎᆔ 년니지의 깃드림 ᄀᆞᆺ더라.
광음이 훌훌ᄒᆞ여 여러 츈ᄎᆔ 지ᄂᆞᄆᆡ 원ᄉᆔ ᄉᆞ친지회ᄅᆞᆯ 금치 못ᄒᆞ여 뇽녀ᄅᆞᆯ ᄃᆡᄒᆞ여 ᄀᆞᆯ오ᄃᆡ
“ᄉᆡᆼ이 인간 쳔인으로 부왕의 덕을 닙어 귀쥬와 동낙ᄒᆞᄆᆡ 영귀ᄒᆞᆷ이 지극ᄒᆞ나 다만 부모의 슬하ᄅᆞᆯ ᄯᅥ난지 여러ᄒᆡ의 ᄉᆞᄉᆡᆼ존몰을 모르오니 이ᄂᆞᆫ 뉸긔의 폐인이라.옥쥬ᄂᆞᆫ ᄌᆡ삼 ᄉᆡᆼ각ᄒᆞ여 슈이 도라감을 엇으면 삼가 풀을 ᄆᆡᄌᆞ 은혜ᄅᆞᆯ 잇지 아니리이다.”
뇽녜 념슬ᄃᆡ왈
“쳡이 임의 군ᄌᆞ의 건즐을 밧드런지 오ᄅᆡ되 구고ᄭᅴ 현알치 못ᄒᆞ엿시니 이 ᄯᅩᄒᆞᆫ ᄌᆞ식의 도리 아니라. 맛당이 부왕ᄭᅴ 엿ᄌᆞᆸ고 군ᄌᆞ의 뒤흘 조츠리이다”
ᄒᆞ고 이틋날 원슈와 ᄒᆞᆫ가지로 금난젼의 드러가 젼후 ᄉᆞ연을 고ᄒᆞ고 근친ᄒᆞᆯ ᄯᅳᆺ을 알외니 왕이 그 셩효ᄅᆞᆯ 감동ᄒᆞ여 쾌히 허락ᄒᆞ고 잔ᄎᆡᄅᆞᆯ ᄇᆡ셜ᄒᆞ여 젼송ᄒᆞ기ᄅᆞᆯ 님ᄒᆞ엿ᄂᆞᆫ지라.
뇽녜 원슈ᄃᆞ려 왈
“부왕이 반ᄃᆞ시 금쥬보ᄑᆡᄅᆞᆯ 쥬실 거시니 다 밧지 말고 옥상의 노힌 연젹을 달나ᄒᆞ소서.”
원ᄉᆔ 그 말을 조ᄎᆞ 뇽왕ᄭᅴ 쳥ᄒᆞ여 왈
“금쥬보ᄑᆡᄂᆞᆫ 별노 쓸 ᄃᆡ 업ᄉᆞ오니 다만 옥상의 노힌 연젹을 쥬시면 족히 ᄯᅥ나ᄂᆞᆫ 졍회ᄅᆞᆯ 표ᄒᆞ시고 쓸 곳이 긴할가 ᄒᆞᄂᆞ이다.”
왕이 ᄃᆡ경왈
“현셔ᄂᆞᆫ 엇지 이 보ᄇᆡᄅᆞᆯ 아ᄂᆞ뇨. 진실노 어렵도다. 그러나 현셔의 녯 은혜와 ᄯᅥ나ᄂᆞᆫ 졍의ᄅᆞᆯ 표ᄒᆞᄂᆞ니 부ᄃᆡ 허소이 구지 말고 단단이 상ᄒᆡ 지니라”
ᄒᆞ고 그 연젹을 쥬거ᄂᆞᆯ 원ᄉᆔ 밧고 샤례ᄒᆞ니 왕왈
“이ᄂᆞᆫ 뇽녜 아ᄂᆞᆫ ᄇᆡ니 원노의 평안이 ᄒᆡᆼᄒᆞ라.”
원ᄉᆔ 인ᄒᆞ여 하직ᄒᆞ고 뇽녀ᄅᆞᆯ ᄃᆞ리고 슌식의 파도ᄅᆞᆯ 지나 뉵지의 ᄂᆞ리니 황셩이 만니라. 연젹을 불너 쥰마 두 필을 엇더 ᄒᆞ나식 타고 남복을 구ᄒᆞ여 뇽녀ᄅᆞᆯ 닙히고 즁원을 향ᄒᆞ니 산쳔이 안젼의 번복ᄒᆞ더라.
