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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인성 교육 문제와 개선방향 (2013. 9. 15)
세종인실연 연구교수 ;전병호
충청효교육원 전임 교수
1. 서 론
“청소년의 미래는 우리 사회의 미래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청소년들은 사회와 국가에 대한 핵심동력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OECD에서 1위를 하지만 교육보다 더 우선시 되어야 하는 청소년 행복지수는 5년 연속 꼴찌라고 한다.
학교에서 외면당하고, 가정에서도 방치되어 길로 내몰리는 청소년들은 불량청소년으로 낙인 찍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청소년들의 사회 현상을 보면
첫째, 가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4년간 가출청소년들은 무려 57%가 증가 했다. 청소년들의 가출 이유 중 첫 번째는 부모님과의 갈등(51.3%), 놀고 싶어서(29.2%), 자유로운 생활을 하고 싶어서(25.5%), 학교가 싫고 공부가 싫어서(18.5%)다. 부모님과의 갈등이 가장 큰 이유로 집계되었고, 문제는 이와 같은 가정 내에 문제점들을 상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제도들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가출 청소년들은 자존감이 낮고, 의타적이며, 미성숙한 행동을 많이 하고, 쉽게 흥분하며, 떠돌아다니기를 좋아하고, 폐쇄적인 태도를 갖고,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돈과 거주문제로 열악한 환경에서 일을 하거나 노숙을 하거나, 빈집에서 기거하며 흡연, 음주와 같은 비행은 물론 폭력, 도둑질, 성 문란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잦은 가출로 인해 교육기회를 상실하는 경우가 많아 성인이 된 후 빈곤의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둘째, 폭력
학교폭력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학생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한다.
지속적인 괴롭힘, 따돌림 등 학교폭력으로 심리적 고통을 견디지 못해 자살을 생각하는 청소년들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혼자만 아파하는 경우가 많다. 학교폭력 피해학생 10명중 4.5명이 자살생각을 하고 있다. 또한 학교폭력은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되어 장기화 되어 있으며 초등학생의 78.3%가 폭력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주변의 청소년 폭력이 위험 수위를 넘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 청소년 폭력은 탈선의 차원을 넘어 범죄화 되면서 그 유형도 점차 집단화, 조직화되고 있다. 폭력의 유형도 종전에는 단순한 폭력과 금품갈취 등이 주종을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집단적 형태의 다양한 심리폭력이나 지속적인 학대, 성폭력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살인 등 강력 범죄로 이해하기 힘든 상황의 범죄도 많이 벌어지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10대 청소년 4대 강력범죄 (살인, 강도, 강간, 방화)자 중 청소년은 2007년 2113명, 2009년 2786명, 2010년 3428명, 2011년 3205명으로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셋째, 자살
청소년의 자살은 사전 계획 없이 충동적이고 자살을 미화하는 경향이 있고 친구와 함께 동반자살, 모방 자살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10대 청소년의 자살사망자수는 해당 연령 사망자수의 16.1%를 차지해 교통사고에 이어 10대 사망원인의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신 보건 전문가들에 의하면 자살시도자는 자살 사망자수의 30~50배 수준으로 연간 6천~ 만 명의 청소년이 자살을 시도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학교에서 왕따를 당해서 자살을 하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 아이를 괴롭히고 때린 아이들은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잘못을 알지 못하고, 그저 재미있어서 했다는 아이들도 종종 있다. 이 정도로 청소년들의 따돌림에 대한 죄책감이 전혀 없어 보인다.
청소년의 자살은 어쩌면 가정적, 사회적 분위기와 교육제도 그리고 국민들의 의식에 문제가 있음을 알면서도 큰 줄기를 바꾸지 못함으로 인한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경쟁을 부추기는 학벌 중심의 국민의식은 꽃다운 젊은이들이 계속 자살을 하니 조금은 자극을 받은 듯하다.
또한 전체 자살율의 경우 세계 1위로 2010년 15, 556명이 자살하여 하루에 43명 정도가 자살했으며, 시간당 2명 정도가 자살하고 있다고 한다. 청소년의 자살율도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인 23.7%를 차지하고 있다.
넷째, 흡연과 음주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흡연 현황은 2001년 기준으로 고 2때 (남 32.6%, 여6,1%), 고 3때 (남 29.6%, 여 7.3%)로 심각한 상태다.
이들이 흡연하는 이유는
1)어떤 생리적인 욕구보다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
2)성년으로서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자기성장에 대한 욕구이며, 규제를 벗어나고 싶은 반항 심리가 함께 적용된다.
3)주된 흡연 동기로는 호기심 31.4%, 친구권유 29.3%, 스트레스해소 25.8%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적으로 금지된 학생들이 행동하는 이유는 가격이 싸고 휴대하기 쉽기 때문이다.
요즈음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여자건 남자건 길가에서 교복을 입고 버젓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 중학생, 고등학생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런 학생들을 어른들이 훈계를 하면 무슨 상관이냐며 욕설을 하고 심지어 폭행을 하기도 한다.
우리사회는 워낙 음주, 흡연이 만연되어 있어 금연, 금주의 치료과정에 가족 및 학교, 사회 등의 도움이 절실한 실정이다. 언제나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장기간 계속적으로 지지해 주고 돌봐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단기간의 중단 및 금단 과정보다는 그러한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노력과 치료적 기술이 최고로 어려운 문제라고 하겠다
.
다섯째, 성비행
청소년 성문제에 대한 원인은 순간적 충동에 대한 자제력 부족, 성욕 이상자나 성적 기벽자(이상야릇한 버릇)들을 들 수 있다. 또 비성적인 동기로 욕구발산, 보상적 행동 등의 심리적 기제가 성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청소년의 성 비행은 사회가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고 관련된 사회구조적 문제 해결이 선행 되어야 예방 할 수 있다.
최근 청소년 낙태가 심각해지고 있다. 낙태건수가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다만 초중고생들의 성의식이나 피임 실태 조사 등에서 나타난 무방비 성교의 비율이 점점 증가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로 인해 필연적으로 낙태건수도 늘었을 것으로 추정 할 뿐이다.
임신한 학생에 대한 학교의 태도나 부모들의 행태를 살펴보면 거의 전부가 대안 없이 낙태를 하도록 종용내지 강요하고 있으며, 이를 거부하면 퇴학조치를 당하거나 가출이나 부모의 품을 벗어나게 된다.
