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10일차

[선우정]

19코스: 익산보석박물관에서 삼례역까지. 13.6km
20코스: 삼례역에서 전주풍남문까지. 16.9km

수원역(05:40)~천안역(06:53)~익산역(08:50)~시내버스(63-3)금마버스터미날~보석박물관(택시)~출발

풍남문(택시)~공용버스터미널(천안행고속버스)~천안역(전철)~수원)~집.

전주역 가기전 열차안에서 늦은 일출

왕북초등학교

디자인센터

말로만 듣고 그림으로 보았든 탱자나무 울타리다.
가시가 정말 사나워보인다

사람은 서울로
말은 탐라로.
지나오면서 사슴농장을 보고,
이런 말 농장도 처음 본다

아하~
나 어릴때 울 동네 점방이 이랬는데 여기는 그래도 간판이 붙어 있다.
들여다 보고 싶은데 참는다.
오른쪽 방향으로 간다.

삼례중앙초등학교
수업중인가? 너무 조용하다.

정문에 간판(?)을 못 찾아서 요놈을 대신한다

대목밑인데 사람이 너무없다.

비록 종교는 없지만 숙연해지는...

말해 뭐해 동상이 온몸으로 일본의 만행을 웅변하는데.

조그만 시골역.
앞으로 나가기 위해 세번이나 전진했지만 계속 때롱때롱 하면서 코스이탈만 반복한다.
이게 뭐지?
왔다갔다 하다가 결국은 들어 온길로.
나가서 보니 뒤가 꽉 막혀있었네

이렇게 난간을 콘크리트로 만들어 하중을 견디게 한 방법은 처음본다.
미적인 것은 차치하고 인전을 선택했다 해도 이건좀 아닌거같다.
뭐. 똑똑한 사람들이 알아서 했을테니.

봄에 꽃 피면 멋있겠다.
그러나 지금 요 좁은길에 차가 다녀도 너무 많이 다닌다.
무섭다. 결국은 밑의 자전거 도로로 내려간다

펭귄아님. 가마우지.

이건 무슨 징조일까?
어마어마한 붕어떼들이 이렇게 한곳에 모여 물소리가 요란하게 날 정도다.
많아도 너무많다.
반상회라도 하나?

2km남은 지점.
죽어도 못가. 택시 타.
다 왔는데 뭔 택시야 살살 걸어
두파가 싸우다 보니 어느덧(?) 차이나 타운이다.
야호! 최소 4천원은 벌었다.
돈벌기 참 쉽다.ㅋ

흡사 학춤을 추고 있는듯.

역광이다.
니가 왜 여기있어?
한 5km만 앞에 있어도 좀. 내가 쉽지 않았겠니.

어쨓든 너를 만나니 이렇게 반갑구나.
힘들어 죽겠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든다.
백의종군길을 열어 주신 협회 관계자 여러분께 고맙다는.
수원사람이 전주까지 걸어 온다는 걸 사람들은 상상이나 할 수 있어?
하지만 지금 그걸 현실로 만들었고
나는 여기 서 있지않나.
멋져부러!!!

[나그네(선상규)]

인생은 수레바퀴와 같이 돌고 돌고 돈다고 하지만 그것은 계절이 돌뿐
사람은 죽음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이 랍니다.
그 주어진 한정된 시간을 어떻게 잘 경영하는냐에 따라 삶의 의미와 가치가 다르게 되죠. 머리가 좋다고 해서 다 잘되는것아니고,
머리가 나쁘다고해서 다 잘 못되는 것은 아닙니다. 주어진 시간에 어떤 가치를
불어 넣는냐가 문제죠.
열심히 걸으시면서 많은 생각을 하시는군요.
완보 후 오시면 탁배기 한잔 놓고,
이제껏 미쳐 느껴보지 못한 이야기 보따리 풀어 봅시다

[선우정]

벌써부터 기대 됩니다, 할 얘기가 얼마나 많겠씁니까?
누에가 실 뽑듯.
내일(30일) 내려 가고 싶은데 방송에서 "움직이지 마!" 그러고 있어 고민중 입니다.
그래서 이래 보려구요,
알람은 죽여놓고 4시에 눈이 뜨여지면 출발하고 아니면 내쳐 자든가요,

[조성옥]

카~~죽여주는 방법이네요.부디 내쳐 주무시길~~
잠시 다리도 휴식을 주어야죠ㅋ
파이팅입니다

[회색카드(홍우영)]

수고하셨습니다
고생한 걸음만큼 느끼고 얻는 성취감도 더커리라 생각됩니다 화이팅입니다✊

[배준태]

전혀 힘 안들고 즐기시면서 걸으시는 것 같아 보이는데요!
멋있습니다. 사진도 좋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