날이 져물ᄆᆡ 졈ᄉᆞ의 들어 연젹을 불너 셕반을 쥰비ᄒᆞ여 먹으니 점쥬놈이 이 신긔ᄒᆞᆷ을 보고 큰 보ᄇᆡᆫ 쥴 알아 욕심이 계관ᄒᆞ여 불측ᄒᆞᆫ 의ᄉᆡ ᄆᆡᆼ동ᄒᆞᄂᆞᆫ지라. 반야의 칼을 들어 원슈 잠들기ᄅᆞᆯ 고ᄉᆞᄒᆞ여 부지불각의 침소의 드러와 질너 쥭이고 뇽녀ᄅᆞᆯ ᄒᆡᄒᆞ랴 ᄒᆞ니 발셔 간듸 업ᄂᆞᆫ지라. 원슈의 신쳬ᄅᆞᆯ 츼우고 연젹을 가져 쳔만 ᄒᆡᆼ낙ᄒᆞ더니 마ᄎᆞᆷ 쳥명을 당ᄒᆞ여 졔 분묘의 올나 연젹을 노코 쥬찬을 구ᄒᆞ여 졔ᄅᆞᆯ ᄒᆞᆯ ᄉᆡ
이ᄯᆡ 공쥬ᄂᆞᆫ 원슈의 빈위ᄅᆞᆯ ᄇᆡ셜ᄒᆞ고 향화ᄅᆞᆯ 밧드더니 일일은 방즁의셔 난ᄃᆡ업ᄂᆞᆫ 괴소ᄅᆡ 나거ᄂᆞᆯ ᄎᆞᄌᆞ보니 그 괴 빗치 금ᄉᆡᆨ이오 모양이 긔이ᄒᆞ니 ᄉᆞ랑ᄒᆞ여 밥먹여 기르더니 ᄯᅩᄒᆞᆫ 쳥명을 당ᄒᆞ여 공ᄌᆔ 졔ᄅᆞᆯ 파ᄒᆞ고 괴ᄅᆞᆯ ᄎᆞ즈니 그 괴 간 듸 업ᄂᆞᆫ지라. 이 괴 도망ᄒᆞ여 졈쥬 졔 지ᄂᆡᄂᆞᆫ 곳의 가 연젹을 물너다가 공쥬의 압희 노흐니 그 연젹이 광ᄎᆡ 챤난ᄒᆞ고 모양이 긔이ᄒᆞ니 심상치 아닌 보ᄇᆡᆫ가 ᄒᆞ여 공ᄌᆔ 그 연젹을 가지고 대ᄂᆡ의 드러가니 샹이 보시고 신통긔이ᄒᆞ여 졔신의게 반포ᄒᆞ여 뭇ᄌᆞ온ᄃᆡ
“간의 ᄐᆡ부 송왕이 쥬왈 각읍의 ᄒᆡᆼ관ᄒᆞ여 ᄎᆞᆺᄉᆞ오면 연젹 닐흔 사ᄅᆞᆷ을 알니니 차차 근본을 알니이다.”
샹이 올히 넉이샤 각읍의 ᄒᆡᆼ관ᄒᆞ니 졈ᄌᆔ 이 소문을 듯고 반겨 보ᄇᆡ 닐흔 ᄉᆞ연을 알외니 ᄉᆞ관이 그놈의 셩명을 뭇고 보ᄇᆡ 닐흔 ᄉᆞ연을 물으니 그 놈이 ᄃᆡ강 속여 알외ᄂᆞᆫ지라. ᄉᆞ관왈
“텬ᄌᆡ 이 보ᄇᆡ 일홈과 죠화ᄅᆞᆯ 알냐”
ᄒᆞ시니 맛당이 올나가 ᄌᆞ셰이 알외미 올타 ᄒᆞ여 ᄒᆞᆫ가지로 황셩의 니르러 샹ᄭᅴ 쥬ᄒᆞ니 그 놈을 잡아 드려 국문ᄒᆞ되 알외되 그 일홈은 연젹이오 쳔만 죠화 되ᄂᆞᆫ 연유ᄅᆞᆯ 알외니 샹이 ᄃᆡ희ᄒᆞ여 ᄂᆡ젼의 드러가 연젹을 불너 죠화ᄅᆞᆯ 보니 그 쇽으로셔 션녀 ᄒᆞ나히 나오거ᄂᆞᆯ 샹이 황홀경아ᄒᆞ여 이 근본을 물으니 션녜 ᄃᆡ왈
“쳡은 동ᄒᆡ 뇽왕의 녀ᄌᆡ올너니 대명 도원슈 김원이 아귀를 소멸ᄒᆞ고 뇽ᄌᆞᄅᆞᆯ 구졔ᄒᆞ여 도라올ᄉᆡ 뇽왕이 ᄉᆞ회ᄅᆞᆯ 삼아 인간으로 보ᄂᆡ실 졔 쳡으로 ᄒᆞᆫ가지로 오옵더니 형쥬의 니ᄅᆞ러 반야의 졈쥬의게 원ᄉᆔ ᄒᆡ르 보옵고 쳡 등을 탈취ᄒᆞ엿ᄉᆞ오나 쳡은 여러가지로 변신ᄒᆞ와 지금 죠화 즁의 잇ᄉᆞᆸ고 원슈의 신톄ᄂᆞᆫ 계양산의 뭇쳣ᄉᆞ오나 연명이 멀엇ᄉᆞ오니 신톄ᄅᆞᆯ ᄎᆞ즈면 봉ᄂᆡ산 구류션의 병슈와 삼신산 금강최 잇ᄉᆞ오니 그 졈쥬놈을 ᄌᆈ쥬어 신톄ᄅᆞᆯ ᄎᆞᄌᆞ 이 약을 시험ᄒᆞ면 원슈의 환ᄉᆡᆼᄒᆞ기ᄂᆞᆫ 어렵지 아니ᄒᆞ오니 그ᄃᆡ로 밧비 시험ᄒᆞ소셔.”