여섯째, 학교 중퇴
한 해 8만 명의 청소년이 학교를 중퇴하고 있다. 학생의 중퇴는 학생 자신과 가족에게 위기 사건이며, 비행에 관련되는 중요한 시발점이다. 중퇴 청소년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
일곱째, 약물 남용
청소년의 약물 남용의 대책은 청소년이 인격적으로 미성숙한 성장과정에 있는 점을 감안하여 성인과는 다른 접근 방법을 취해야 한다. 청소년의 약물문제는 청소년 개인의 정신적인 성숙도, 주위환경 여건, 약물의 구입 가능성 등 3가지 분야로 대별된다.
즉 청소년 개개인이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성숙되어 있으면 약물에 빠질 위험성은 많이 줄어들게 되며, 가정, 학교, 사회 전반에서 청소년들로 하여금 정서적으로 안정 될 수 있는 조건을 제공 해 줄 수 있다면 역시 약물 사용위험 성은 많이 줄어 들것이다. 물론 약이 없거나 약을 구할 수가 없으면 자연히 약물의 문제는 발생 하지 않는다. 이러한 관점에서 약물문제는 가정, 학교,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공동과제다.
여덜째, 입시위주의 교육
지난 수 십 년간 암기위주의 입시대비 교육으로 인해 학교에서 인성교육이 실종 되고 사고력과 창의력 교육이 부실해 졌다. 지식보다는 지혜를 요구하는 정보화, 세계화 사회의 필요조건에 반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청소년에 있어서 인성교육은 학교교육보다 더 중요시 되어야 할 것이다. 모두가 필요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되지 않고 있는 것은 청소년들에게 입시위주의 교육이 현실적으로 더 절실하기 때문이다.
과도한 대학 입시 경쟁으로 성적과 스펙 쌓기만 중요시 되는 사회분위기로 이하여 “우리”보다는 “나 ”만을 생각하게 되어 그 결과 청소년 범죄, 학교부적응, 폭력, 정신 병리 등 청소년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학교에서의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도 강조 되고 있다.
아홉째, 불효
우리나라가 물질적인 면에서는 선진국 대열에 확실히 서있지만, 정신적인 면에서는 행복지수가 턱없이 낮고 불효가 계속 늘어나
2010년 통계에 의하면 자녀에 의해 부모가 살해된 경우가 60여건, 부모를 내다 버린 것이 800여건, 부모학대 노인학대가 3,000여건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이 모든 것들의 원인은 무엇일까?
많은 원인이 있겠지만 인성교육의 문제가 제일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나라가 한 단계 성숙하기 위해서는 물질과 정신이 같이 발전해야 한다. 정신문화인 윤리부패, 부모학대는 크게 뒤지고 있어 효를 통한 인성교육에 매진할 때이다.
2. 본 론
1) 인성교육의 의의
인성교육이란 능력과 교양을 겸비한 인간 교육을 말한다. 즉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방향에서 개인의 소질을 개발하는 것으로, 봉사정신과 준법정신, 소질개발 교육을 시켜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리 실력이 좋고 재주가 많아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즉 ‘사람다운 사람을 기르는 교육’이며 ‘사람답게 살아가는 사람을 기르는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주요 덕목은 개인적 덕목과 사회적 덕목이 있다.
개인적 덕목은 보다 낳은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기본생활습관, 근면, 절약, 정직 등이다.
사회적 덕목은 사회 및 국가의 구성원으로서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효도, 우애, 예절, 이웃사랑, 봉사, 공중도덕, 공동체 의식 등이다.
좁은 의미의 청소년 인성교육은......학교교육이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넓은 의미의 청소년 인성 교육은.......학교 밖의 가정이나 사회교육단체에서 실시되는 심신 수련교육과 야영교육 같은 것을 의미한다.
2) 인성교육의 특징
첫째, 인성교육은 전인 교육이다
둘째, 학생들의 개성과 창의성을 개발하고 높여주는 교육이다
셋째, 대인관계를 통해 도덕의식을 높이는데 있다.
넷째, 건설적인 사회의 가치관을 확립하는데 있다.
다섯째, 세계시민의 자질을 높여 주는데 있다.
3) 인성교육의 필요성
인성교육은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며, 더불어 사는 사람으로서 나를 알고 사람됨을 완성 시켜 나가도록 돕는 것이다.
다음 4가지를 통해서 인성교육의 필요성이 설명 될 수 있다.
① 가치관의 혼란
급변하는 정보산업사회의 환경에서 아이들은 가치관이 흔들리면서 능률만을 강요하는 시대적 산물로 혼돈 속에서 방황하고 있다.
② 편향된 성적 최고주의
엘리트를 만드는 편향된 학력위주 교육을 추구해 온 결과 아이들 인성의 다양한 요소를 적절하고 조화롭게 발달시키지 못했다.
③ 사회성 부족
아이들 자신이 포함된 집단이나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지녀야 할 공동체 속에서의 유대감, 규칙, 협동, 예절 그리고 자신을 바르게 표현하고 즐기는 생활이 부족하다.
④ 비인간화 교육
인격교육이 아주 희미하고, 가치관을 일깨워주는 교양교육이 시들해지고, 교사와 아이들, 아이들끼리의 대화와 협동이 거의 없어지고, 학교생활이나 조직이 거대한 군대처럼 움직여 그 속에 인간성이 파고들 틈이 없다.
4) 가정, 학교, 사회에서 인성교육의 문제점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게 될 청소년들의 인성문제가 무엇보다도 심각하다. 최근 사회적으로 청소년 사회범죄가 급증하고 학교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모두 인성교육이 잘못되거나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① 가정에서의 인성교육 문제
가정에서의 인성교육이 오늘처럼 절실히 요구되는 때도 없었던 것 같다. 가정은 인생 교육의 터전이고, 자녀교육에 가장 영향력을 주는 이는 부모다. 자녀는 도덕적으로 성숙된 부모의 행동을 보고 올바른 사람으로 성장 할 수 있고, 충분한 사랑을 받고 자랄 때 성격이 원만하게 성장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것이 잘 지켜지지 않을 때 문제가 발생한다.
가정교육은 학교교육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많은 과학자들은 “가정보다 더 나은 학교가 없고 부모보다 영향력이 큰 교사가 없다”고 말한다. 가정교육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서는 기초공사가 없이 지어진 건물처럼 그냥 무너져 버리고 말 것임을 모두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첫째, 핵가족과 가정파괴,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기본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다.
