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천일칠산우회 거문도 여행 (보충,종합) * 2019.08.24~25 거문도에 다시 와서 이 재 익
귤은 김류 선생이 읊은 거문도 8경 글 좋은 섬이라는 거문도 동도 서도 고도 삼도에 둘러싸인 호수 바다에 설렌 마음 씻는다. 일본승 엔닌도 감탄했던 섬. 영국수병 몇몇은 영영 여기에 묻혔네.
8월하순 녹산 등대 초원의 길 계요등 이질풀, 등골나물, 참으아리 누리장나무 꽃향기 그윽한 길 그 향기 어려 신지끼 인어상 더 빛난다.
어느때 풍랑으로 가지 못한 39개 바위섬 백도 오늘에야 기어이 간다. 너를 그려 40년, 잘 있었더냐? 삼선암, 곰바위, 매바위, 거북, 부엉이, 석불, 각시바위......
모진 풍도風濤에 절벽의 옆구리도 시리겠지만 한결 굳굳하고 의연한 자태앞에서 인생의 숙연한 숙제 하나 풀고 여운 남기며 떠난다. 잘있거라, 거문도 백도여! 다시 만나자!
거문도는 행정구역상 여수시, (고흥의 외나로도에서 더 가깝다.) 여수 -> 거문도 ; 114.7km 여수 -> 외나로도 38km 외나로도 -> 거문도 68km 외나로도 -> 백도 48km 거문도 -> 백도 28km 하루 두번 배편이 있다. 여수시 삼산면 * 거문리-고도 * 서도리, 변촌리, 덕촌리-서도 * 유촌리, 죽촌리-동도 망향산, 음달산, 수월산 3산 동도, 서도 고도로 둘러싸인 호수와 같다. 문장가가 많아 거문도라 했다. 이 섬의 문장가 선비학자 귤은 김류 선생이 시로 언급한 거문도 8경. 귤은 제자들이 1904년에 세운 <귤은당> 사당이 동도에 있다. 지워지지 않으려고 바다를 꽉붙잡고, 바람을 꽉붙잡는 섬. 녹산등대팀 다시 와보고 싶은 최고의 절경이다. * 녹산등대는 1958년 첫 불을 밝힌 광달거리 5km 무인등대. [명상] "城을 쌓는 자는 망한다." 칭기스칸의 명언이다. 자기의 틀에 안주하는 자는 아무것도 성취할 수 없다. 가문대교는 섬과 섬을 연결하는 연도교 * 녹산등대 가는 길에 <신지끼 인어상> 신지끼는 희다는 의미가 변해서 불리게 되었다 한다. * 아가씨가 오른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돌이다. 돌을 던져 어부들에게 태풍 등 위험을 미리 알려준다고 한다. * 친구들은 농을 한다. 몸에 손대면 알지? 라는 경고라나 ~ * 申吉雨(신길우) 교수가 쓴 <자인의 탄생>(2019.9.월간문학 607호) 이라는 갓나온 따끈따끈한 문학지 수필 한 편을 읽고 여기다가 덧붙인다. "용모가 아름다운 여인을 美人이라 하고 재주가 있으면서 애정을 느끼게 하면 佳人이라고 한다." 얼굴이 평범하고 별다른 재주가가 없어도 몸매가 날씬한 '몸맵씨 날렵한 여인' 이 요즘 이상적인 여인상! 그래서 코리아나 화장품회사에서 신길우 교수의 자문을 거쳐 탄생한 화장품 상품명이 <姿人>이다. <자인>이라는 사전에도 없는 말이 탄생한 계기를 밝힌 수필이었다. 학정은 생각한다. 아름답고, 마음씨 곱고, 몸맵씨 날렵한 이 인어아가씨, 미인, 가인, 자인이 다 겹쳐진 모습은 무엇인가? 香人이라하면 어떨지?
시의 탄생 순간 <신지끼 인어상> -거문도 녹산등대길 이 재 익
녹문정鹿門亭 지나 인어상 희다 희다가 변한 신지끼. 초생달을 걸치고 앉아있다. 태풍 위험 어부들께 알려줌인데. ‘몸에 손대지 말라’는 웃음도 준다. 미인美人 가인佳人 자인姿人*다 갖췄으니 香人이 아니신가?
기념사진을 찍으며 한 친구는 젖가슴 가리키는데 다른 친구는 얼른 수건으로 가렸으니 셔터 누르는 일순간의 익살과 재치. 녹산등대가 저 만치서 새하얗게 웃고 섰다.