샹이 듯고 ᄃᆡ희ᄒᆞ여 외젼의 나와 졔신들을 모흐고 졈쥬ᄅᆞᆯ 엄형ᄒᆞᆫ 후 결박ᄒᆞ여 ᄉᆞ관을 압녕ᄒᆞ여 계양산의 가 원슈의 신톄ᄅᆞᆯ ᄎᆞᄌᆞᄂᆡ니 신톄 썩은 닐이 업고 여상ᄒᆞᆫ지라. 금강초ᄅᆞᆯ 엇고 병슈ᄅᆞᆯ 닙의 드리우니 원ᄉᆔ 니러나 안즈며 ᄀᆞ로ᄃᆡ
“엇지 구텬니 길의 이 곳의 잇ᄂᆞᆫ고.?”
ᄉᆞ관이 젼후 슈말을 다ᄒᆞ니 원ᄉᆔ 그졔야 ᄉᆡᆼ각ᄒᆞ고 ᄉᆞ관긔 연젹을 샤례ᄒᆞ고 ᄃᆡ연을 ᄇᆡ셜ᄒᆞ여 즐기고 승샹을 뫼셔 황셩의 니르니 텬ᄌᆡ ᄇᆡᆨ관을 거느려 마즐ᄉᆡ 샹이 원슈의 손을 잡고 반기며 치하ᄒᆞ실ᄉᆡ 부인과 공ᄌᆔ 긔별을 듯고 여취여광ᄒᆞ고 신불부톄ᄒᆞ여 지향업ᄂᆞᆫ 사ᄅᆞᆷ ᄀᆞᆺ더라.
공ᄌᆔ 부인ᄭᅴ 고ᄒᆞ여 원슈ᄅᆞᆯ 경셩의 가 뵈옴을 쳥ᄒᆞ니 부인이 그 밧분 ᄆᆞᄋᆞᆷ을 혜아려 허락ᄒᆞ니 공ᄌᆔ 쇼복을 벗고 ᄎᆡ의ᄅᆞᆯ 닙고 위의ᄅᆞᆯ 가초와 갈ᄉᆡ 시녀ᄅᆞᆯ 당부ᄒᆞ여 금괴ᄅᆞᆯ 잘먹여 기르라 ᄒᆞ고 경셩으로 가니라.
이ᄯᆡ 샹이 승샹 김규ᄅᆞᆯ ᄇᆡᄒᆞ여 초공을 봉ᄒᆞ시고 김원으로 부마 졍ᄒᆞᄂᆞᆫ ᄯᅳᆺ을 반포ᄒᆞ샤 녜부로 ᄐᆡᆨ일ᄒᆞ여 김원으로 좌승샹 겸 동ᄇᆡᆨ후 부마도위ᄅᆞᆯ 봉ᄒᆞ시고 그 모친 뉴시ᄂᆞᆫ 츙녈부인을 봉ᄒᆞ시다. 원ᄉᆔ 집의 도라와 모친ᄭᅴ 뵈오니 부인이 ᄯᅩᄒᆞᆫ 비회ᄅᆞᆯ 금치 못ᄒᆞ더라.
