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 주말농장입니다.
금년은 봄 가뭄이 심합니다.
다행이 호스로 물주기 편해서 너무 줗습니다.
여기서만 텃밭 해보신 분들은 모르십니다.
다른 주말농장은 물조리 양 손에 쥐고 20번은 멀리 왔다 갔다 합니다.
작업 전 제 밭입니다.
수확하면서 대충(더워서 ㅠ.ㅠ)
노란 떡잎들을 제거해 줬습니다.
그래야 양분 집중, 통풍, 물주기가 잘먹힙니다.
5/10일 심은 고추와 방울토마토입니다.
쓰러지지 않게 첫 마디 떡잎까지
묻어 줬어야 했는데... 헐
모종 살 때는 이왕이면 꽃이 핀 게 좋고,
1화방에 핀 꽃은 따주는 게 좋다는 게
정설입니다.
지금은 열매에 집중하지 말고 키크는 데 집중하라는 뜻이고
1화방 열매는 열려도 땅에 끌려서 상품성이 적기 때문인데
꽃 따주면 좋은 거 알지만
날 더워서 그냥 냅둘랍니다.
냅둬도 안잡혀 갑니다.
쪼그리고 앉아서 꽃 따고 있을 날씨가 아닙니다.
직파하여 발아된 풋호박입니다
모종 이식보다 생존율이 좋습니다.
씨앗뿌린 망고수박이 잔뜩 올라와
하나만 남기고 제거.
일반 복수박 1개 관상용입니다.
4/30일 2차 파종했던 아바타
개장일에 모종 심어
이제서야 수확이 시작된 아바타상추.
모종이 너무 어렸었는 지
늦은 편입니다.
오죽하면 개장일에 씨앗뿌린 아바타도
곧 첫 수확을 바라보는 데...
오늘의 아바타상추 2 컷
ㅎㅎ 오이 아닙니다
참외입니다.
풋호박 하나가 씨앗 껍질을 아직도 달고 있습니다. 스스로 벗기도륵 냅둡니다.
얕게 심은 고추 위에 흙부어 북주기.
온통 비닐과 부직포로 감싸놔서
주변에 가용한 흙이 없는 관계로
바로 옆에 구멍을 파서 그 속은 퇴비로 채우고 나온 흙으로 덮어 줬습니다.
북주기 완료
참, 살다보니 대파도 아니고
고추에 북주기라니
아바타상추 이식.
싹이 많이 난 곳을 모종이식기로
깊게 통째로 파내서
(뿌리가 생각보다 3배는 깁니다)
흙이 무너지지 않게 세로로 잘 쪼개어
빈 곳에 나눠 심습니다.
제 밭 물주기 완료.
한 20분 호스로 줘야 기별이 갑니다.
고작 7평 밭에 말이 20분이지
폭염 속에 20분은 정말 긴 시간입니다.
폭염에 물주기가 쉽지 않아
좌우 옆지기 밭 물 주는 건 포기하고
물주기 친구로 약정 맺은
7번 밭만 10분간 물을 주었습니다.
헉 10분도 엄청 깁니다
싸부이신 고도리님은 익사시킬 만큼 많이 주라 합니다.
여러분도 물주기 친구가 있으신가요?
주말에 밭에서 옆지기님과 마주치시면
꼭 제안하세요. 서로 물주기로...
가뭄을 이기려면 필요합니다.
에고, 물주고 사진찍는 잠깐 사이에
벌써 흙이 말라갑니다.
에라 한번 더!
한 달 더 있어야 장마가 시작될텐데,
올해는 마른 장마가 아니기를...
첫댓글 적겨자를 처음 먹어봤는데요, 쏴하면서 은근 끌리던데요~~^^
내년에도 심어야겠어요.
가뭄이 심해서 자주 물을 줘야겠어요....ㅎ
집사람이 좋아합니다.
대부분 여성분들이 다 좋아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