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입니다. 나지막한 산기슭 비탈진 땅에 난 좁은길인 자드락길을 걸었습니다.
비단결 같은 청풍호와 수려한 산세를 넘나드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청풍호반을 빙둘러 이어지는 드라이브코스인 82번 지방도 청풍로를 달려 일대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제공한다는 어느 식당으로 갑니다.
청풍황금가든 황금떡갈비집입니다.
황금가든 2호점 주메뉴는 황금 떡갈비입니다. 떡갈비 + 돌솥밥정식이 나오는데 노화방지, 암예방과 치료, 동맥경화예방, 당뇨예방, 간 건강, 전립선암 예방등등이라고 합니다.
기본차림이 준비된 상에 돌솥밥이 나와 있습니다.
돌솥밥 뚜떵을 열어 봅니다. 돌솥밥에도 울금이 들어가서 황금색을 띄는데 당귀 황기 둥글래등의 한약재를 우려낸 엑기스에 금수산에서 샘솟는 약수를 넣고 은행 대추 줄콩을 올려서 밥을 지어냈다고 합니다.
이 돌솥밥만 먹어도 건강이 넘쳐날것 같은데 울금이 들어간 황금 떡갈비는 과연 어떤 맛을 낼까?
드디어 김이 모락모락 나는 황금떡갈비가 나왔습니다 황금 떡갈비는 다진 소고기에 울금과 파인애플, 사과, 배를 갈아넣고 각종양념 후에 간장으로 간을 하여 일주일간 숙성시킨 떡갈비입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주며, 심장의 열을 식혀 울혈을 풀어주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떡갈비정식은 한 사람당 떡갈비가 하나씩입니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떡갈비를 한조각 떼어 입에 넣습니다. Goooood!
함께 나온 돌솥밥도 울금과 밤, 대추, 도라지, 콩이 골고루 들어가 떡갈비와 잘 조화됩니다.
공연히 이자리에 같이 있지 않은 가족에게 미안해 집니다.
맛있게... 그리고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운영하는 황금가든 1호점에서 송어회를 공수해 와서 옆자리에 한상을 추가로 차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들어온 이곳은 울금 황금떡갈비로 유명한 2호점이고 무암사 계곡에서 내려오는 시원한 물소리가 들리는 곳에 황금가든 1호점이 있습니다.
선홍빛의 싱싱한 송어회와 푸짐한 야채 그것보다 우선 잘 비벼먹으면 참 맛있지요.
또 다른 음식...쏘가리 매운탕이 나왔습니다. 이미 부른 배 터지면 않되지만... 그래도 맛은 보려고 한 숟갈을 떴습니다.
그래서 본래의 맛이 무엇인지를 알 수가 없는데....
야밤에 배가 너무 부릅니다. 눈과 배가 모두 즐거운 하루가 아쉽게 지나갑니다. |
출처: 하늘타리정원 원문보기 글쓴이: 하늘타리
첫댓글 일호점과 이호점의 특색있는 맛을 다 보셨군요.
저녁때이다보니 저도 침이 저절로 고이네요. 음~~
와~~
그 비싼 쏘가리탕을 드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