이ᄯᆡ 금괴 원슈 오시믈 듯고 몸을 변ᄒᆞ여 미인이 되여 승상 부부ᄭᅴ 뵈온ᄃᆡ 아모란 쥴을 몰나 황황이 답ᄇᆡᄒᆞ니 원ᄉᆔ ᄉᆞᆯ펴보니 이 곳 뇽녜라. 대경문왈
“부인을 형쥬셔 니별ᄒᆞᆫ 후의 엇지 이 곳의 계시니잇가.”
뇽녜왈
“그대 환난을 지ᄂᆡᆫ 후로 몸을 변ᄒᆞ여 공쥬 슬하의 의지ᄒᆞ엿ᄉᆞᆸ더니 원ᄉᆔ ᄉᆡᆼ환ᄒᆞ시ᄆᆡ 이졔야 본형으로 뵈ᄂᆞ이다.”
승샹왈
“이러ᄒᆞᆫ 신긔로온 ᄌᆡ조로 엇지 그 환을 구치 못ᄒᆞ엿ᄂᆞ뇨.”
뇽녜왈
“도시 ᄒᆞᆫ 번 격글 텬ᄉᆔ니 엇지 도망ᄒᆞ오리잇가.”
승샹왈
“우리 원아의 ᄉᆡᆼ환ᄒᆞ믄 다 그ᄃᆡ의 공이니 다른 수다ᄒᆞᆫ 말이야 엇지 다ᄒᆞ리오”
ᄒᆞ고 인ᄒᆞ여 ᄃᆡ연을 ᄇᆡ셜ᄒᆞ여 즐기더라. 이윽고 일낙셔산ᄒᆞᄆᆡ 원ᄉᆔ 뇽녀로 더부러 침소의 나아가니 금슬지낙을 가히 알너라.
각셜 녜부의셔 길일을 ᄐᆡᆨᄒᆞ여 동ᄇᆡᆨ후와 공쥬 친영ᄒᆞ시고 뇽녀의 젼후ᄉᆞᄅᆞᆯ 쥬달ᄒᆞ니 샹이 경희ᄒᆞ샤 뇽녀로 졍슉공쥬ᄅᆞᆯ 봉ᄒᆞ시고 원슈와 냥공ᄌᆔ 환ᄐᆡᆨᄒᆞ여 승샹 부부ᄭᅴ 뵈온후 삼인이 별당의 쳐ᄒᆞ여 화촉지하의 녯날 닐을 셔로 말ᄉᆞᆷᄒᆞ며 즐기더라. 인ᄒᆞ여 촉을 물니고 밤을 지ᄂᆡᆫ 후 텬ᄌᆞᄭᅴ 뵈온ᄃᆡ 샹과 황휘 ᄉᆞ랑ᄒᆞ시미 측냥업더라.
일일은 샹이 젼교ᄒᆞ사 졈쥬놈을 쳐참ᄒᆞ라 ᄒᆞ시고 김원으로 연왕을 봉ᄒᆞ시니 원이 구지 ᄉᆞ양ᄒᆞ야 돈슈츌혈ᄒᆞ니 좌승샹 왕쥰이 알외되
“김원ᄉᆔ 임의 왕작을 ᄉᆞ양ᄒᆞ오니 형쥬ᄂᆞᆫ 지방이 너르고 물ᄉᆡᆨ이 화려ᄒᆞ며 황셩이 갓가오니 형쥬후ᄅᆞᆯ 봉ᄒᆞ여지이다.”
샹이 그 말을 조츠샤 형쥬후ᄅᆞᆯ 봉ᄒᆞ시다. 원ᄉᆔ 승샹 냥위ᄅᆞᆯ 뫼시고 형쥬 도임ᄒᆞ니 슈토도 아ᄅᆞᆷ답고 민심이 슌후ᄒᆞ야 공ᄉᆡ 번거치 아니ᄒᆞᆫ지라. 두 부인으로 더부러 승샹 냥위ᄅᆞᆯ ᄐᆡ평으로 누리니 니른바 션긔 일월이오 옥촉 건곤이러라.
