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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베스처럼 되려면(2)>
야베스와 같은 고난을 주시는 하나님
2016년 8월 7일 / 대예배 / 역대하 4:9-10
야베스의 기도가 귀중한 이유
야베스의 인생과 그 진로(進路)는 성경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일반적으로 체험하고 있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야베스의 기도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고난으로 절박해진 인생과 역사의 자리에 서야 할 것입니다. 성경은 고난의 과정에서 그 고난을 저주로 여기지 않고 하나님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은혜의 통로로 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현실의 힘에 압도당해 주눅 들지 않고, 그 성품이 가파르지 않으며 크고 높은 전망을 가지고 사는 존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지리도 복 없게 태어나서 지지리도 복 없게 살다가 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운명적 사슬을 힘 있게 극복한 존재의 삶이 여기에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야베스의 기도가 귀중한 것은 고통에 억눌려 살 희망을 잃어버리거나, 그로 인해 마음에 분이 끓어 그 성품이 독해지기 쉬운 현실을 극복하고 높은 꿈과 성숙하고 존귀한 인간성을 길러갔기 때문입니다.
"야베스가 그의 형제들보다 존경을 받았다"는 대목은 어렵고 힘든 상황과 현실에서도 그의 인간적 성품과 격조가 남달랐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고난을 뚫고 일어난 사람의 영혼이 지닌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고통으로 찌들고 그것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문제가 많아진 것이 아니라, 그런 가운데서도 누구에게나 존경받을 만한 인품으로 성장하면서 그의 역할이 한 개인을 넘어서서 공동체적 지도력을 갖춘 존재가 된 것에 이 기도의 진정한 의의가 있는 것입니다.
1. 고난의 시험을 주시는 하나님
신 32:9-15 / 그런데 여호와께서 특별히 야곱의 자손을 선택하여 자기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자신의 유산으로 삼으셨다. 10) 야곱의 자손들이 광야에서 맹수들에게 포위되어 어찌할 바를 모를 때에 여호와께서 그들을 보시고 안전하게 보호해 주시며 마치 눈동자처럼 보호해 주셨다. 11) 독수리는 새끼들을 둥지에서 떨어뜨려 스스로 나는 것을 가르칠 때에 항상 새끼들 위에서 감시하고 지쳐서 떨어지는 새끼가 있으면 그 밑으로 날갯죽지를 펴 받아서 안전하게 다시 둥지에 내려놓는다. 12) 이와 똑같이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가르치고 보호해 주셨다. … .
높은 계곡에 둥지를 틀고 사는 독수리는 새끼 독수리가 자라서 날개 짓을 할 때가 되면 높은 계곡의 둥지에서 땅으로 떨어뜨립니다. 새끼 독수리는 추락하지 않으려 날갯짓을 하면서 발버둥 쳐보지만 아직 날개 힘이 없는 새끼는 결국 땅으로 추락하기 시작합니다. 새끼가 땅에 떨어질 즈음에 어미 독수리는 새끼를 날개로 받아 등에 업은 채 높은 하늘을 납니다. 조금 후에 또 다시 새끼를 땅으로 떨어뜨립니다. 이렇게 새끼가 하늘을 날 때까지 땅에 떨어 트려 결국은 바람을 타고 하늘을 나는 새들의 제왕 독수리가 되도록 훈련을 시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이렇게 고난과 고통을 통해서 훈련시키십니다.
고난과 고통을 통한 연단과 훈련은 그리스도인이면 누구나 겪어야 하는 필수적인 훈련 과정입니다. 이 고난과 시련의 훈련을 통해 땅에 기어 다니며 먹을 것을 찾는 닭이 아니라 높은 하늘을 나는 독수리로 살게 하기 위함입니다. 독수리도 높은 하늘을 비상하지 못하면 닭이나 다름이 없다. 거듭 되는 강한 날개 훈련을 하지 않으면 강한 바람을 타고 창공을 날아다니는 강한 독수리가 될 수 없습니다.
▶ 예수님도 이러한 훈련을 받으셨는데, 그것도 공식적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알려진 직후였습니다.