대가족이었던 옛날과 달리 자연스럽게 집에서 엄마와 함께 지내며 배우는 기본적인 교육을 배우지 못한다. 또한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무관심해졌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집안에서 아이를 따뜻하게 안아서 사랑을 가르칠 사람이 없고,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인성교육이나 정서 교육보다는 주입식 교육을 받고 있다. 부모들이 교육은 학교에서만 받는 다는 고정 관념을 깨지 못하고, 사랑과 인간애를 가르치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자기중심적이 된다. 또 부모 자식 간 대화시간이 부족해 서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어떤 것을 원하는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부모의 맞벌이 증가와 이혼과 재혼 등으로 가족의 대면적 인간관계가 거의 없다시피 한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그 안에서 자녀에게 조금이라도 신경을 써서 사랑의 말, 격려의 말 한마디를 한다면 그것이 자녀에게는 그 어떤 물질보상보다도 더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근래에는 불경기에 따른 가정 경제의 위기로 가족이 흩어져 사는 경우가 늘어났으며, 부모가 도시로 경제활동을 하러 나가서 친부모와 자녀가 함께 생활하는 가정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또한 아이를 적게 낳다보니 귀한 자녀에게 돈을 아낌없이 투자하게 된다. 어릴 때부터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만 살 수 있는 합리적인 소비를 교육하고, 자신이 갖고 싶은 것도 떼를 쓴다고 해서 모두 가질 수 없다는 절제를 알게 해야 하는데 모두 원하는 대로 사주게 되면서 자신이 원하면 모두 가질 수 있다고 판단하게 되고 또 가쳐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런 아이는 가질 수 없는 것이라도 욕구를 참지 못하고 죄의식 없이 절도를 저지르게 된다.
둘째, 조기교육과 사교육에 대한 열풍이다.
옛날에는 효를 중시하고 예를 중시하던 사회였다면 요즘은 아이가 똑똑하여 좋은 학교, 좋은 대학을 다니며 고액 연봉을 받는 직장을 가질수 있도록 하는 것이 추세다.
교육이나 출세 길에 큰 관심을 보이는 부모들이지만 인성교육에는 거의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 아이가 성격이 거칠거나 버릇이 없다고 하더라도 공부만 잘하면 된다는 편중적인 관심들이 인성 개발을 막고 있다.
시중에 나도는 얘기가 엄마가 하는 일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사교육에 대한 관심이고, 다른 하나는 TV시청이라고 한다.
아이가 미취학 아동일 때는 인성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이때 예의범절을 가르쳐야 하는데 과도한 교육열로 너나 할 것 없이 우리나라는 조기 교육의 열풍이 불고 있다.
이런 아이들은 3가지의 경우가 발생 할 수 있다.
첫째는 시달림에 반항심이 늘어 탈선의 길로 빠지거나
둘째는 공부를 열심히 해도 성적이 늘지 않아 인생이 끝났다고 판단해 잘못된 선택(자살)을 하게 되거나
셋째, 공부를 잘하긴 하지만 공부를 잘함과 못함으로 사람됨을 판단하게 된다.
셋째, 아이에 대한 과잉보호다
부모들의 과잉보호로 주변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부족하고, 항상 “나” 위주의 생각과 행동을 한다.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성향을 나타낸다. 또 이들은 다른 사람과 함께 협력하는 공동체 의식이 부족하다.
또한 부모들은 아이가 학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면 찾아와서 따지고 아이가 잘못한 일에 대해서도 아이만 감싸는 일이 대부분이다.
이런 과잉보호가 계속 될수록 아이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잘못을 알지 못할 것이며 더 삐뚤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내 자식이 잘못했을 때는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빌고 내 자식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타일러야 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자신의 자식이 무조건적 우선적이다. 하지만 자신의 자식이 소중하듯 남의 자식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과잉보호는 자식들이 철없이 행동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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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가정불화로 청소년의 비행도 문제다.
얼마 전 기사에서 가정불화가 청소년 가출의 가장 큰 원인으로 밝혀졌다. 2013년 통계에 의하면 한 번 이상 가출 경험한 중고등학생의 61.3%가 ‘부모님과 가족과의 갈등’을 이유로 들었다.
또한 가정 내에 문제들을 상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제도들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여성 가족부는 이와 같은 문제들을 상담 제도를 확대해야 할 것 이라고 지적하지만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라는 게 문제다. 이러한 문제들은 가정 밖에서 해결 하는 것보다는 가정 내에서 대화를 통해 해결 하는 게 가장 훌륭한 방법이 아닐까 한다.
② 학교에서 인성교육 문제
인성교육은 가정 다음으로 학교교육의 모든 활동에서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도덕교과서에서는 물론 각 교과교육, 생활지도 등을 통하여 사회연계를 통한 인성교육의 환경조건과 의도적 계획 실천이 필요하다.
교사는 학생의 모범이 되어야 하며, 학생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의논 할 수 있는 관계가 유지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학교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첫째, 과도한 교육열이다
성인이 되기 전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고 창의력을 기를 시기에 철저히 입시위주의 교육시스템으로 너도 나도 성적을 올리기 위해 사교육에 매달리고 있다. 학교교육에서 부족한 공부는 학원에서 채우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역으로 학원에서 공부하고 학교에서 학원숙제를 하거나 잠을 자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스승을 존경 할 수 있으며 경쟁자일 뿐인 학우들과 어울릴 수 있겠는가?
학교는 학생의 재능과 잠재력을 개발, 육성하는 교육을 실현하지 못하고 오직 대학 진학에 목표를 둔 학부모의 욕구에 얽매여 지식 암기위주의 경쟁으로 치달아 왔다. 경쟁과 서열만이 중시되는 홀로 뛰기에 길들여져 있어 전인적인 인간으로 육성되지 못한 것도 부인 할 수 없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행복지수는 OECD 국가 중에서 꼴찌라고 한다.
가장 스트레스 받는 요인으로는 학업, 성적, 사교육이라고 한다. 이와같이 우리사회는 인성교육보다는 지식을 채우는 교육을 중시하고 있다.
둘째, 교사의 권위가 흔들린다.
가정에서 부모로부터 개인주의를 학습 받아 왔다면 학교에서도 역시 자기 자신밖에 모르게 된다. 타인을 배려할 줄 모르는 아이는 왕따 문제며 집단폭행에 가담하게 되는 것이다. 학교에서 선생님으로부터 올바른 인식을 배우고 교정 받아야 하는데 몇 년 전부터 체벌이 완전히 금지되면서 교사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게 되었다.
