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자연발생적 공동묘지 답사
원통리 월학리 공동묘지
격전지 순례이후 자연발생적 공동묘지 답사를 계획하고 사전조사를 하였습니다.
군부대내 무연고묘지들이나 자연발생적 공동묘지가 많으리라는 추정은 가능하지만, 현실적인 답사가 불가능하며, 자료가 별로 없어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북면 원통리 뒷산 봉화봉(월학리) 자락에 있는 월학리(봉화산) 공동묘지와, 가리산리 쌍다리 근처 길옆 공동묘지를 답사할 계획으로 동해시를 출발하였습니다.
5월의 아카시아 꽃들! 향기가 강릉을 거처 양양에 이르기까지 !!!
한계령을 따라 가다 필례약수 방향으로 조용하고 호젓한 길로 접어들자 지나는 차량이 거의 보이지 않는 외롭고 쓸쓸한 탐방길 이였습니다.
인제군 북면 월학리 산117(공동묘지).
132,680㎡(40,130 여 평)
원통리에서 월학리를 넘어가는 고개 중턱. 길 오른편으로 묘지들이 보입니다. 봉화산 자락입니다.
전체를 답사하기에는 숲이 너무 우거져있어, 길이 잘되어있는 일부 지역만 답사하였습니다. 눈으로 확인된 묘지는 100여기, 이중 50여기는 무연고묘지로 추측됩니다. 숲속으로 깊이 들어가면 더 많은 무연고묘지들이 존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묘지에 많이 자라는 할미꽃. 생존에 필요한 영양분 인(사람몸이 분해되는 과정에 발생하는 인)을 좋아하기 때문에 양지바른 공동묘지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답사로 계획한 가리산리(쌍다리 도로변) 공동묘지는 도로와 야산의 경계에 야생 동물보호망이 설치되어 있고, 숲이 너무 우거져 답사를 포기하였습니다.
이번 답사에도 율산 이하재님께서 경비찬조를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