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명고(物名考)에 대하여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원문서비스로 검색하면 총 4개의 이본(異本)이 검색된다. 그 중 오호(烏號)에 대하여 언급한 책은 1900년대(다음의 한국민족 대백과에서는 1820년경) 유희( 柳僖)선생이 쓰신 책이며, 내용 중 뽕나무에 대한 부분에서 오호(烏號)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다.
아래 그림은 규장각 학국학연구원 원문서비스에서 해당 부분을 갈무리하였다.
참고 물명고 :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19850
5권 1책. 필사본. 원래 유희의 저술을 모은, 100여권이나 되는 유고(遺稿)인 『문통(文通)』 속에 포함되어 있었던 것이다. 『물명유고(物名類考)』라고도 한다. 현재 원본은 전하지 않고 이를 베껴 쓴 것으로 보이는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 서울대학교 가람문고본, 일본의 아유가이(鮎貝房之進) 소장본의 세 가지 이본(異本)이 전한다. 그러나 표제어의 순서와 그 풀이에는 거의 차이가 없고 한글표기에서 표기법상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첫댓글 정말 귀한 자료 감사합니다.
이로써 황제 헌원부터 수천년간 활 제일의 재료가 꾸지뽕나무임이 명백하게 밝혀진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 소심줄과 뿔을 붙여서 매우 탄력 있고 강력한 단궁(각궁)도 만들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안고문님의 식견에 그저 놀랄 뿐입니다
저는 우연히 구찌뽕나무 검색하다가 오호 관련 글을 보았고 규장각 원문 서비스로 확인 한것 외에는 크게 기여한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안고님은 이미 중국의 글로 내용을 파악하신것이니 그 식견에 존경을 표할 뿐입니다.
또한 이러한 논의가 우리 카페에서만 이루어지는 현실 속에서 국궁 문화... 과연 무엇인지도 생각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우리 국궁인들이 바라보는 우리 활에 대한 자부심..... 지금 중국의 중국 제일주의와 별로 차이 없다 생각합니다^^
그 꾸지뽕나무가 지금은 모조리 북아메리카에서 온 아까시로 모두 대체되고 만 것이지요.
지금이라도 꾸지뽕나무 몇천평만 심으면 우리나라 각궁의 수요를 다 충족하고도 남을 것인데 말입니다.
꾸지뽕나무의 맹아력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