오호라. 흥진비ᄅᆡᄂᆞᆫ 텬지의 슌환ᄒᆞᆫ ᄇᆡ라. 초공이 홀연 병이 들어 침석의 누우니 후왕과 두 공ᄌᆔ 쥬야 식음을 폐ᄒᆞ고 시탕을 졍셩으로 ᄒᆞ더니 초공이 목욕ᄒᆞ고 상의 누어 부인과 ᄌᆞ부 등을 불너 유언왈
“셰샹의 빌기 어려운 거ᄉᆞᆫ 명이라. ᄉᆡᆼ젼의 ᄌᆞ식을 못볼가 원이러니 텬ᄒᆡᆼ으로 쥭은 ᄌᆞ식을 ᄃᆞ시 만나 영화 부귀로 열낙ᄒᆞ니 엇지 즐겁지 아니리오. 너무 슬허말나”
ᄒᆞ고 엄염 기셰ᄒᆞ시니 일ᄀᆡ ᄋᆡ통ᄒᆞ더라. 츙녈부인이 ᄯᅩᄒᆞᆫ 긔운이 불평ᄒᆞ여 ᄌᆞ부 등의 손을 잡고 인ᄒᆞ여 별셰ᄒᆞ니 형쥬후와 두 부인이 ᄋᆡ통망극ᄒᆞ더라. 텬ᄌᆡ 황시로 죠문ᄒᆞ샤 치졔ᄒᆞ시고 초공 냥위ᄅᆞᆯ 왕예로 쟝ᄒᆞ시니 형쥬휘 텬은을 못ᄂᆡ 츅슈ᄒᆞ더라. 션산의 안쟝ᄒᆞᆫ 후 ᄋᆡ통ᄒᆞᆷ이 비길ᄃᆡ 업더라.
셰월이 여류ᄒᆞ여 삼년을 지ᄂᆡ니 후와 냥공ᄌᆔ ᄋᆡ쳑ᄒᆞᆷ을 마지 아니ᄒᆞ더라. 졍슉공쥬ᄂᆞᆫ 삼ᄌᆞ 일녀ᄅᆞᆯ 두고 졍슉공쥬ᄂᆞᆫ 이ᄌᆞ 일녀ᄅᆞᆯ 두엇시니 다 션풍도골이오 진셰간 영웅이라. 빗난 영홰 원근의 진동ᄒᆞ더라.
형쥬휘 일일은 여러 ᄌᆞ녀ᄅᆞᆯ 모하 대연을 ᄇᆡ셜ᄒᆞ고 즐길ᄉᆡ 오시ᄂᆞᆫ ᄒᆞ여 문득 공즁으로셔 오ᄉᆡᆨ ᄎᆡ운이 집을 두루며 션악이 표묘ᄒᆞᆫ지라. 후와 뇽녜 ᄌᆞ녀 등을 불너 앏희 안치고 왈
“우리 인간 인연이 금일 ᄲᅮᆫ이라. 너희ᄅᆞᆯ ᄯᅥᄂᆞ니 타일의 만날 날이 잇슬 거시니 ᄇᆡᆨ셰 무양ᄒᆞ라”
ᄒᆞ고 ᄯᅩ 공쥬ᄅᆞᆯ 쳥ᄒᆞ여 왈
“우리 몬져 가오니 후일의 ᄃᆞ시 만날 ᄯᆡ 잇ᄉᆞ올 거시니 비감치 말으시고 ᄌᆞ녀ᄅᆞᆯ 거ᄂᆞ려 평안이 지ᄂᆡ옵소셔”
ᄒᆞ고 표연이 니러나 향운의 어릐여 간데 업ᄂᆞᆫ지라. ᄌᆞ녀와 노복등이 황황ᄒᆞ더니 ᄎᆡ운이 거두며 일긔 쳥명ᄒᆞ거ᄂᆞᆯ 공즁을 향ᄒᆞ여 무슈이 곡읍ᄇᆡ례ᄒᆞ니 연젹이 ᄯᅩᄒᆞᆫ 간 ᄃᆡ 업ᄂᆞᆫ지라. 텬ᄌᆞ와 황휘 이 긔별을 듯고 셕ᄉᆞᄅᆞᆯ ᄉᆡᆼ각ᄒᆞ니 비회ᄅᆞᆯ 금키 어려운지라. 녜관을 보ᄂᆡ여 ᄃᆡ졔 죠문ᄒᆞ시다.
삼년을 맛츠ᄆᆡ 공ᄌᆔ 홀연 염셰ᄒᆞ시니 궁즁이 소요ᄒᆞ여 텬ᄌᆞᄭᅴ 쥬ᄒᆞ니 샹과 휘 비감ᄒᆞᆷ을 측냥치 못ᄒᆞ여 예관을 보ᄂᆡ여 삼위 합쟝ᄒᆞ고 치졔ᄒᆞ시니 일노 볼진ᄃᆡ 뉘 아니 신긔이 넉이리오. 삼년을 지ᄂᆡᆫ 후 장ᄌᆞ ᄒᆡ룡으로 형쥬후ᄅᆞᆯ 습봉ᄒᆞ시고 남은 아들을 다 봉작ᄒᆞ시니 문회 혁혁ᄒᆞᆫ지라. ᄒᆡ룡의 인덕이 무궁장원ᄒᆞ니라.
<재편집: 오솔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