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에는 물이 최고의 피서~
때 : 2023년 7월 27일 목 백 년
곳 : 포항 내연산 계곡
날씨 : 맑음 뒤에 소나기 내림
산행길 : 보경사 주차장~보경사~상생폭포~관음폭포~선일대
삼지봉삼거리~소금강전망대~보현암~보경사 주차장 원점회귀
산행을 하면서 언제나 절이 있는 곳으로 가면 입장료를 주곤 했는데
입장료가 폐지된 후 처음 산행이었는데 오늘은 무사 통과 할 수가 있을까?
입장료를 내지 않고 무사히 보경사 경내로 입장을 하였다.
정말 좋네~!
4년 만에 왔는데 경내 소나무가 많이 달라졌네~
언제나 내연산은 더운 여름에 오기에 한 번도 내연산에를 가보지 않고
폭포를 구경하고 사진에 담고 물에서 놀다가 왔다.
역시 더운 여름에는 물이 최고 아니겠는가~!
긴 장마 끝이라 물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물이 적어서 실망~!
상생폭포에 도착을 하였다.
산을 잘 타는 분들은 이미 멀리 가고 나보다 늦은 사람들은 뒤에서 올라오고
나는 홀로 자연을 즐기며 이곳저곳을 헤맨다.
보현암으로 오르고 연산폭포로 가는 삼거리 나무계단에 도착을 하였다.
이정표를 보니 보경사 2,2km 주차장까지 300m 2,5km를 올라왔다.
이제 큰 폭포를 볼 수 있는 연산폭포까지는 0,2km 남아있다.
앞에 보이는 바위 앞에 관음 폭포가 있고 연산 폭포는
우측 계단을 따라 다리를 건너면 연산 폭포가 있다.
관음폭포 앞에도 제법 물살이 센 폭포가 있다.
관음 폭포를 보기 전 연산폭포로 진행을 한다.
연산폭포에서 인증 사진을 남긴다.
암벽에는 수많은 한문 글자가 새겨 저 있다.
연산폭포를 나오면서 바위 위에 서있는 선일대를 오늘은 한번 갈려고 마음을 정했다.
오른쪽 계단으로 오르면 선일대와 내연산 향로봉을 오를 수가 있다.
관음폭포 앞에서 몇 장의 사진을 찍고 드론도 날렸다.
선일대를 향해서 고고~!
선일대로 오르는 길은 이렇게 계단과 데크길로 편하게 만들어 놓았다.
선일대 도착을 하였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사진도 몇 장 찍고 나서
가지고 온 빵으로 점심을 대신했다.
이 정자가 15년도에 만들었다고 적어 놨는데 그전에는 나도 본 적이 없었다.
선일대 건너편에 있는 소금강 전망대도 만든 지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
선일대에서 내려다본 관음폭포와 연산폭포의 모습이 멀리 내려다 보인다.
어이고 아찔하다.
선일대로 오르길이 250m라고 되어있는데 그보다 멀리 느껴졌다.
나는 다시 은폭포 쪽으로 발길을 이어 갈 것이다.
은폭포로 가기 전 관음폭포를 내려다보려고 절벽 위에서
내려다보았다. 오금이 저린다.
연산폭포가 되는 상류의 모습~
은폭포와 소금강전망대, 관음폭포로 내려가는 삼거리이다.
나는 소금강 전망대로 하산을 할 것이다.
거리가 잘못 기재되어 있는 이정표 산행 하는 이들을 위하여 만들어 놓았다면
좀 세심한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다.
은폭포 가까이에 있는 이정표에는 은폭포가 500m로 되어 있는데
내려와 서있는 이정표에는 은폭포가 200m로 되어 있어니 한심할 노릇이다.
소금강 전망대로 향하는데 하늘에 천둥이 울리고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진다.
시원하게 비가 한줄기 내렸음 하는 바람이다.
이제는 선일대 건너편에 있어니 선일대의 모습을 이곳에서 멋지게 조망을 할 수가 있다.
선일대에 있을 때 저 암벽을 타고 올라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암벽을 좋아하는 사람은 암벽을 타며 즐기고 산행을 즐기는 사람은
산행으로 즐기고 나 같은 사람은 자연과 어울리며 사진으로 즐긴다.
제각각 나름의 취미로 즐기면서 살아가는 게 오늘의 데세다.
소금강 전망대에 도착을 한다.
천둥이치고 날씨가 점점 흐려진다.
후닥닥 드론으로 촬영을 하고 나니 비가 한, 둘 떨어진다.
방귀가 잦아지면 뭐가 나오고 천둥이 치면은 뒤에 비가 내린다.
아니나 다를까 굵고 시원한 빗줄기가 내린다.
아이고 시원하다.
심하게 내린 비는 옷을 적시게 하였고 더운 날씨에 시원함을 느꼈는데
젖은 옷으로 계곡으로 흐르는 물에 온몸을 담그고 더위를 식힌다.
추울 때는 불이 필요하고 더울 때는 시원한 물이 필요하다.
올라가면서 소나무가 좀 이상하다고 했는데 소나무 가지치기를 해서 뭔가 달라 보였다.
포항으로 내려 오면서 저녁을 이곳에서 먹었다 주메뉴는 소고기 내장전골이었다.
이렇게 또 하루를 보내고 달콤한 집으로 나는 돌아간다.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를 들어가면서 더위를 식혀야 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