* 자인(姿人) ; "용모가 아름다운 여인은 美人, 재주가 있어 애정을 느끼게 하면 佳人이라고 하며, 몸맵씨 날렵한 여인은 <자인>이라 할만하다.” 그래서 탄생한 코리아나 화장품 상품명이 <姿人> (申吉雨 교수 <자인의 탄생 , 2019.9.월간문학 607호에서) 얘들은 인어아가씨 엉덩이를 좋아하네. 엉덩이 곡선도 잘 보이고, 얼굴도 보이는 최적의 방향. * 인어 아가씨는 초생달이 떠야만 나타나는 가보다. 야사시하다고나 할까? 거문대교 서도와 동도를 연결하는 연도교이다. 거문대교 건너기전 좌측 언덕으로 올라가면서 녹산등대길은 시작된다. 거문도 불탄봉 등산팀 불탄봉(190m) 높지는 않지만, 거문도를 내려다 보는 경치는 장관이다. 화이팅! 일본해군 군사시설 3개가 있다한다. 풍란 매운 향기(복효근)를 맡으셨는지? 섬 / 복효근 파도가 섬의 옆구리를 자꾸 때려 친 흔적이 절벽으로 남았는데 그것을 절경이라 말한다. 거기에 풍란이 꽃을 피우고 괭이 갈매기가 새끼를 기른다. 사람마다 옆구리께 엔 절벽이 있다. 파도가 할키고 간 상처의 흔적이 가파를 수록 풍란매운 향기가 난다. 너와 내가 섬이다. 아늑한 거리에서 상처의 향기로 서로를 부르는. (거문도 녹산 등대길에서 읽었습니다.) 백도 상백도 끝부분, 삼선암. 부근에 곰바위, 시루떡 바위가 있다. 시루떡 바위 상백도에는 삼선암, 곰바위, 병풍바위, 백도등대, 몸섬(수리섬), 매바위, 붙들그미, 통안, 작은 웃섬 등이 있다 하는 데, 무엇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매바위는 사진에서 많이 봤다. 하백도에는 더욱 많은 명칭이 있다. 노적섬, 나룻섬, 탕근여, 웃섬(왕관바위), 쌍돗대바위, 억세비네끝, 검은개바위, 부엉이바위, 석불바위, 각시바위, 거북바위, 신선암, 구멍섬, 서방바위, 궁성바위, 다람쥐바위, 작은 칼등바위, 큰칼등바위, 토끼바위, 암자섬, 감투섬, 원숭이바위, 보석바위, 도치여, 땅섬 등. 감동의 순간들. 2019년 양정량 일칠산우회 회장님 감사합니다. 함뻑미소, 감동의 순간들. 홍도 두번 갔는데 홍도와 비슷한 느낌. 거문도 등대 1905년 .4.12. 남해안 최초 불을 밝힌 등대. 100년된 우람한 등대. 동양에서 가장 불빛이 센 등대. 지상 높이 14m. 1983년 다시 개축. 거문도등대에서 바라본 절경 중 하나. 멀리 산에 있는 바위는 신선바위, 앞의 작은 암석은 선바위. 거문도 등대의 <관백정> 멀리 백도를 바라 볼 수 있다는 의미다. 38km 밖의 수평선에 백도가 보인다. 내삼부도 외삼부도가 보인다. 관백정에서 한 때 거문도 등대가 있는 이 작은 산은 수월산이다. 거문도등대는 수월산등대 수월산에 와서 수월산을 이야기한 김진수 <거문도> 중에는 수월산 드렁칡 가지가지 가슴까지 나는 주고 너는 받고 돌려엮고 이어보자 어느 세월 모진풍파 말 못할 사연인들 먹장구름 걷히면 하늘빛은 높푸르고 얼어붙은 땅에서도 동백꽃은 빨갛더라. * 빨간 바지가 동백꽃 같아보이는 불출의 날. 거문도 고도, 영국군 묘지 거문항. 거문도의 삼도 중에 가운데 있는 고도가 중심지이다. 왼쪽에는 거문도 등대가 있는 수월산이고 선착장이 있으며, 오른 쪽은 보로봉, < 목넘어>를 통해 수월산과 연결되어 있다. 고도앞에 작은 돌섬, 안노루섬에서 공사중이다. 아마다 영역을 넓혀서 이용하려는 지. 몇년 뒤에는 어엿한 관광자원이 될 터이다. 영국군 묘지. 1885~87년 당시 한명은 사고사 이고 한명은 병사한 해군병사. 외나로도에서 2시30분 거문도 배편을 기다리며. 거문도 까지 68km k2 장찬호 여행사편 대삼부도등대 |
첫댓글 자세히 보니 장보고 장군을 장고보 라고 오타났다. 고쳐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