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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농장에서 도시농업축제가 펼쳐졌다. 다양한 도시농업의 표정이 드러났다. 광명심포니 브라스밴드가 식전공연을 했다.(아래) | |
소하동 신촌시민농장에는 다양한 표정이 살아 있었다. 가을배추와 무가 춤을 추었다. 하늘을 푸르고 높았다. 도시농부들은 손님맞이와 축제의 재미에 들떴다.
도시농부들이 마련한 ‘제1회 광명시 친환경 도시농업축제’가 19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소하동 신촌농장에서 펼쳐졌다. 광명시가 주최하고, 광명지역에서 도시농업 보급 운동을 펼치고 있는 ‘광명텃밭보급소’(상임대표 이승봉)가 주관했다.
광명시는 전국 최초로 생태유기순환 도시농업 조례를 제정하고, 2012년부터 소하동 시민농장을 운영했다. 올해 시민농장을 세 곳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도시농업은 도심지 유휴지 땅을 확보해 도시텃밭으로 활용함으로서 시민들의 여가와 농사 체험, 공동체 활성화, 환경보존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는 활동이다. 직접 기른 작물을 식탁에 올리는 재미를 제법 쏠쏠하다. 교육적 경험도 크다.
광명시는 광명텃밭보급소 등 민간 도시농업단체와 연계해, 도시농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도시농부 양성 교육과정과 시민농장 운영, 농자재 보급 등이 그동안 펼쳐 온 주요 활동이다. 도시농업 축제는 이러한 활동의 연장에서 도시농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시민들과 함께 도시농업의 의미와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 처음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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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가수 김백근씨의 특별한 무대.(위). 친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됐다.(아래) |
도시농업축제가 펼쳐진 신촌농장은 농장 분양자들이 가꾼 다양한 가을 채소들로 녹색의 다양한 표정을 연출했다. 별도로 축제를 위한 디자인이 필요 없는 곳이 시민농장이다.
텃밭보급소는 농장 한 곳에 축제 무대를 마련했다. 농장의 지형을 활용해 홍보부스, 친환경먹거리체험 부스, 친환경 재료를 활용한 만들기 참여 부스, 친환경 장터,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참여부스가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오후3시부터 광명심포니오케스트라 브라스밴드의 연주와 농부가수 김백근의 식전 공연이 진행됐다. 노온사동 가락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농촌과 농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담은 노래를 만들어 부르고 있는 김백근 가수의 공연은 더욱 특별했다. 마을음악회를 통해 마을 곳곳을 누비는 광명심포니 브라스밴드가 시민농장을 찾은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브라스밴드의 선율이 축제 손님들과 작물들에게 흥겨움을 전해주었다.
도시농부들의 참여 프로그램인 ‘사진 콘테스트’에는 경작 활동에 참여한 다양한 시민들의 살아있는 표정들이 담겨 있었다. 하안문화의집 사진 동아리 ‘당당프레임’은 그들만의 전문성을 살려, 시민농장과 도시농부들의 표정을 담아 전시했다. 도시농업 축제에 참석한 내빈과 시민들은 농장을 체험했고, 벼 베기 등 농사체험의 재미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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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콘테스트(위) 작물을 활용한 다양한 발효식품들 시음코너.(아래) | 광명텃밭급소 관계자는 도시농업축제를 계기로 광명지역에서 도시농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을 기대한다며, 도시농업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비전, 잠재적 역량이 마음껏 발휘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명텃밭보급소는 도시농업을 보급, 확대하는 민간 도시농업단체이다. 마을기업인 광명텃밭보급소협동조합을 부설기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도시를 경작하라’를 모토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