자신이 내키는 대로 행동을 하고 그것이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도 인식하지 못한 채 훈계를 하면 뉘우 치기는 커녕 적반하장으로 대드는 상황이 벌어진다. 과도한 체벌이나 감정이 들어간 체벌은 교육자 입장에서 보면 잘못된 것이지만 올바른 인성 교육을 위해서라면 어느 정도의 체벌은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도 해본다. 교사의 훈계에 분을 참지 못하고 폭행했다는 사건이나 교사에게 무릎을 꿇리고 사과를 시키는 사건을 보면서 우리나라 교육의 미래가 걱정되기도 한다
요즘 청소년들이나 학부모, 사회분위기는 교사를 존중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교사권위가 실추되어 교사가 학생을 사랑으로 대하지 않거나 인성지도를 포기하는 등 총체적인 교단의 황폐화가 인성교육을 크게 저해하고 있는 요인이 되는 것 같다.
셋째, 물질 만능주의다.
어린 아이까지 돈만 밝히는 세상이 되었다. 교육의 목표는 인재를 만드는 것인데 우리 교육은 돈벌이를 하는 기술만 가르치고 있다고 조순 전 부총리는 말한다. 물질 중심, 숫자중심이 아니라 인간 중심, 사람중심으로 사회구조를 바꿔가야 한다. 교육의 목표는 돈벌이를 잘 하는 인간을 만드는 게 아니라 인성을 갖춘 인간, 사회에 기여 하는 인재를 양성 하는 것이다.
넷째, 교육의 비중에서 인성교육의 비중이 현저히 떨어진다.
고등학교 교과목 및 수업시간 수를 보면 국어 12시간, 수학 12시간, 외국어 12시간, 사회 15시간(국사 6시간) 인 반면에 도덕 3시간, 음악 3시간, 등으로 구성 되어 있다. 이마저도 도덕, 기술, 가정, 음악, 미술은 1학년 때 배우고 2,3학년 때는 배우지 않는다. 나머지 특활이나 재량시간은 자습시간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정규과정에서 조차 인성교육이라고 할 만한 것은 전무하다 시피하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요즘 학교에서는 아이들의 성격이나 인성에 대한 가르침보다는 오로지 성적만 관심을 쏟는다. 그래서 좋은 성적을 내서 일류대학에 보내기만 하면 좋은 학교 훌륭한 선생님 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성적위주의 교육은 청소년들에게 협동심이나 이타심은 알려주지 못하고 단지 경쟁하는 구도 속에서 친구를 밟고 일어나는 방법만 배우게 된다. 이런 청소년들은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 되어 사회에 나가서도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고 타인을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으로 성장할 것이다.
학교에서의 교육과정은 대입위주의 교육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성교육으로 사용되고 있는 특별활동이나 방과후 시간들이 자율학습시간으로 사용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인성교육시간인 도덕과 윤리시간에 선생님 한분에게만 인성교육을 받아야만 하기 때문에 실제로 인성교육이 제대로 되는지에 대해서는 확인 할 수 없다.
교육과학 기술부가 전국 500개교 57천명에 대한 표본조사와 83천명의 온라인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들은 학생들의 인성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1순위 요소로는 “성적위주의 학교교육” “부모의 잘못된 교육관(20.8%), 폭력적인 또래문화(19.1%), 유해매체(11,7%)로 나타났다.
인성교육의 결정적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학부모의 48.4%, 교사의 48.2%가 초등학교라고 응답했다 (2012. 9. 4)
③ 사회에서 인성교육 문제
최근 청소년 문제가 사회문제로 급속하게 대두되면서 가정교육, 학교교육 못지않게 사회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청소년 문제는 가정이나 학교의 책임만으로 돌리 수 없다. 우리 모두가 청소년들이 내 자식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관심과 사랑으로 이들을 돌보지 않으면 안 된다.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위해서는 비윤리적인 직업의식의 전환과 순화를 위한 재교육시설확충 및 지원확대, 대중매체의 무분별한 방영제어장치 마련, 지역공동체 의식고양, 건전한 청소년 놀이공간의 확충, 청소년 전문 상담기관의 지원, 육성 등을 말 할 수 있다.
사회는 청소년들이 성인이 되기까지 올바르게 성장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여 할 의무가 있다. 그러므로 탈선을 하지 않도록 관심과 보호를 해 주어야 한다. 그렇지만 실상은 청소년 범죄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첫째, 대중매체 등의 무분별한 방영이 악영향을 미친다
세상이 정보화 시대가 되면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인터넷과 스마트폰, 케이블 TV 등으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케이블 프로그램에서는 폭력적인 방송을 볼 수 있고, 컴퓨터로는 선정적인 자료가 있어 성인이 되기 전부터 폭력적인 게임이나 채팅 자료들을 가까이 할 수 있다. 어릴 때부터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유해매체들에 접근을 하다 보니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일본 후키미즈 학자는 TV프로그램에서 모방 즉 어린이 유괴, 청소년 폭력 장면 등의 시청에서 큰 자극을 받는다고 하였고, 셀스키는 사람이 공격적인 필름을 많이 보면 공격적인 인간이 된다고 주장했다.
가정과 학교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청소년들을 따듯하게 품어 줄 곳이 필요하다. 다양한 예술 활동이나 사회기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데 그런 운영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 따라서 사회에서도 더 나은 교육 환경 즉 청소년들이 발붙일 곳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정보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쉽게 불량물 을 접할 기회가 많아 졋다. 흔히들 하는 페이스북이라는 커뮤니티사이트에서도 불량동영상들이 간혹 올라오는 것들이 있다. 페이스북은 나이제한 불문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어 청소년들이 쉽게 불량물을 접할 수 있어 그것을 보고 따라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날 것이다.
둘째, 사회전체가 경쟁사회로 변하고 있다.
사회가 발전하고 급격하게 변하는 사회 현상 안에서 미숙한 청소년들은 갈 길을 찾지 못해 방황한다. 사회가 물질주의, 이기주의로 변하다보니 예절이나 어른 공경 등이 많이 부족해지면서 청소년들은 인성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부모를 공경하고 노인을 존경하는 마음을 갖는 교육이 결여되어 부모학대, 노인 학대, 각종 폭력이 증가하는 것이다.