마 3:16-4:4 / 예수께서 침례를 받고 물에서 올라오는 순간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영이 비둘기같이 자기 위에 내려오는 것을 보셨다. 17) 그때 하늘에서 음성이 들려 왔다. `이 사람은 사랑하는 나의 아들이요,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4:1-4) 침례를 받으신 후에 예수께서는 성령께 이끌려 광야로 나가 마귀의 유혹을 받으셨다. 2) 예수께서는 `사십 일 동안이나 금식을 한 뒤였으므로 몹시 시장하셨다. 3) 그때 마귀가 와서 돌을 떡이 되게 해보라고 유혹하며 `그렇게 하면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이 증명될 게 아니오?' 하고 말하였다. 4)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성경은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고 가르친다.”
■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취직 시험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외국에서 공대 박사 학위를 받은 젊은이가 몇 년 전에 ‘환경미화원’ 시험에 응시했다가 떨어진 일이 있었습니다. 환경 미화원은 박사학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래주머니를 어깨에 메고 100m를 얼마나 빨리 달리는냐?가 주 시험의 내용이기 때문에 떨어진 것 같습니다. 외국에서 많은 돈을 들여 박사 학위를 받았는데도 취직이 제대로 안 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는 뉴스라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 몇 년 전 TV에서 ‘BBQ 치킨’회사 취업 시험 과정이 소개되었습니다. 해외 500개 매장을 목표로 성장하고 있는 ‘닭 양념 바비큐’ 식당인데 해외 영업부 직원 한 사람을 뽑는데 수백 명이 응시를 했습니다. 서류심사, 필기시험, 영어 테스트, 합숙 훈련 등을 통해 고르고 골라 서너 명 정도가 선발이 되었는데, 그들을 또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데리고 가서 또 해외 현장 테스트를 하여 결국 본사 사장 앞에서 최종 면접을 통해 한 사람이 뽑혔습니다. 끝까지 경쟁했던 젊은이는 남녀 둘 이었는데 결국 여자가 최종 낙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경쟁에서 진 남자 청년도 그 재능과 실력이 뛰어나 사장님은 둘 다 채용을 합니다. 떨어진 줄 알았던 이 남자 친구는 최종 합격 통지를 받고 너무 기뻐서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는 시험은 마귀의 첫 번째 시험으로 예수님께서 40일을 금식하신 후 ‘돌들을 떡덩이가 되게 하라’는 시험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40일을 금식하신 후에 사단은 ‘먹는 문제’를 가지고 시험을 했습니다. 40일을 금식하고 나면 돌덩이도 떡이나 빵이나 밥으로 보일 정도로 ‘먹는 문제’에 약해져 있을 때입니다.
이렇듯 사단은 우리의 가장 약한 부분을 통해 시험을 걸어옵니다. 먹는 것은 인간의 가장 큰 욕망입니다. 애기를 보면 그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애기는 배가 고프면 울어댑니다. 가장 강한 본능이 먹는 본능입니다. 아담은 먹는 문제 앞에 실패했습니다. 선악과를 볼 때 ‘먹음직도 하고...’라고 했습니다. 결국 먹는 본능 앞에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사단의 의도대로 넘어갔습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자녀들 가운데서도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영적 시험에서 탈락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마귀는 우리를 속입니다. “너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먹고 사는 일이야, 신앙생활이란 나중에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난 다음에 천천히 할 수 있는 거야, 우선 먹고 사는 문제에 전념을 해라.”
많은 사람들이 ‘나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그렇지 않다’고 주먹을 불끈 쥐면서 말을 합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뿐 아니라 이삭의 장남이었던 에서도 결국 한 끼니의 먹는 것으로 인하여 장자권과 축복권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이 대목을 하나님의 예정 때문이라고 생각하기가 쉽겠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에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하나님의 약속을 얻기 위한 마음의 자세가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이라고 했습니다. 시험지의 문제가 누구나가 모두 다 알 수 있는 문제라면 무엇을 하려고 시험을 치르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들에게 고난과 시련이 주어지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고난과 시련을 견디고 이기기 위한 ‘지혜’를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약 5:13 / 고난을 당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렇거든 그 문제를 가지고 계속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감사할 일이 있습니까? 그렇거든 주님을 찬양하십시오.
고난을 통해 반드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할 때에 하나님께 우리는 반드시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릴 수가 있게 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런 예배를 우리에게 원하십니다.
▶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키신 후 광야에서 40년을 걷게 하셨고 나아가 이 광야 생활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광야를 40년간 걷게 하신 이유는 그들을 ‘낮추시고 시험하셔서’ 사람이 떡(빵, 밥)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것을 가르치기 위함이었다고 말씀하십니다(신 8:3). 또 광야에서 그들을 낮추시고 시험하신 것은 마침내 그들에게 복을 주시려 함이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신 8:16).
