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卦 復卦(복괘, ䷗ ☷☳ 地雷復卦지뢰복괘)3. 彖傳단전1~4
3. 彖傳단전1
p.390 【經文】 =====
彖曰復亨剛反
彖曰, 復亨, 剛反,
彖曰 復亨은 剛反이니
「彖傳단전」에서 말하였다. “復복이 亨通형통함”은 굳셈이 돌아온 것이고,
中國大全
p.391 【本義】 =====
剛反則亨
剛反則亨.
剛反則亨이라
굳셈이 돌아오니 亨通형통하다.
p.391 【小註】 =====
朱子曰剛反二字是解復亨下云動而以順行是解出入无疾以下大抵彖辭解得易極分明子細尋索儘有條理
朱子曰, 剛反二字, 是解復亨, 下云, 動而以順行, 是解出入无疾以下. 大抵彖辭解得易極分明, 子細尋索, 儘有條理.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굳셈이 돌아왔다”는 말은 “復복이 亨通형통하다”는 말을 解釋해석하고, 아래의 “움직여 順序순서대로 간다”는 말은 “나가고 들어옴에 病병이 없다”는 말을 解釋해석했다. 大體대체로 彖辭단사의 풀이는 아주 쉽고 分明분명하니, 仔細자세하게 찾는다면 모두 條理조리가 있다.”
○ 臨川吳氏曰剛反釋復字而亨之意在其中剛旣反則日長日盛而亨矣
○ 臨川吳氏曰, 剛反釋復字, 而亨之意, 在其中. 剛旣反, 則日長日盛而亨矣.
臨川吳氏임천오씨가 말하였다. “ “굳셈이 돌아왔다”로 ‘復복’이라는 말을 解釋해석했는데, 亨通형통하다는 意味의미가 그 속에 있다. 굳셈이 이미 돌아왔다면, 날마다 자라고 날마다 盛大성대해져서 亨通형통할 것이다.”
○ 建安丘氏曰此云剛反言剝之一剛窮上反下而爲復也下文剛長言復之一剛自下進上爲臨爲泰以至爲乾也以其旣去而來反也故亨以其旣反而漸長也故利有攸往剛反言方復之初剛長言已復之後
○ 建安丘氏曰, 此云剛反, 言剝之一剛, 窮上反下而爲復也. 下文剛長, 言復之一剛, 自下進上, 爲臨爲泰以至爲乾也. 以其旣去而來反也, 故亨, 以其旣反而漸長也, 故利有攸往. 剛反, 言方復之初, 剛長, 言已復之後.
建安丘氏건안구씨가 말하였다. “ “여기에서 “굳셈이 돌아왔다”고 한 것은 剝卦박괘(䷖)에서 하나의 굳셈이 위에서 다해 아래로 되돌아가 復卦복괘(䷗)가 되었다는 말이다. 아래의 글에서 “굳셈이 자랐기 때문이다”는 것은 復卦복괘(䷗)에 있는 하나의 굳셈이 아래에서 위로 나아가 臨卦림괘(䷒)‧泰卦태괘(䷊)가 되고 乾卦건괘(䷀)가 되는데 이름을 말한다. 그것이 이미 갔는데도 되돌아오기 때문에 亨通형통하고, 그것이 이미 돌아와서 漸漸점점 자라기 때문에 가는 것이 利이롭다. “굳셈이 돌아왔다”는 것은 막 돌아온 처음을 말하고, “굳셈이 자랐기 때문이다”는 것은 이미 돌아온 뒤를 말한다.”
韓國大全
【홍여하(洪汝河) 「책제(策題):문역(問易)•독서차기(讀書箚記)-주역(周易)」】 |
反者, 變極而剛反也. ‘돌아온다’는 것은 變化변화가 다하여 굳셈이 돌아오는 것이다. |
【강엄(康儼) 『주역(周易)』】 |
按, 本義於此, 不曰以卦體釋卦名者, 以經文剛反二字, 非釋復字, 乃釋亨字之義故也. 然旣曰剛反, 則卦名之義, 已明矣. |
내가 살펴보았다. 『本義본의』가 여기에서 ‘卦괘의 몸-體체로 卦괘의 이름을 解釋해석하였다’고 말하지 않은 것은, 經文경문의 ‘굳셈이 돌아왔다[剛反강반]’는 말이 ‘復복’字자를 解釋해석한 것이 아니고, 바로 ‘亨형’字자의 뜻을 解釋해석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굳셈이 돌아왔다’고 했으니, 卦괘 이름의 뜻이 이미 分明분명하다.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此以卦變釋之. 이것은 卦괘의 變化변화로 解釋해석하였다. |
〈問, 復亨, 剛反. 曰, 剛之復初, 能亨. 此釋復亨二字之義, 與噬嗑彖噬嗑而亨, 相似也. |
물었다. “ “復복이 亨通형통함은 굳셈이 돌아온 것”이라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答답하였다. “굳셈이 돌아오는 처음이니 亨通형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復복이 亨通형통함[復亨복형]’ 이라는 글자의 뜻을 解釋해석한 것이니, 噬嗑卦서합괘 「彖傳단전」에서 “씹어 合합하여 亨通형통하다”는 것과 서로 같습니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剝上一剛, 反下爲復, 出入无疾而亨. |
맨 위의 하나의 굳센 陽양이 깎이어 아래로 돌아와 回復회복하게 되니, 나가고 들어옴에 病병이 없어 亨通형통하다. |
【최세학(崔世鶴) 「주역단전괘변설(周易彖傳卦變說)」】 |
復, 坤之一體變也, 初一爻爲主. 故彖以剛反言之. 乾初來居於下體之下, 而以復其初, 故曰剛反也. |
復卦복괘(䷗)는 坤卦곤괘(䷁)의 한 몸-體체가 變변한 것이니, 하나의 初爻초효가 主人주인이 된다. 그러므로 「彖傳단전」에서 ‘굳셈이 돌아온 것’으로 말하였다. “乾卦건괘(䷀)의 初爻초효가 와서 下體하체의 맨 아래에 있어 그 처음을 回復회복했기 때문에 “굳셈이 돌아온 것이다”고 하였다. |
3. 彖傳단전2
p.391 【經文】 =====
動而以順行是以出入无疾朋來无咎
動而以順行, 是以出入无疾, 朋來无咎.