인성교육의 일환인 효 교육을 강화하면 이런 현상이 크게 감소할 것이다. 경제 성장과 더불어 평균수명이 1960년대는 52세, 1990년대는 72세, 2012년에는 82세로 점차 증가하여 부모의 고령화와 노인의 고령화에 젊은 사람들이 더욱 효를 통한 인성교육이 이루어 져야 한다.
셋째, 실력이 우수한 사람만을 인재로 생각한다
무조건 공부와 실력을 우선시하고 최고로 인정해주는 사회적 풍토와 가치관이 무엇보다 문제다. 이런 사회적 풍토아래서 인성교육을 뒤로 한 채 입시위주의 주입식 암기교육과 선행 학습으로 청소년들의 심성과 인성은 이미 황폐화 되어 오늘날의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사회는 공부를 잘하고 성적이 좋은 사람만 인재로 인정하고 정부나 공공기관, 기업체에서 그런 사람들만 채용한다.
그러다보니 인성교육이 부족하여 자기 상사와 동료들과 인간관계가 좋지 않아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해고 되거나 사무실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드는 사례가 발생한다.
의대나 교대 등 경쟁률이 높은 대학에서는 수능성적만으로 학생들을 뽑아서 소위 엘리트를 만들어 내는 데만 열중했다. 그러다 보니 문제가 생겼다. 인성이 부족한 의사, 인성이 부족한 교사가 배출되어 사회가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넷째, 학벌 지상 주의다.
사회구도가 지나치게 학벌을 따지고 좋은 성적, 인류대학교를 나와야남 들이 선호하는 직장에 취업을 할 수 있다 보니, 학교에서 역시 그런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교육을 할 수밖에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어려서부터 머릿속에 주입된 경쟁위주의 태도 때문에 사회에 나가서도 서로 경쟁하고 남을 밟고 일어나야만 내가 성공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갖고 사회에 나간 청소년 때문에 사회가 점점 더 나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섯째, 사회 전반적으로 나타난 외모 지상주의다.
요즘 여학생들 대부분이 성형을 하여 아름다워지길 원하는 것이 사실인데 그러한 이유역시 사회에서 외모를 중시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예쁘면 용서할 수 있다”라는 말을 들어 본적 있을 것이다. 이처럼 같은 잘못이나 실수를 하더라도 얼굴이 예쁜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관대해 지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직장에서 여직원을 채용할 때도 조건이 같은 스펙이라면 얼굴이 예쁜 사람을 뽑을 것이다. 이처럼 사회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외모지상주의는 청소년들로 하여금 성형중독을 유발할 수 있고, 얼굴이 예쁘지 않은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감을 저해 시키고 열등감을 갖게 하여 내성적이 되고 더 나아가 우울증까지 이어질 수 있다.
여섯째, 물질 만능주의다.
요즘 사회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점점 심화되어 어렸을 때부터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을 깔보고 무시한다. 부유한 아이들 전부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물질 위주의 가정교육을 받고 자라온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성향을 짙게 나타낸다. 그러한 아이들은 타인을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으로 자랄 가능성이 훨씬 높다.
5) 청소년 인성 교육의 향후 방향
청소년 인성문제를 가정, 학교, 사회로 나누어 문제를 지적해 보았다.
모두 청소년의 인격 형성에 중요한 부분이므로 어느 하나도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되고, 가정과 학교, 사회가 연계하여 협조적 관계를 유지하고 청소년의 인성교육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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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가정에서 해야 할 일
스위스의 교육자 페스탈로치는 “가정은 도덕상의 학교다”라고 말했다.가정 에서 무엇보다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데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를 좋게 하고 효를 통한 인성교육이 필요하다.
한 인간의 인격형성은 어릴 때 받은 부모의 가르침이 평생을 가기 때문이다. 자녀가 원하는 것이 있어도 모두 다 가질 수 없다는 것을 가르치고, 떼를 써서 얻어내는 것이 아닌 자신의 노력에 의해서만이 보상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요즈음 부모들은 자녀들이 남의 자녀보다 앞서가기를 바랄뿐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할 예의범절이나 올바른 사회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생활 습관에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버릇없고 이기적인 아이로 키우면 그 벌은 결국 부모에게 돌아오고 자녀를 망치는 결과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첫째, 부모가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모범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자식이 태어나면 부모 또는 보호자의 무조건적 사랑을 받게 된다.
서로 눈을 맞추고 스킨십을 하고 격려와 칭찬을 받기도 하고 때로는 꾸중도 들으면서 성장한다. 이 과정에서 제대로 사랑을 받는다면 정서적으로 인성적으로 별 문제가 없는 인격체로 성장 할 것이다.
그러나 불우한 가정이나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보호자 밑에서 자라게 되면 애정결핍 또는 욕구불만이 문제 행동의 잠재적 요인으로 작용하여 사회화과정에 여러 가지 문제를 낳게 될 가능성이 많다.
즉 사람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부모님의 가치관을 따라 배우게 되는데 부모나 보호자가 롤 모델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 경우 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즉 한 인간이 원만한 인격체로서 조건을 갖추는데 가정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기본적인 예절이나 질서의식, 배려심 등은 가정에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몸에 스며들어야 할 덕목이라는 점을 어른들은 명심해야 한다. 부모가 먼저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모범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문제아 뒤에는 반드시 문제 부모가 있다는 말을 흔히 하는데 이 말은 자녀의 성장과정에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를 말해주는 것이다.
부모가 먼저 건전한 의식과 긍정적 가치관을 가지고 정직하고 성실한 삶을 살면 굳이 인성교육이란 말을 사용하지 않아도 저절로 부모를 닮은 반듯한 자녀로 성장 할 것이다.
둘째, 부모와 자녀간에 대화와 소통의 기회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
여성가족부에서 실시한 청소년의 가족관계 실태분석결과에 의하면, 부모 자녀 간 대화는 아버지가, 가족형태별로는 한 부모, 맞벌이부부, 주말부부, 소득계층이 하층인 경우, 학년별로는 자녀가 고등학생인 경우에 대화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마디로 먹고 살기가 바빠서 자녀와 대화할 시간이 거의 없는데다 방법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부모와 자녀 간에 원활한 관계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부모교육 프로그램들이 개발 되어야 하겠다. 부모의 바람직한 가치관형성, 부모역할과 교육의 중요성, 대화의 기술 등 다양한 주제들로 구성된 부모교육 프로그램은 청소년 인성교육을 위한 가정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재인식을 가능하게 한다. 프로그램 개발 실시 자체가 부모와 청소년 인성교육에 시사 하는바는 크다고 할 수 있다.
