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최광수]
"박윤국 시장은 시민의 희망을 꺾어 짓밟아 버린 농협마트 결정에 대해 철회하라!"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악용하는 시민 외면한 음흉한 시장은 물러가라"
"시민의 알권리까지 강경하게 봉쇄한 박시장은 무릎꿇고 사죄하라"
포천범시민연대 대표 최광수
포천시 박윤국 시장이 재난기본소득 사용처로 농협마트를 결정한 것과 관련하며 규탄 성명을 발표한다.
최근 박윤국 포천시장은 시정회의실을 비공개로 폐쇄하며 시민 알 권리까지 강경하게 봉쇄해가며 재난소득 사용처로 농협마트를 밀실야합 결정했다는 개떡같은 소식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포천범시민연대는 재난기본소득의 취지와 역행하여 시민의 공분을 초래했음에도 아무런 죄의식도 없이 뻔뻔한 태도를 보이는 박시장의 행태에 더욱 분노를 느끼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3월 31일 기자회견에서 “포천시민 가운데 농협과 관련된 시민이 10만명에 달한다”며 농협마트를 재난소득 사용처로 결정하며 농협마트 사용 당위성을 계속 주장해왔다. 박 시장이 대형마트의 배를 채우는데에만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철저히 악용했다는 사실이다.
포천의 소상공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임대료에 허덕이며 가게 문을 닫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농협마트의 배를 불리기 위해 재난기본소득 지원제도를 마련한 것이 아니다. 박 시장은 사용처를 농협마트까지 확대 결정해 시민에게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실망을 넘어 절망감마저 안겨주고 있다.
박 시장은, 자신의 행정에 대해 후안무치한 행동을 서슴치 않고 있다. 지난 23일 시정회의실을 강압적으로 봉쇄하여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닫아 버렸다. 포천시청 시정회의실을 찾아 시민에게 사실을 알리려는 기자들의 권리를 방해하여 문을 폐쇄하고 출입을 막은 것도 언론 봉쇄라는 책임을 면할 수 없다.
결정 의혹은 어제 오늘 지적된 문제가 아니다. 지난 전 시장 체제에서도 특정 기업에 잇권을 주기 위해 지역 사업자를 죽이는데 혈안이되어 문제들이 매번 등장하여 실망감을 주었다. 박 시장만은 다를 줄 알았는데 가난한 시민들의 편에 서기는 커녕 오히려 좌절을 시키는 현 행정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이를 묵인하고 추진한 박 시장은 전 시장과 하나 다를바 없는 것이다.
포천시는 당초 10억 이상 매출업소는 포천사랑상품권 사용을 제한한다는 원칙을 고수해 왔지만 재난소득 지급 결정 후 농협장들은 로비성 민원을 제기했다는 의혹이 있으며 박 시장이 이를 눈감고 정의에 굴복한 것이 아니냐는 실망감을 지울 수 없다.
박 시장이 입으로만 '시민을 위한 행정' 과 '소상공인 살리기'를 외치면서 실제로는 시민들의 피눈물을 외면한 것이다.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악용하는 음흉한 시장임을 방증하는 증거다. 포천 시민들은 지금 이 코로나 위기 순간에도 생존을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치고 있다.
이에 박 시장을 비판하는 규탄 성명을 발표한다.
"박윤국 시장은 시민의 희망을 꺾어 짓밟아 버린 농협마트 결정에 대해 철회하라, 시민들에게 무릎꿇고 사죄하라. 박윤국 시장이 직접 시민 앞에 나와 결정 의혹의 진상을 낱낱이 밝힐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포천범시민연대는 오는 5월부터 박 시장의 지휘아래 시민의 희망을 저버는 시 행정의 오만한 운영, 기업 특혜 의혹 등에 대해 철저히 따져 물을 것이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막아버린 박 시장의 오만한 태도에 대해 가차없이 응징할 것이다. 또한 이를 계기로 포천범시민연대는 시민에게 희망이 살아나는 포천을 만들기 위해 시민여러분과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함께 투쟁할 것을 약속드린다.
2020.4.24. 포천범시민연대 대표 최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