신 8:2-6 /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난 40년 동안 저 광야에서 여러분을 인도해 주신 그 여정을 모두 돌아보십시오. 그 목적은 여러분의 고집을 꺾어 겸손하게 낮추어 놓는 한편, 여러분이 과연 주님의 명령에 순종할 것인지 아닌지 여러분의 마음을 시험하여 알아보시려는 데에 있었습니다. 3) 주께서 여러분의 고집을 꺾으실 때에 여러분을 굶주리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때까지 여러분도 몰랐고 여러분의 조상들도 몰랐던 만나를 주께서 여러분에게 먹여 주셨습니다. 그 목적은 사람이 밥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주께서 여러분에게 가르치시려는 데에 있었습니다. 4) 지난 40년 동안 여러분의 옷이 해진 일이 없었고 여러분의 발도 부르튼 일이 없었습니다. 5) 여러분이 이 사실에서 깨달아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부모가 자식을 옳게 가르치듯이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여러분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려고 가르치셨다는 사실입니다. 6) 그러므로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가르쳐 주시는 길로만 걸어가면서 주님을 경외함으로써 주님의 명령을 지키십시오.
2. 고난을 통해 복을 주시면서 간곡하게 부탁하신 말씀들
신 8:14-16 / 여러분은 절대로 교만해지지 마십시오. 바로 그때에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지 마십시오. 주께서는 여러분을 애굽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해방시켜 주시고 15) 저 끝없이 넓고 위험한 광야에서 여러분을 인도해 주셨고 불뱀과 전갈이 우글거리는 물 한 방울 없이 메마른 곳에서 여러분을 보호해 주셨습니다. 주께서는 여러분에게 단단한 바위에서 물을 먹여 주시고 16) 광야에서 여러분에게 여러분의 조상들도 모르던 만나를 먹여 주셨습니다. 주께서는 여러분의 고집을 꺾고 여러분에게 순종하는 마음이 있는가를 시험하시려고 굶주리고 목마른 고생길로 인도하셨으나 이것은 나중에 여러분에게 복을 주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 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간곡하게 부탁하시는 말씀입니다.
신 8:17-20 / 여러분은 평안해지더라도 `이 모든 재산은 내 손으로 일해서 모았고 내가 잘나서 부유하게 되었다.' 하고 착각하지 마십시오. 18) 오히려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여러분에게 능력을 주셔서 그 모든 재산을 얻었다는 것을 아십시오. 주께서 여러분의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언약을 지키기 위하여 그렇게 부강하게 해주셨다는 사실을 깨달으십시오. 19) 만일 여러분이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고 다른 신들을 따라다니며 그것들을 섬기고 경배한다면 여러분은 틀림없이 멸망하리라는 것을 내가 오늘 여러분에게 단언(斷言 - 주저하지 않고 딱 잘라 말함)합니다. 20) 여러분이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 순종하지 않으면 주께서 이미 여러분 앞에서 멸망시키신 민족들과 똑같이 여러분도 멸망할 것입니다.
3.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마지막으로 주신 무서운 경고와 사랑의 권면
신 32:13-15上 / 그 다음에는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기름진 땅을 정복하게 하시고 들녘에 곡식을 심어 먹으며 바위틈에서 꿀을 따며 돌짝밭에 올리브나무를 심어 그 기름을 짜먹게 하셨다. 14) 그들은 소와 양의 젖을 마시고 바산에서 자란 숫양과 염소 고기를 먹고 제일 좋은 곡식으로 떡을 구워 먹고 달고 붉은 포도주를 마셨다. 15) 그들은 이제 배불리 먹고 부유해졌다. 그들은 이제 행복하고 윤택하게 되었다. 사기꾼이라던 야곱이 `정직한 사람' 이라는 뜻을 지닌 여수룬(Jeshurun - ‘온전하고 의로운 자’, ‘올바른 자’, ‘곧은 사람’, ‘고결한 자’라는 뜻.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의 대상이자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 속에 있는 이스라엘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되고 구속받은 이상적인 민족을 가리키는 영적이고, 도덕적이며, 또한 영광스럽고 시적인 명칭이다(신 33:5, 26; 사 44:2)으로 통하게 되었다.
