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맛집】 동학사 가는길 건강맛집 동다송 - 연잎밥정식
지난주 공주에 다녀왔습니다. (여행일자 2013년 11월 16일 ~ 17일)
계룡산 갑사, 마곡사, 황새바위성지, 산성재래시장, 공산성, 무령왕릉을 보고 싶었습니다.
특히 마곡사의 단풍이 물든 절경은 생각만 해도 설레임이 가득해집니다.
그런데 여행기간 내내 비가 온다고 하네요.
아쉽긴 하지만 예정된 일정을 미룰수 없기에
가을비에 젖은 단풍을 기대하며, 카메라를 들고 나섰습니다.
토요일 아침은 자욱한 안개가 짙게 깔려 있었습니다.
아산역까지 전철을 타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빈자리가 많을줄 알았는데, 이른 아침부터 나선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동학사로 가기전에 아침겸 점심을 먹을곳에 들렸습니다.
공주시 반포면에 있는 『동다송』입니다.
동학사 삼거리에서 동학사 방향으로 10m 직진 후
왼쪽 골목으로 진입하면 3층 건물의 동다송간판을 볼수 있습니다.
찻집을 겸한 음식점
동다송은 찻집을 겸한 음식점입니다.
차를 마시는곳은 1990년대 조그마한 도시에 있는 다방같은 분위기입니다.
이곳은 수제차의 전통을 이어가는 김건주명인이 운영하는곳입니다.
계룡산 청정지역에서 채취한 재료로 직접 맛과 향을 빗어낸다고 하네요.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가 고향인 김건주명인은
산에서 약초를 캐는 부친의 영향으로 차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연효소로 맛을 내는곳
이곳에서 제일 내세우는 연잎밥정식을 주문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돌아보니
김건주 명인의 차사랑, 효소사랑이 얼마나 극진한지 알 수 있수니다.
갖가지 종류의 수제차가 포장되어 주인을 기다리고 있거든요.
김건주명인은 전국 농업기술센타에서 효소강의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커다란 상위에 반찬이 하나둘씩 채워지기 시작합니다.
20여가지가 넘는 반찬을 차리기 위해 보조상까지 특별히 제작했다고 하네요.
연잎밥은 15분정도 쪄서 나오는데요,
기다리는 동안 김건주명인의 효소자랑, 음식자랑이 시작됩니다.
9월초에 채취한 연잎을 살짝쪄서 냉동보관을 한후,
자연해동하여 사용한다고 합니다.
연잎은 피를 맑게 하고, 마음도 편안하게 해주며,
혈압도 낮춰줘 화를 다스리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연잎밥이 나왔습니다.
대추, 잣, 콩이 들어있고, 한눈에 보기에도 쫄깃하고 찰진맛이 느껴집니다.
차려진 연잎밥정식은 밥이 아니라 보약을 먹는다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연잎밥 정식은 2만원, 4인 한상차림입니다.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632-1
042-825-0531
첫댓글 달콤한 효소가 너무 좋아보이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단풍도 보고..맛난 음식과 함께...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