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랜섬웨어 (Ransomware)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든 뒤, 이를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다. 랜섬웨어는 이메일, 웹사이트, P2P 사이트 등을 통해 주로 퍼진다.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해 2013년 들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강력한 암호화 알고리즘으로 파일을 암호화하고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크립토락커’가 등장하면서 파일 복구가 어려워지고 있다.
● 더위 체감 지수
여름철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기상청이 제공하는 더위 위험도 지수. 일반인·어린이·노인 등 수요층 연령별로, 비닐하우스·실외작업장·취약거주환경 등 생활환경 특성별로 각각 지수를 차별화해 제공하는데, 관심·주의·경고·위험·매우 위험의 5개 단계로 예보할 예정이며 단계별로 대응요령을 함께 안내한다.
● 일대일로 (一帶一路)
중국이 추진 중인 육상·해상 실크로드 전략. ‘하나의 지대, 하나의 길’이란 뜻으로, 일대(One Belt)는 중국에서부터 중앙아시아와 러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뻗는 육상 실크로드 경제벨트이고, 일로(One Road)는 동남아를 경유해 인도양을 거쳐 아프리카와 유럽으로 이어지는 21세기 해양 실크로드를 말한다. 중국에서 유럽까지 세계 60여 개국의 인구 40억 명과 세계경제 40%를 커버하는 지역의 육상과 해상을 철도, 도로, 항만으로 연결하고 인프라 건설, 무역 증진, 에너지 투자를 꾀하는 경제개발 구상이다. 2014년 11월 중국에서 개최된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이 제창했다.
● 주휴수당
근로기준법상 1주일 동안 소정의 근로시간(15시간) 이상을 근무하면 지급되는 유급휴일에 대한 수당.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근로자가 일주일간 개근했을 경우 사용자는 1회 이상의 유급휴일을 부여해야 하는데, 근로자가 근로를 제공하지 않는 휴일이라고 해도 근무한 것과 동일하게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뜻이다. 근로기준법에 보장하는 주휴수당은 정규직 근로자뿐만 아니라 아르바이트생이나, 소정근로시간이 짧은 단시간 근로자에게도 적용된다. (자세한 것은 고용노동부 블로그 참조)
● 데가지즘 (Degagisme)
낡은 체제나 구시대 인물의 청산을 뜻하는 말. 2017년 프랑스 대선에서 프랑스 제5공화국 사상 처음으로 비주류 정당 출신 아웃사이더인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당선되면서 프랑스 정치의 새로운 사조로 등장했다. 지난 30여 년 간 계속된 저성장과 고실업, 또 프랑스의 대외적 영향력과 위상 약화 속에 ‘데가지즘’ 선풍이 몰아치면서 구정치인들이 모두 탈락하고 아웃사이더들이 부상한 것이다. 본래 데가지즘은 ‘구(舊)체제 청산’을 뜻하는 프랑스어이다. 하지만 지난 2011년 ‘아랍의 봄’을 맞아 독재자 벤 알리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던 북아프리카 튀니지 국민들이 외친 구호인 ‘degager(물러나라)’에서 유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