신 32:15下 / 그들은 이렇게 부와 명예를 차지하자 하나님을 배반하였다.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며 자기들의 목숨을 보호해 주는 반석과 같으신 분을 하찮게 여겼다. 16) 그들은 다른 신들에게 사랑을 바쳐 주님의 질투를 일으키고 더러운 우상들을 섬겨 주님의 속을 썩여 드렸다. 17) 그들은 신도 아닌 마귀들에게 짐승을 잡아 제물로 바쳤다. 아무도 도와 줄 수 없는 마귀들에게, 그들의 조상들도 모르던 것들에게, 최근에야 신이라고 나타난 마귀들에게 그들이 제물을 바쳤다. 18) 그들은 자기에게 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배반하였고 반석처럼 튼튼하게 자신을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을 잊어버렸다. 19) 하나님의 아들딸들이 이렇게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속을 썩여 드리자 여호와께서 그 꼴을 보시고 진노하셔서 그들을 포기해 버리셨다. 20) 그래서 하나님이 이렇게 결심하셨다. `내가 이제 그들을 버리고 떠나 다시는 그들 앞에 나타나지 않겠다. 그들이 결국 어떻게 되는지 두고 보겠다. 그들은 모든 것을 뒤집어 놓았다. 반항과 고집으로만 가득차 있으며 감사한 줄도 모르고 진실한 마음도 잃어버린 자식들이다. 21) 그들이 신도 아닌 우상을 섬겨 내 질투심을 일으켜 놓고 나무나 돌로 허황한 신상들을 만들어 내 속을 썩여 주었으니 나도 내 백성 아닌 흉한 족속을 사랑하여 그들의 질투심을 일으켜 놓고 나무나 돌처럼 냉혹한 족속을 데려다가 그들의 속을 썩여 주겠다. 22) 그들을 미워하는 내 분노가 불길처럼 타올랐다. 내가 이 불길을 그들의 땅으로 분사하면 땅에서 자라는 것을 모조리 태워 죽이고 죽은 사람들이 자는 지하 세계까지 불 질러 버리며 산 밑바탕까지 뚫고 들어가 태울 것이다. 23) 내가 그들에게 온갖 재앙을 퍼붓고 내 화살을 있는 대로 다 그들에게 쏘겠다. 24) 그러면 그들이 흉년으로 굶주려 죽고 무서운 열병과 전염병으로 죽을 것이다. 나는 또 그들에게 맹수들을 풀어 놓고 독사에게 물려 죽게 하겠다. 25) 길거리에서는 자식들이 칼에 찔려 죽고 집안에서는 겁에 질려 죽을 것이니 총각도 처녀도 죽고 젖먹이도 백발노인도 다 죽을 것이다.
모세가 가르친 최후의 권고 신 32:44-47 / 모세가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함께 이 노래를 모두 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들려준 다음에 45) 이제까지 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한 모든 말씀을 끝마치면서 46) 이렇게 권고하였다. `여러분은 내가 오늘 증거한 이 모든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여러분의 자녀들에게도 전하여 이 모든 율법의 말씀을 지키며 살게 하십시오. 47) 여호와의 말씀은 빈말이 되어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님의 말씀은 여러분의 생명입니다. 여러분이 이 말씀에 따라서 살아야 요단강을 건너가서 얻을 그 땅에서 오래오래 살 것입니다.'
4. 복을 누리기 위하여
1. 말씀을 묵상하십시오(시 1장, 시 119편)
세상에 존재하는 책 중에서 최장수 베스트셀러는 무엇일까요? 두 말 할 것 없이 성경입니다. 성경이 완성된 이후 2천년 가까이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 준 적이 없습니다. 양피지에 기록하던 시절에도, 종이에 인쇄한 이후에도, 한 권 한 권 필사하던 시절에도, 대량 인쇄를 할 때도 항상 1위였습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안 읽고 그 내용을 모르는 책이 또한 성경이라는 사실입니다. 불신자는 물론이고 교인들조차 비슷한 실정입니다. 물론 1년에 성경을 1독 혹은 그 이상 독파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심지어 그 두꺼운 성경 전권을 직접 쓰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성경책이 몇 권씩 되면서도, 성경이 좋다는 것은 알면서도, 성경 읽는 데 인색한 게 사실입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많은 크리스천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풍성한 삶을 살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신앙생활을 오래 하는데도 하나님의 복을 경험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 대표적인 이유는 성경을 읽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복의 보고(寶庫)입니다. 그런데 그 보고를 닫아놓고 있으니까 복이 사장(死藏 - 활용하지 않고 쓸모없이 묵혀 둠)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늘 답답합니다. 뭔가 열릴 듯 열릴 듯하면서도 꽉 막혀 있습니다. 마치 도로가 막혀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성경을 여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인생에 복의 대로가 열릴 것입니다.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처럼 말입니다.