소통을 하기 위해 말로 하기 어려운 일은 편지를 쓰는 방법이 있다.
편지를 쓰면 말로 표현하기보다는 솔직해 지기 마련이고, 직접 이야기 할 수 없는 문제들을 서로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고맙다”라는 말을 자주하여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하고 있음을 인식시켜야 한다.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일은 또 다른 사람을 배려 할 줄 아는 마음을 갖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셋째, “내 자식만 잘되면 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부모가 자식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탓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잘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유감스럽게도 부모들은 자녀가 일류대학을 나와 남들이 부러워하는 기업에 취직하거나 사회적 지위가 높은 직위에 올라 돈 많이 벌고 떵떵거리며 살길 바라고 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학교성적이 좋아야 하고 친구보다 등수가 앞서야 하므로 오직 공부만 강조하게 되고, 성적 올리는 일이 아니면 별로 의미를 두지 않는다.
이런 분위기에서 인성교육은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으며, 이런 교육현실은 결국 왕따와 학교폭력, 성적비관자살, 컴퓨터 중독, 묻지마 살인 등을 낳을 수밖에 없다.
내 자식만 잘 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 부모 밑에서 자라 경쟁우위를 확보한 소수는 다수가 함께한 사회에서 그들만이 행복할 수 없다.
왜냐하면 무시와 무관심속에 버려졌던 다수 중 일부가 사회불안요인으로 작용하게 되어 아무 상관이 없을 것만 같던 소수도 불안에 떨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자녀가 소질과 능력에 맞는 일을하며 가족과 이웃과 사회에 봉사하는 삶을 지향하는 가슴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 하도록 가정교육에 임해야 한다.
넷째, 부모는 언행에서 자녀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어린 자녀일수록 부모가 시키는 대로는 안하지만, 부모의 언행은 곧잘 따르게 된다. 어린이들이 갖고 있는 생활방식, 성격, 가치관 등은 85%를 부모한테 본받고, 15%만이 그 아이 자신의 것이라고 한다.
우리 아이는 누굴 닮아서 버릇이 없을까? 하고 걱정 하는 부모님이 이 자리에 계신다면 먼저 부모인 자기 자신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다섯째, 자녀가 문제 행동을 보이면 현장에서 즉시 친절하게 지도해야 한다.
예의범절이나 기본적인 생활 습관은 하루 이틀에 형성 되는 것이 아니다. 부모님께서 인내심을 갖고 바르지 못한 행동이 나타나면 아무리 바빠도 그 현장에서 즉시 교정해 주고 바람직한 행동은 그 즉시 칭찬 해 줄때 성과가 크다.
여섯째, 가정은 공부하는 환경으로 바꿔야 한다.
‘환경이 교육 한다’는 말이 있듯이 자녀를 음악가로 만들려면 부모가 음악을 즐기고 명곡을 많이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
공부하는 자녀를 만들려면 부모가 책과 가까이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리고 조용히 사고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책으로 둘러싸인 공부방을 마련해 주고 쾌적한 환경으로 꾸며 주는 것이 좋다. 청소년들은 솔선수범하지 않는 부모의 말에는 결코 따르지 않고 자기가 보는 대로 따라하며 주위의 환경에 적응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인성교육에서 가정환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하더라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② 학교에서 해야 할 일
학교에서는 학생 자신의 노력과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즉 사제지간과 교우관계에서 형성된다.
학교는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닌 또래의 아이들과 어울리며 사회성을 기르는 곳임을 일깨워 줘야 한다. 친구 간에 등수 경쟁이 아닌 함께 어울리며 생활하면서 우정과 추억을 쌓는 소중한 순간과 동시에 개개인의 평가보다는 조별활동을 통하여 협동하여 이룰 수 있는 활동을 권장 해야 한다.
우리나라 교육현장에서는 인간성을 위한 교육이 인성교육을 비롯하여 인간교육, 도덕교육, 가치관 교육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강조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학교 교육은 전반적으로 본래 목표와는 달리 지나치게 경쟁 지향적이고, 지식전달 위주의 교육에 편중 되어 왔다.
첫째, 지식과 기능을 평가하여 줄 세우기에 급급한 학교교육이 바뀌어야 한다.
대부분의 학교 교문이나 현관에는 “창의적인 인간 양성”이니 “지덕체를 겸비한 조화로운 인간 육성” 이라는 거창한 구호가 붙어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남들을 누르고 그 위에 군림하기 위한 점수경쟁의 장으로 전락한지 오래다. 공부만 잘하면 모든 것이 용서가 되는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내가 먼저 남을 배려하고, 스승을 존경하고, 규칙을 준수하며 나에게 주어진 책임을 성실하게 완수하려는 학생들로 가득한 학교로 만들어 나가야 할 책임이 교사에게 있다. 그러면 지성과 인성교육은 완전히 별개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교육활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 질수 있다. 선생님들도 교육과정이 그렇고 학부모들이 요구하니 어쩔 수 없다는 입장에서 벗어나려는 용기가 필요하다. 언제까지 제도 탓만 하며 책임에서 벗어나려고 하는가?
인성교육은 따로 시간을 내서 할 수도 있지만 기존 교육의 틀 안에서도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다.
둘째, 학생들은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지 말고 멀리보고 노력해야 한다.
지금 인문계 고등학교에서는 아침 8시부터 밤 11시까지 공부를 하는데 수능에 나오지 않는 과목이나 본인이 선택하지 않은 과목은 매우 등한시 하고 있다. 심지어 도덕이나 윤리과목이 차지하는 시간은 1주일에 3시간 정도거나 과목선택에 따라 수업자체가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정치과목 시간에 선생님 몰래 공통사회나 영어공부를 하기도 하고, 예체능 교과는 열심히 지도하는 것 보다 적당히 쉬게 해주는 것을 더 반기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성을 강조 하는 선생님은 오히려 현실을 잘 모르는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는다. 이러한 병적인 교육환경을 만든 사람은 학부모와 교사, 그리고 교육정책 입안자 즉 기성세대이다.
지금 교육이 흔들리고 교실이 붕괴되고 학교폭력이 난무하고, 학생이 자살하는 등 잘못된 교육정책으로 학생들이 굉장히 힘들어 하고 있다.
세상에는 어차피 잘난 사람과 못난 사람이 함께 공존해야 하고, 전문가와 특기자가 서로 돕고 살아야 하는 곳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행복한 세상 만들기를 위한 소양을 갖추는 일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셋째, 인성교육관련 현장 체험 및 행사를 많이 해야 한다.
