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공정여행의 첫번째 여행지는 동자북마을입니다.
서울에서 출발할때부터 내리던 비는 멈추는듯 하더니 동자북마을에 도착할즈음에 다시 내리기 시작합니다.
누렇게 익어가는 동자북마을 들판은 따로 설명이 없더라도 이곳이 비옥한 토지임을 느끼게 합니다.
북부 축동저수지와 서부 고촌제 연방죽등의 저수지는 덕에 이곳은 양질의 쌀 생산지로 유명합니다.


동자북의 전설...
동자북마을 체험관 입구에는 커다란 동자북이 있습니다.
이마을에는 백제말기 19명의 동자들의 전설이 내려오는데,
마을사람들은 이 전설을 받아들여 동자북을 세웠다고 합니다.
백제의 사비성이 나당 연합군에 함락된 후
건지산 섬 주변에서 19명의 동자들이 왕자의 호위무사가 되어 용감히 싸웠습니다.
그러나 숫적으로 열세인 동자들은 모두 전사하였습니다.
그후 비가 내리면 북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둥...둥...둥....
동자북 19번을 치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하네요.


동자북 문화 역사마을에서는 한산 소곡주 빚기와 모시 베틀원리를 체험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을아낙네들의 정성이 담긴 시골밥상과 민박을 즐길수 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전통 천연섬유 한산세모시...
동자북마을의 한산세모시는 1500여년의 전통을 자랑합니다.
색깔이 백옥처럼 희고 맑은 한산세모시는 대한민국 유일의 전통 천연섬유랍니다.
모시의 결이 섬세하고 가벼워 여름철에 최고의 웰빙섬유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한올한올 곱디고운 한산모시는 한산지역 아낙네들의 손끝을 통해 만들어진 명품이랍니다.


앉은뱅이술 한산 소곡주...
한산소곡주는 1300년전 백제왕실에서 즐겨 음용하던 명주중의 명주라고 합니다.
백제가 멸망한 후 한산 건지산 주류성 백제 유민들이 소곡주를 빚어 마시고 그 한을 달랬다고 하네요.
한번 마시기 시작하면 그 맛과 멋에 취해 일어설수 없다하여 앉은뱅이 술이라고도 불린답니다.
한산면에서 양질의 쌀로 만든 우리 민속 전통주인 한산 소곡주는 충남무형문화재 3호로 지정되었으며,
수작업으로 만든 생주로써 균이 살아있는 민속 고유 전통주입니다.

동자북마을 아낙네들의 정성이 담긴 시골밥상...
체험관을 둘러본후 동자북마을 아낙들의 정성이 담긴 시골밥상을 받아봅니다.
서해 중부에서만 잡힌다는 박대와 잡채, 그리고 소박한 메뉴로 채워진 밥상입니다.
한산소곡주로 반주한잔하고 시작한 점심은 열두첩 반상이 부럽지 않았답니다.



해맑은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벽화도, 빗방울을 머금은채 매달려 있는 빨래집게들도
이곳 서천여행의 느긋함과 정겨움을 미리 알려주는듯 합니다.
첫댓글 빨래집게가 마음을 편안하게 하네요^^
사람 맘은 다 같은가 보네요. 유난히 시선을 머물게 했던 녀석들이랍니다.
그 누룩냄새 다시 생각납니다.
그러게요. 포스팅하다보면 동자북마을 북소리도 들리고, 누룩냄새도 나고 하네요.
한산 소곡주 맛이 그리워집니다.
한산 소곡주의 맛....다시 찾게 될것 같네요...ㅎㅎ
동자북 19번 못친것이 내~` 걸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