복 있는 사람 시 1:2-3 / 얼마나 복되랴! 여호와의 가르침을 기뻐하고 그 가르침을 밤낮으로 읽으며 늘 명상하는 이는. 3) 이런 이는 시냇가에 옮겨 심은 나무 같아서 철따라 열매를 맺고 그 잎사귀는 나날이 푸르리니 하는 일마다 끊임없이 번창하리라.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충분한 영양공급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물과 양분입니다. 시냇가에 심긴 나무가 잘 자라고 열매를 맺는 까닭은 물 공급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물과 함께 영양분들이 뿌리를 통하여 공급될 때 나무는 자라지 말라 하여도 저절로 자라게 되어 있습니다.
일이나 직업에서 성장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이 영양분을 배움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수영의 예를 든다면 동네 수영을 하는 사람은 결코 수영이 늘지 않습니다. 그러나 몇 개월 강습을 배우면 폼도 좋고 빠른 속도로 배워 갑니다. 자기 직업에서 교육이란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배우는 것을 게을리 하지 마십시오. 목회자도 배우고 공부해야 좋은 설교와 깊은 설교를 할 수 있습니다.
신앙이란 것도 하나님 말씀을 부지런히 읽고 기도하고 은혜 받기 위해 때로는 성경공부도 해야 성장을 합니다. 괄목상대(刮目相對)라는 말이 있습니다. 눈을 비비고 상대방을 본다는 뜻으로 선비는 사흘 만에 만나도 눈을 비비고 다시 보아야 합니다. 헤어진 지 3일 동안에 학문에 있어서 어떤 정진을 이루었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 요체는 배움입니다.
▶ 성경은 모두 1,189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은 절을 가진 장이 바로 시편 119편으로 176절이나 됩니다. 어떤 성경학자는 아마 다윗이 일생을 거의 다 살고 그의 평생을 돌아보면서 그의 일생에 하나님의 말씀이 영향을 끼친 사실을 순서 없이 추려 모아 기록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이 시편을 읽으면서 이 성도는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맺고 심오한 체험을 하고 있는 것을 엿볼 수가 있습니다.
대개 시편 119편을 알파벳 시편이라고 하고 또는 글자 시편이라고도 합니다. 히브리 글자가 모두 22개로, 시편 119편은 8절 8행씩 하나의 연을 가지며 처음 시작하는 부분이 히브리의 알파벳 순서대로 되어 있습니다. 이런 글자의 수수께끼 같은 이유를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➊ 아이들이 말을 배울 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쉽게 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견해입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쉽게 암송할 수 있도록 시를 썼습니다. 그 내용은 한 마디로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크게 전파하고 영화롭게 하려는 것입니다. ➋ 히브리어의 모든 부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진 것처럼 모든 언어로 하나님을 찬양하겠다는 신앙 고백이 들어있다는 견해입니다. 다윗은 자기 자신에게 일어났던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서 받은바 은혜를 말하고, 그것을 아름답게 시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시편 119:1-8을 봅니다. 그리고 성경을 묵상하십시오.
시 119:1-8 / 나의 하나님, 나의 주님이여] (알렙) 흠 없이 살아가는 이 얼마나 행복하랴. 여호와의 법을 따라 살아가는 이 얼마나 행복하랴. 2) 주님의 명령대로 살아가는 이 얼마나 행복하랴. 온 마음 다 바쳐 주께 순종하는 이 얼마나 행복하랴. 3) 그들은 그릇된 길 가지 않고 주님의 길만을 따라가지 않느냐. 4) 주께서는 지키라 명령을 내려 주시어 진실되이 그것을 따르라 하셨으니 5) 주님의 가르침을 진실되이 따르도록 붙들어 주소서. 6) 정신 차려 주님의 명령 그대로 따라 아무런 부끄러움도 당하지 않으리이다. 7) 주님의 정의로운 법 배운 그대로 깨끗한 마음으로 나 주님을 찬송하리이다. 8) 나 주님의 법을 지키리이다. 정녕 이 몸을 버리지 마소서.