우리는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한다. 그렇다면 행복한 삶을 위해서 갖추어야 할 중요한 요건은 무엇일까?
지식이 풍부하고, 기능이 뛰어나다고 반드시 행복할까?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박사, 장인 또는 사회적 고위층 인사들이 더 행복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그들이 더 행복하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 즉 행복감이란 경제적 능력이나 사회적 지위와 직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행복감이란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려는 따뜻한 마음과 긍정적 가치관을 지니고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범사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느끼는 감정이다.
그러므로 학교에서 이러한 감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갖도록 하고 내가 존중받으려면 타인을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는 점도 가르쳐야 한다.
지적능력이 뛰어나 공부를 잘하는 학생 못지않게 착하고 성실하고 건강한 의식을 가진 학생도 인정받는 풍토가 조성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성교육과 관련된 현장 체험학습이나 학교행사를 많이 실시하여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줄 알고 규율을 잘 지키며 타인을 존중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학생들로 가득한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
문화예술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문화예술은 청소년의 억눌린 욕구를 분출 승화 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되어 인성교육에 큰 힘이 될것이다.
넷째, 교사의 권한을 강화하고 잡무를 줄여야 한다.
학생 인권 존중과 교권추락은 서로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불행하게도 일선에 있는 교사들은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웃어도 웃는 게 아니다. 다른 말로 하면 학생 지도와 업무처리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뜻이다. 학습지도와 교재연구에 집중해야 할 교사에게 학생관련 사안이라도 하나 발생하게 되면 모든 책임을 홀로 떠 맏아야 하는 입장이 되며, 그로 인한 자괴감 및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한다.
교사에게는 아무런 권한도 주지 않고 사고가 나면 모든 책임을 교사에게 다 떠넘기는 곳에서 정말 인성교육이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있을까 의문이다.
교사를 개혁의 대상으로 삼고 일부 학부모의 압력에 쩔쩔매고 있는 학교에서 정말 소신을 가지고 학생지도를 할 수 있는 교사가 몇이나 될것이며, 그로 인한 피해가 누구에게 갈 것인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각 학교마다 인성교육을 전담하는 선생님들을 배치하여 아이들이 쉽게 고민도 털어놓고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줄 수 있는 선생님이 꼭 필요하다.
③ 사회에서 해야 할 일
사회의 인성교육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맞닥트리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형성된다. 사회에서는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밝은 미래를 꿈 꿀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또한 기성세대가 사명감으로 청소년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 모두 내 자식이라는 의식으로 국가 장래를 생각해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가진다면 올바른 인성을 심어 줄 수 있다.
가정과 학교 두 곳에서 인성교육을 받았다고 해서 인성교육이 모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현대사회는 협동정신, 질서의식, 봉사정신, 책임의식 등과 같이 민주시민의 의식이 당연히 필요하지만, 요즘 현실은 학생들에게 협동보다는 경쟁을, 봉사보다는 이기주의를, 질서나 책임의식보다는 지식교육에 전념하고 있다. 점점 사회는 지식, 정보화 사회로 변화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인성교육도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여 수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 교육정책을 입안하는 부서에서 교육관련 각종 제도와 체제를 재정비해야 한다.
일류대학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아이들은 학원으로 내몰리고 학원에서는 인성이 아닌 지식이나 기능을 배우게 된다.
교육내용은 컴퓨터나 피아노를 잘 다루는 뛰어난 기능이나 영어회화를 잘 하거나 수학을 잘 풀기만 하면 “최고”가 된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개성과 창의성은 무시되고 어느 대학을 나왔느냐에 따라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는 사회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교육다운 교육은 불가능하다. 일류대학이 있고 그 대학을 입학하기 위해 한 줄로 세우는 현실에서는 인성교육이란 불가능하다. 즉 공부를 잘하는 일류대 출신만 출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교육정책을 입안하는 부서에서 교육관련 각종 제도와 체제를 재정비 하는 일이다. 학교가 교육의 본질적인 기능인 인성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학교가 안고 있는 문제점과 사회적인 여건을 바꾸지 않고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둘째, 불우한 청소년을 위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사회보장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
사회가 다변화됨에 따라 핵가족 중심의 가정, 이혼 , 별거부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불안한 가정환경에서 태어난 자녀들은 성장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를 받거나 애정 결핍상태에 머물게 된다. 그렇게 잠재된 불안이 청소년기가 되면서 남다른 성장 통을 앓게 된다.
특히 고아나 입양아 또는 시설에 맡겨진 아이들 중에는 선천적(유전적), 후천적(환경적)요인으로 인해 소위 말하는 문제아가 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부모에게 버려진 아이가 애정결핍으로 인해 문제아가 되고 그런 아이들끼리 어울리다 치명적인 사고를 치거나 미혼모가 되어 자기가 걸어온 길을 그대로 따라 걷게 하는 순환과정이 반복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문제행동은 이들에게 인성교육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결국 사회의 건전성을 해치는 불안 요소로 작용하게 됨을 우리는 많이 보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불우한 청소년을 위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구제책이 국가적 차원에서 마련되어야 하며 그 속에서 사람다운 사람으로 성장 할 수 있는 인성교육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다.
셋째, 정부 노력과 기업의 사회적 공헌이 필요하다
열악한 도서관 시설이나 청소년들의 편의 시설을 보강하고 그들의 새로운 놀이 발전을 위해 힘써야 한다.
비근한 예로 최근에 생겨난 콜라텍의 경우는 현 시대의 흐름에 적절하면서도 건전한 문화라고 할 수 있다. 또 공공도서관에서 문화서적도 빌려볼 수 있지만, 건전만화도 무료로 빌려볼 수 있게 하여 불량만화를 막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청소년 문화를 무조건 거부 할 것이 아니라, 분석하여 그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며,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들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를 없애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또는 마을 단위로 가족과 또래집단 등이 공동으로 참여 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고 교육에 관한 지원금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넷째, 다양한 대중매체 유해물로 부터 보호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청소년들은 다양한 매체에 항상 노출되어 있어 인성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우리나라는 인터넷, 모바일 보급률이 세계 최고수준이나 청소년 유해콘텐츠 생성, 노출 증가로 인한 모방 범죄 등 사회적 문제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거의 대부분의 가정이 케이블 TV를 시청하고 있다.
