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숙의(1955- ), <돌아온 아들과 아버지>, 2001년, 브론즈, 20×20×45cm, 작가 소장
[작품설명] 이 작품은 루가 복음에 나오는 돌아온 탕자와 반기는 아버지를 소재로 하였다. 회개한 아들은 아기처럼 아버지의 따뜻한 품에 안겨 방황했던 삶에서 벗어나 쉬고 있다. 아들을 끌어안고 있는 아버지는 하늘을 우러러보며 감사의 기도를 바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아들을 끌어안고 평화롭게 미소짓는 아버지는 회개한 죄인들을 반기시는 하느님을 표현하는 것이다.
- 천주교 서울대교구 성미술 감독 정웅모신부
[관련성서]
예수께서는 그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하여라”하시고는 돌을 던지면 닿을 만한 거리에 떨어져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셨다. “아버지, 아버지의 뜻에 어긋나는 일이 아니라면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제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루가 23,40-42). |
첫댓글 아버지의 얼굴이 넘 평화롭고 자애로워 보여요. 내가 회개하면 하느님도 이런 표정이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