일전에 말씀드렸던 누가복음 13장을 늘 염두에 두고 신앙생활을 하십시다.
눅 13:6-9 / 예수께서 또 비유로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자기 포도원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그러고는 그 나무에 열매가 열렸나 하고 여러 번 가보았지만 그때마다 실망을 했다. 7) 마침내 그는 포도원지기에게 그 나무를 베어버리라고 말하였다. `내가 3년 동안이나 기다려 왔는데도 단 한 개의 무화과도 열리지 않는구나! 무엇 때문에 더 이상 참겠는가? 그것을 뽑아 버리면 그 땅을 다른 것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8) 포도원지기가 대답하였다.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 한 해만 그냥 두시면 제가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 비료를 듬뿍 주겠습니다. 9) 이렇게 해서 내년에 무화과가 열리면 좋고, 열리지 않으면 그때 베어버리겠습니다.‘
2. 의의 병기가 되십시오.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주신 신앙고백을 했을지라도,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그 어떤 죽음의 세력도 그것을 누르지 못할 것이라는 음성을 들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천국 열쇠를 받아 땅에서 잠가 둔 문은 어떤 것이든 하늘에서도 잠길 것이고, 땅에서 열어 둔 문은 하늘에서도 열릴지라도 그 다음이 중요합니다.
마 16:21-24 / [수난에 대한 첫 번째 예고; 막 8:31-9:1, 눅 9:22-27] 그때부터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에 올라가실 일과 거기서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를 제자들에게 비로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그 일이란 예수께서 유대인 지도자들인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한다는 것과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다는 것이었다. 그러자 22)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간절히 말하였다. `주님, 그럴 리가 없습니다. 그런 일이 주께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23) 그러자 예수께서 베드로를 돌아보시며 말씀하셨다. `사단아, 물러가라! 너는 하나님 편에서 생각하지 않고 인간 편에서만 생각하는구나.' 24) [예수를 따르는 길] 그리고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를 버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
바울은 믿음의 형제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의의 도구가 되라고 권면합니다.
롬 6:13, 16-19 / 여러분은 육신의 한 부분이라도 죄에 내맡겨 악의 도구가 되게 하지 말고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난 자처럼 여러분을 전부 하나님께 드려 의로운 일에 쓰일 도구가 되게 해야 합니다. 16)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섬길 주인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령 여러분은 죄를 주인으로 섬겨 죽음을 부를 수도 있고 순종의 종이 되어 의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 스스로가 자신을 바치는 바로 그 대상이 여러분의 주인이고 여러분은 그의 노예가 되는 것입니다. 17) 비록 여러분이 한때는 죄의 노예가 되는 쪽을 택하였으나 지금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여 가르친 것에 마음을 다해 순종하는 자가 되었으니 하나님께 감사드릴 뿐입니다. 18) 이제 여러분은 죄라는 여러분의 옛 주인에게서 해방되어 의라는 새 주인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19) 이렇게 내가 노예와 주인의 예를 드는 것은 보다 쉽게 여러분을 이해시키기 위해서 입니다. 여러분이 전에는 온갖 죄의 노예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모든 올바르고 거룩한 것의 노예가 되어야 합니다.
▶ 예수님은 포도나무에 대한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열매 맺는 비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 예수님 안에 거할 때 많은 열매를 얻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예수님 안에 거할 수 있을까요?
요 15:7 /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예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이고, 예수님 안에서 기도하는 것이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요 15:9 /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예수님을 사랑하고 그분을 우리 안에 모시는 것이 거하는 것입니다.
요 15:10 /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 안에 거하는 사람이 성장을 하고 결국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신앙 성장의 비결은 결국 말씀과 기도와 사랑과 계명을 순종함에 있습니다.