그런데 내용이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이며, 비윤리적인 내용들이 상당히 방영되고 있다. 하루 종일 방영되는 프로그램에 청소년들의 인성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따라서 케이블 TV도 유해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며 단속과 개선이 필요하다.
또한 인터넷도 원하는 정보를 쉽게 구할 수 있고, 익명성으로 인해 실제 생활보다 자유를 느낄 수 있으며,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는 등 편리함으로 인터넷의 사용은 점점 활성화 되고 있다. 인터넷의 단점은 가치관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도덕성을 약화시키는 등 인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특히 인터넷 중독은 갈수록 심각해져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대중매체가 청소년들에게 상업적이고 비윤리적으로 접근 할 수 없도록 지속적인 감시와 예방이 필요하며 대중매체를 올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교사와 부모 모두에게 변화하는 매체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
다섯째, 어른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부모, 학교에서는 교사가 솔선수범을 통하여 모범을 보여야 한다. 검소한 생활을 보여 줄 때 검소한 생활을 지도 할 수 있다. 완전한 사람은 없으니 잘 하려는 의지와 노력을 보여줄 때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다.
인성교육은 마음과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는 교육이다. 백 마디 말보다는 한가지 실천이 학생들에게 더 큰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교사들은 남을 배려하고 스승을 존경하며 규칙을 준수하고, 각자가 주어진 책임을 성실하게 완수하려는 학생들로 가득한 학교로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그러려면 지성과 인성교육은 별개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교육활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 져야 한다. 지식전달과 점수경쟁에 목매는 현실을 바꿔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한다.
여섯째, 자살예방 대책을 강구하자
자살도 예방 노력을 강구하면 할수록 효과가 있을 것이다.
2013. 9. 25일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자는 2002년 17.9명에서 2012년 28.1명으로 급증했다. 2002년 사망원인에 의하면 자살이 8위였는데 2012년에는 자살이 4위로 껑충 뛰었다.
우리사회에서는 자살 예방 시스템이라 할 만한 것이 아직 없고, 자살수가 급증해도 책임질 사람을 가릴 수 없다.
올해 정부의 자살 예방 예산은 33억 원에 불과하다. 그런데 일본은 2012년 예산이 우리의 80배인 2,540억 원에 이르렀다. 자살 예방 전문가들은 '지난 2000년부터 정권마다 자살 종합대책을 발표했지만 만날 비전 선포만 하는 전시 행정에 그쳤다고 말했다. 그러는 사이 자살자수가 한해 15,000명에 이른 것이다. 약 34분에 한 명씩 자살하는 수치다.
자살도 사회적으로 관심을 갖고 투자하면 줄일 수 있다. 2011년 12월부터 음독자살에 많이 사용하는 농약 그라목손 판매를 중지하자 지난해 사망자가 500명 가까이 줄어든 것이 대표적인 예다. 지하철역에 스크린 도어를 설치하자 해당 역에서는 자살자가 거의 발생 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응급실에 실려 온 자살 시도자만 잘 관리해도 자살률은 크게 낮출 것이라고 말한다. 복지 예산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것 이상으로 급한 복지 정책이 어디 있겠는가.
일곱째, 정부나 기업, 공공단체에서 스펙보다는 인성을 우선시 하자
직장에서 채용할 때 학벌과 스펙위주의 평가대신에 인성위주의 평가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적이나 서류보다는 태도나 면접위주의 평가가 도움이 될 것이다.
설문조사에 의하면 실무능력, 첫인상 등은 8%를 차지하고 나머지 92%가 인성 및 태도 등 사람 됨됨이를 본다고 한다.
예전에 ‘인성이 밥 먹여 주냐’고 하는 우수개 소리가 있었는데 지금은 이 인성이 밥 먹여 주는 시대가 온 것이다.
대기업 직원 채용 시 스펙보다는 인성평가가 당락을 결정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연령, 성별, 학력 등 지원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는 기업이 70.8%, 스펙중심의 서류전형을 줄이고 면접전형을 강화하고 있는 열린 채용이 94.7%라고 한다.
스펙과 인성 중 더 중요시 하는 질문에 인성이라는 답변이 92%라고 한다. 뚜렷한 목표 없이 스펙 쌓기에 몰두하기보다는 자신의 적성에 맞는 회사를 찾고 그 회사가 원하는 인재가 되도록 준비하는 것이 성공적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다. (2012. 12. 12)
2013년 8워 27일 육군사관하교 혁신 대책에 의하면
성적위주로 생도를 선발하는 입시제도가 인성이나 군 지휘관으로서의 자질 등을 측정 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여 2014년부터 정원 310명의 20%를 수능 실시이전에 적성 우수자로 선발하기로 했다.
또한 훈육과정에서도 인성 및 자질 문제가 있는 생도들도 퇴교조치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은
-육사남자 생도들이 여학생에게 술을 먹이고 성폭행한 사건
-태국 봉사활동 중 숙소를 이탈해 마사지를 받고 술을 먹다 적발
-인터넷 채팅으로 미성년 학생과 성매매 물의 야기
결 론
사람은 독립적인 개체가 아닌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는 사회적인 동물이다.
나이가 들수록 다양한 사람들과 대면하고 살아가는 환경을 공유하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만 앞세우기보다는 타인에 대한 배려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이기주의를 버리고 공동체 의식을 중요시 하는 윤리관을 갖는것이 우리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인성교육이다.
인성교육의 목표는 조화롭고 통합된 가치관을 정립하여 자신을 존중하고, 타인을 배려할 줄 알며, 자신의 발전과 함께 사회에 공헌하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바람직한 인격을 형성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 시민을 육성 하는데 있다.
인성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가정, 학교, 사회의 교육 연계가 필요하다. 인성은 태아에서부터 형성되어 여러 가지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변화되고 함양된다. 그러므로 어느 한 영역에서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기는 힘든 것이다.
그리고 모든 영역에서 일관성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만 바람직한 인성을 형성할 수 있다.
청소년을 둘러싼 모든 환경이 인성교육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명심하여 모두가 스스로 반성하고 감시하며 노력과 실천을 통해야 할 것이다.
날로 비인간화되는 사회적 상황과 교육적 현실 속에서 인성교육의 강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회적 과제며 시대적 요청이다.
사람을 사람답게 기르는 교육의 본질을 인식하고 가정과 학교, 사회가 협력하는 환경을 만들 때 우리 사회의 미래는 밝아 질 것이다
첫댓글 훌륭한 논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