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4. 02. 화. 🌞
매주 화요일은 반송동성당 '성 비오 대학'가는 즐거운 날이다.
봄꽃들의 향연이 시작되어 성당까지 꽃길을 걸으니, 마음도 꽃처럼 밝게 피어난다.
봄은 온 천지가 꽃으로 변하는 마술 공연장 같은 환희의 계절이다.
사흘 전 피어났던 백목련은 벌써 갈변이 돼 추한 모습으로 땅바닥에 뒹구는데,
부활 대축일을 맞아 피어난 성모상 옆의 자목련(紫木蓮)은 어느새 절정에 이르렀다.
백목련보다 아름답고 귀한 자목련은 꽃말도 다르다.
백목련은 '순결'과 '아름다움'을 상징하고, 자목련은 '열정'과 '고귀함'을 상징한다.
같은 목련이지만 꽃말도 서로 다르다.
백목련은 슬픈 전설을 간직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고,
자목련은 '우아함', '자연애', '존경', '숭고한 사랑'이다.
성모상 옆에 활짝 핀 자목련을 보며,
오랜 세월을 자연과 함께 하며 그 세월을 견디는 모습에
'자연애'와 함께 '존경'을 그리고 '숭고한 사랑'을 발견한다.
성모님을 추앙하며 성모송을 바치고,
이 아름다운 계절을 함께 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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