이렇게 해야 빛과 소금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 자신들이 포도나무의 한 가지로 있게 됨도 은혜이지만 포도나무의 가지라면 당연히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 그래서 야베스는 ‘나의 영토를 넓혀 주시고’라는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 대목은 따라서 토지 소유에 대한 열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감당해야 할 인생과 역사에서의 영역이 넓어지는 것을 지향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뜻을 모르면 이런 기도는 단지 토지 소유의 야망을 담은 자의 기원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에 하셨던 말씀에서 그 깊은 뜻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 28:18-20 /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가까이 오셔서 말씀하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막 16:15-20 /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16) 믿고 침례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나 믿지 않고 거부하는 사람은 죄인으로 선고받을 것이다. 17) 믿는 사람들에게는 표적이 따를 것인데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새 방언을 말하며 18) 뱀을 만지거나 독을 마시더라도 해를 입지 않을 것이며 병자에게 손을 얹으면 그 병이 나을 것이다.' 19) 주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을 다 마치고 하늘로 들려 올라가서 하나님 오른편에 앉으셨다. 20) 그리고 제자들은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하는데 주께서 늘 그들과 함께 하셔서 그들이 말씀을 전할 때마다 표적이 따르게 하셨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하심으로써 제자들이 전하는 복음을 확실하게 증거해 주셨다.
눅 24:47-49 / 그리고 내게 돌아오는 사람은 모두 죄를 용서받는다는 이 구원의 도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민족들에게 전파될 것이다. 48) 너희는 이 예언들이 이루어진 것을 목격한 증인들이다. 49) 이제 나는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겠다. 그러니 너희는 아직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고 성령이 오셔서 하늘의 능력을 채워 주실 때까지 이 성에 머물러 있어라.'
행 1:6-8 / [예수의 승천] 예수께서 다시 나타나셨을 때에 사도들이 물었다. `주님, 주께서 이스라엘을 로마로부터 해방시켜 주실 때가 지금입니까?' 7)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때가 언제인가는 아버지께서 정해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다. 8) 그러나 성령이 너희에게 오시면 너희는 권능을 받게 될 것이다. 그래서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죽음과 부활을 증거하는 증인이 될 것이다.'
베드로와 요한은 성령의 권능을 받고 기도하려 성전에 들어갈 때에 나면서 앉은뱅이된 사람을 만납니다.
행 3:1-8 / 어느 날 오후 베드로와 요한은 3시 기도 시간이 되어서 성전으로 올라갔다. 2) 그들이 성전에 도착했을 때였다. 날 때부터 앉은뱅이인 사람 하나가 실려 왔다. 그는 날마다 성전의 `아름다운 문' 앞에 앉아서 성전을 드나드는 사람들에게 구걸해서 먹고 살았다. 3) 그는 베드로와 요한이 지나가는 것을 보자 손을 내밀어 구걸하였다. 4) 두 사람은 걸음을 멈추고 그를 눈 여겨 보았다. 이윽고 베드로가 `우리를 보시오' 하고 말하자 5) 그는 무엇을 얻으려니 생각하고 두 사람을 쳐다보았다. 6) 다시 베드로가 말하였다. `우리는 돈이 한 푼도 없소. 그러나 다른 것을 주겠소. 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시오!' 7-8) 그러면서 베드로는 앉은뱅이의 오른손을 잡아 일으켰다. 그러자 그 앉은뱅이는 당장에 다리와 발목에 힘이 생겨 벌떡 일어나 걷기 시작하였다. 그는 걸어 보기도 하고 껑충껑충 뛰어보기도 하더니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갔다.
많은 기적도 뒤따랐지만 지상명령을 수행하기 위하여 사도들은 많은 희생을 치러야 했습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른 결과 복음은 예수님이 뜻하신 대로 온 세상에 전파되었습니다.
특히 바울은 순교를 당하는 일이 있을지라도 당시 세계의 중심이었던 로마로 가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것이 복음 전파자로서의 좋은 본이 되었던 것입니다.
행 21:10-14 / 우리가 그곳에 며칠 머물러 있는 동안에 역시 예언의 은사를 받은 아가보라는 사람이 유대에서 와서 11) 우리를 방문하였다. 아가보는 바울의 허리띠로 자기 손발을 묶더니 말하였다. `이 허리띠의 주인이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에게 이렇게 묶여 로마로 끌려갈 것이다'라고 성령께서 말씀하십니다.' 12) 이 말을 들은 그 도시의 신도들이나 바울과 동행한 우리 모두는 예루살렘에 가지 말 것을 바울에게 울면서 간곡히 권하였다. 13) 그러나 바울이 말하였다. `왜 이렇게 모두들 울고 있습니까? 내 결심을 꺾지 마십시오. 주님 예수를 위해서라면 나는 투옥은 물론이고 죽을 각오도 이미 서 있습니다.' 14) 아무리 권해도 소용없다는 걸 알고 우리는 단념하며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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