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는 마음먹고 안방등을 교체해봅니다.

며칠전부터 안방 형광등에서 띠~하는 소리가 들리고 램프에 흑점이 생기면서 밝기가 약해지는지라 신경쓰이길래 새 형광등으로 교체해야지 하다 아예 전체적으로 LED등으로 교체해보기로 하였습니다.
LED등은 초기비용을 제외하면 형광등 대비 두배 이상 밝기와 낮은 전력소비량을 장점으로 요즘들어 많이들 이용하고 있는 것같더군요.

전원부 작업도 이렇게 손으로 누르고 끼우기만 하면 되는 정도로 간편할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기판 모습입니다.
제가 생각한 만큼 LED가 많지는 않지만 이정도만 해도 충분한 밝기라고 하니 한번 믿어보지요.

기판 가까이서 찍어도 전면에는 LED 외 별 다른건 없습니다.

케이스 두껑을 고정하는 부분인데 이걸 바깥쪽으로 돌리면서 케이스를 걸고 지탱하는 일반적인 형식입니다.

사용하던 구 형광등의 케이스 걸쇠인데 약간 다르게 생겼지만 하는 일은 같습니다.

새 등의 뒷면인데 길쭉한 안정기 한개가 숨어있군요.

전에 사용하던 등에는 형광등 하나에 작은 안정기가 하나씩 달려있어 무겁고 매우 복잡합니다.
하지만 새로 교체하려는 LED등에 달려있는 안정기는 크기에 비해 무게가 훨씬 가볍군요.

오래 사용하다보니 조금 그을린 듯한 자욱도 있어 교체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용중이던 형광들을 모두 빼내보니 접속부쪽으로 검게 그을린것이 눈에 들어오네요.

작업 전 안전을 위햐여 먼저 현관입구에 붙어있는 전원 차단기를 내려주고 안방 천정에서 내려오는 선과 구멍주위의 먼지를 닦는 등 정리해줍니다.
다행히 천정에 붙어 있는 저 금속브라켓도 녹이 슬어 교체만 했을 뿐 나사규격이 잘 맞아 설치를 위해 드릴로 타공작업을 하는 등 추가작업이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새 LED등의 크기도 있고 작업중 약간의 무게도 지탱해야 하므로 편의를 위해 새 등을 부착할 지점에 임시로 고리를 걸어 매달아놓고 작업을 진행하려 합니다.

먼저 전선을 연결해주는데 그냥 손으로 누른 후 상대편을 끼워주기만 하면 되므로 매우 간단합니다.
하지만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여 코팅장갑 착용쯤은 기본이겠지요?
(천정의 지저분한 벽지는 작업 마무리 전에 말끔히 정리하였습니다)

전선 연결이 완료되었으니 이제 등기구를 천정에 부착할 것입니다.

미리 나사위치랑 규격을 확인해두었기 때문에 작업은 한결 수월하게 진행되는군요. 등을 천정 브라켓에 부착하고손나사로 돌려 고정하니 이정도만 해도 전보다 한결 깔끔해졌습니다.

캡을 닫기 전 전원을 넣고 스위치를 켜봅니다.
전보다 좀 밝을거란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밝군요.

약 150개의 LED가 모두 이상없이 발광하고 있고 형광등을 중심으로 사진을 찍는 바람에 주위가 어둡게 나와서 그렇지 밝기는 정말 밝습니다.

돌출된 선도 거의 안보이고 거기다가 안정기 마저 눈에 띄지 않게 숨어있으니 캡을 씌우면 훨씬 더 깔끔하겠지요?

전선 연결부위가 전혀 눈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일부러 방문과 반대쪽으로 연결부를 약간 돌출시켜서 나름 감시(?)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테스트 후 등의 캡을 씌우는것으로 모든 작업을 완료하고 다시 전원차단기를 정상으로 올려줍니다.

방안이 대낮같이 환해졌네요.
판매처에서 사용하던 형광등의 절반 정도로 밝기를 선택하면 된다고 했는데 미심쩍어 약간 더 올려 밝기를 선택했더니 좀 과한 느낌이 있긴 하지만 비오고 침침한 낮에 켜두면 기분전환에 특효(?)가 될 것 같아 후회는 없습니다.

거기다 등 내부에 안정기나 선으로 인한 거슬림이 전혀 없어 더 좋네요.
LED는 자체 발열도 거의 없어 화재에도 강하고 종전 오래된 형광등 안정기에서 으례 나던 띠~ 하는 (약하긴 하지만)소음도 전혀 없을 뿐 아니라 LED의 수명이 반영구적이라 추가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거기다 밝기에 비해 전력소비량도 매우 낮다고 하니 다음에는 거실 형광등과 작은방, 욕실 등도 모두 LED로 바꾸어볼까 싶기도 합니다.
요즘은 LED기판 사이즈와 디자인, 밝기 면에서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고있으며 게중에는 리모컨에다 스마트폰으로 밝기조정이 가능한 제품들도 있다 하니 거실등 교체를 위해 며칠 요란한 검색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