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니 입니다.
저는 농사로는 왕초보 입니다.
<서울농부의 귀농학교>에는 선배님들도 많으시고,
고수님들도 많으셔서 이 글을 올리지 않으려 했는데요,
가끔(?)^^ 초보농부님들도 있으신것 같아, 글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초보농부의 텃밭교실은 전국귀농운동본부의 자료와
안산의 주말농장학교장인 안철환 선생님의 교육을 토대로
제가 체험한것과 그동안 수집한 자료로 꾸밀 생각입니다.
<자연유기농법> 으로 앞으로 8편 쯤으로 연재를 하려고 합니다.
부족한 점이 많으나, 많은 성원과 아울러
고수님들의 고견을 기다리겠습니다...^^
농사를 지으려면 가장 중요한게 밭이다.
우선 밭을 만들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물빠짐 이 좋은지 고려하여야 하며,
물빠짐이 좋지 않을땐, 마사토나 모레를 섞어 물빠짐을 좋게하고,
고랑을 파 물길을 유도해 물이 잘 빠지도록 해야 한다.
또한 좋은밭을 만들기 위해서는
흙을 갈아 엎기 전에 꼭 좋은 거름을 넣어야 한다.
원래 전업농의 대형밭 보다 텃밭하기가 더 어렵다는 말이 있다.
그 이유는 기계를 댈수 없고, 직접 손으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텃밭을 어떻게 만들어야 좋은 밭이 되는지 배워보자..
◎ 밭 만들기
1. 밭 만들기는 딱딱한 땅에서는 작물이 살 수 없기 때문에 작물이 살 수 있게
공기가 통하고 뿌리가 뻗어갈 수 있게 밭갈이를 한다.
1) 단단하게 굳은 땅을 쇠스랑이나 삽을 이용해 흙을 뒤집어
속흙과 겉흙을 교체해 준다.(이를 쟁기질 이라 한다)
속흙과 겉흙을 교체해 주면, 속흙의 광물질이 품고 있는 미량의
다양한 무기질 영양소를 끌어 올려주고 겉흙은 속으로 들어가
심토를 부드럽게 해준다.
2) 쇠 갈퀴나 괭이로 흙을 깨면서 이랑을 만든다.
< 괭이 : 땅을 파서 흙을 고르거나 풀을 긁어내는 농기구 >
3) 물이 잘 빠지게 고랑을 만든다.
4) 고랑 사이에 두둑을 만들어 작물을 심는다.
고랑 : 배수와 작업통로 이다.
두둑 : 작물을 심을수 있게 흙을 높이 쌓아 올린 곳
이랑 : 고랑 + 두둑 을 말한다.
◎ 밭의 형태
1. 이랑의 종류
1) 좁은 이랑 : 두둑의 폭이 좁은 이랑
주로 물이 잘 빠져야 하는 작물로 고추, 고구마 등을 심는다.
2) 평 이랑 : 두둑의 폭이 넓은 이랑
대개의 작물, 특히 잎읖 많이 먹는 엽채 식물을 심는다( 잎 채소류)
3) 헛 골 : 평이랑에 작고 얕게 고랑을 파는것
나중에 북을 주는데 쓴다.(주로 감자)
◎ 거름주기
밭 만들기의 가장 필수적인 것이 거름 넣기 이다.
작물을 심기전 밭 만들때 넣는 거름을 "밑거름" 이라 한다.
유기 자연농법의 거름 재료는 주로 똥(인분) 과 풀 이다.
똥은 질소질 거름의 대표이며, 풀은 녹색비료라 해서
탄소질 거름의 대표이다.
질소질 거름은 작물이 몸체를 키우는데, 필수 영양소인 반면,
풀 거름은 종합 영양제라 할 수 있다.
탄소질만 남은 마른풀은 질소질이 똥과 결합하여 거름의 효과를
오래 가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질소질은 유익 미생물의 먹이가 되고 탄소질은 미생물의 연료이자
서식처가 되어 둘이 적당히 섞여 있어야 유익 미생물이 많이 증식한다.
(흙 한숟가락에 1억 마리의 미생물이 살고 있다)
미생물은 질소질 거름과 탄소질 거름을 분해하여 작물이 먹을 수 있는
흙에서만 작물이 자랄 수 있다.
질소질만 있으면 먹을 것만 잔뜩 있기 때문에 미생물이 비만으로
배가 터져 죽고, 탄소질만 있으면 미생물에게는 먹을 것이 없어
탄소질을 분해 못한다.
게다가 질소질은 전기적으로 음이온 성격을 띠고 있어 마찬가지로
음이온인 흙 입자와 결합을 못해 빗물에 쓸려간다.
탄소질은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 접착제 성분을 만드는데 이것이
흙 알갱이들을 덩어리지게 하여 이른바 떼알의 흙을 만든다.
떼알이란 낱알(흩알)의 흙 알갱이들이 더 크게 뭉쳐진 것이어서
틈새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흙이 떼알의 구조가 되면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이 된다.
말하자면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줄 아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흙이 살아있는 떼알(흙이 몽글몽글한 상태)의 구조로
만들기 위해 탄소질과 질소질의 거름이 균형을 이룬 좋은 퇴비를
넣고 흙을 갈아 엎어 주는것이 중요하다.
흙이 떼알의 구조가 되면 부드럽고 폭신하다..
관행농에서 처럼 화학비료, 제초제, 농약을 친 땅에는
미생물이 살 수 없기 때문에 땅이 딱딱해 진다.
이곳에 와서 알게된 사실인데,
봄에 로터리 칠때 일반농법은 토양소독을 위해
'토양살충제' 라는걸 함께 뿌린다.
흙속에 있는 벌레를 죽이는 농약의 일종이다.
친환경농법에서는 화학비료, 제초제, 농약을 쓰지 않기에,
밑거름과 함께 목초액을 물에 200배 희석해
함께 뿌려주면 목초액은 해충을 죽이는 역할도 하지만,
거름으로도 훌륭한 재료가 된다.
목초액은 나무를 태워 생기는 연기를 액화시킨 물을 말한다.
첫댓글 제니님! 공부 너무 많이 하셨습니다.ㅎㅎ
아주 훌륭한 농부가 되겠습니다. 자주 읽을께요!!!
이론 공부만 많이 했습니다~ 약초도 배워보고 싶은데, 제가 역부족 입니다~ㅎㅎ
좋은 자료감사합니다. 목초액이 살충효과도 있군요.
넵!! 자연농법 에서는 근본적으로 흙을 살리면 천적이 많아지고 작물도 살고 사람도 살지만, 그 외에는 목초액이 그나마 대안인것 같습니다~목초액 원액을 골에다 뿌리면 제초 역할도 합니다~^^
님의 고은 마음씨에 깊히 감사드립니다.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꾸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니님의 귀한 강의에 우리카페의 도인들이 내용을 보강하여 주고, 수정 및 교정을 해 준다면 정말 훌륭한 교재가 될 것 같습니다.
귀농학교에는 내공이 대단하신 분들이 많아 제가 글 올리기가 부끄러워 망설였는데요, 이곳에도 안공님이나 저같은 초보님들이 좀 계신것 같아 용기를 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