動而以順行이라 是以出入无疾朋來无咎니라
[程傳정전] 움직여 順序순서대로 가니, 이 때문에 “나가고 들어옴에 病병이 없지만 벗이 와야 허물이 없다. “
[本義본의] 움직여 順序순서대로 가니, 이 때문에 “나가고 들어옴에 病병이 없고 벗이 옴에 허물이 없다. “
中國大全
p.391 【傳】 =====
復亨謂剛反而亨也陽剛消極而來反旣來反則漸長盛而亨通矣動而以順行是以出入无疾朋來无咎以卦才言其所以然也下動而上順是動而以順行也陽剛反而順動是以得出入无疾朋來而无咎也朋之來亦順動也
復亨, 謂剛反而亨也. 陽剛消極而來反, 旣來反則漸長盛而亨通矣. 動而以順行, 是以出入无疾, 朋來无咎, 以卦才言其所以然也. 下動而上順, 是動而以順行也. 陽剛反, 而順動, 是以得出入无疾, 朋來而无咎也. 朋之來, 亦順動也.
復亨은 謂剛反而亨也라 陽剛消極而來反하니 旣來反則漸長盛而亨通矣라 動而以順行是以出入无疾朋來无咎는 以卦才로 言其所以然也니 下動而上順은 是動而以順行也라 陽剛反하고 以順動이라 是以得出入无疾하여 朋來而无咎也요 朋之來도 亦順動也라
”復복이 亨通형통하다”는 것은 굳셈이 돌아와서 亨通형통하다는 말이다. 굳센 陽양의 사라짐이 다하여 되돌아오는 것이니, 이미 되돌아오고 있다면 漸漸점점 자라고 盛大성대해져서 亨通형통할 것이다. “움직여서 順序순서대로 가니 이 때문에 나아고 들어옴에 病병이 없지만 벗이 와야 허물이 없을 것이다”는 말은 卦괘의 才質재질로 그것이 그런 까닭을 말한 것이다. 아래에서 움직이고 위에서 따라함이 “움직여 順序순서대로 간다”는 것이다. 굳센 陽양이 돌아와 順序순서대로 움직이는 것은 “이 때문에 나가고 들어옴에 病병이 없지만 벗이 와야 허물이 없다”는 것이다. 벗이 오는 것도 順序순서대로 움직이는 것이다.
p. 【本義】 =====
以卦德而言
以卦德而言.
以卦德而言이라
卦괘의 德덕으로 말하였다.
p. 【小註】 =====
進齋徐氏曰動而以順行者震動之始以坤順而行也出入朋來陽之動也无疾无咎以順行也
進齋徐氏曰, 動而以順行者, 震動之始, 以坤順而行也. 出入朋來, 陽之動也. 无疾无咎, 以順行也.
進齋徐氏진재서씨가 말하였다. “ “움직여서 順序순서대로 간다”는 것은 震卦진괘(䷲)의 움직임이 始作시작함에 坤卦곤괘(䷁)의 次例차례로 나가는 것이다. ‘나가고 들어옴’과 ‘벗이 옴’은 陽양의 움직임이다. ‘病병이 없고 허물이 없는 것’은 順序순서대로 가기 때문이다.”
○ 龜山楊氏曰一陽復於下而五陰在上則陽微而陰猶盛小人衆而君子獨動而不以順行則疾之者至身不能保尙何朋來之有
○ 龜山楊氏曰, 一陽復於下, 而五陰在上, 則陽微而陰猶盛. 小人衆而君子獨, 動而不以順行, 則疾之者至, 身不能保, 尙何朋來之有.
龜山楊氏구산양씨가 말하였다. “하나의 陽양이 아래로 돌아왔지만 다섯 陰음이 위에 있으니, 陽양은 微微미미한데 陰음은 오히려 盛大성대하다. 小人소인은 많은데 君子군자는 혼자이니, 움직여 順序순서대로 가지 않으면 妨害방해꾼들이 와서 自身자신도 保存보존할 수 없는데 오히려 어떻게 벗들이 오겠는가?”
○ 潘氏夢旂曰剝以順而止復以順而行君子處道消之極至道長之初未嘗一毫之不以順也
○ 潘氏夢旂曰, 剝以順而止, 復以順而行, 君子處道消之極, 至道長之初, 未嘗一毫之不以順也.
潘夢旂반몽기가 말하였다. “剝卦박괘(䷖)에서는 따라서 멈추고 復卦복괘(䷗)에서는 順序순서대로 가니, 君子군자는 道도가 사라지는 끝에서 道도가 자라는 처음까지 조금도 順序순서대로 하지 않은 적이 없다.”
韓國大全
【조호익(曺好益) 『역상설(易象說)』】 |
自外曰入, 自坤而復初爻一陽, 如自外而入也. 自內曰出, 初爻一陽, 方自下而上也. |
밖에서 오기에 ‘들어온다’고 하니, 坤卦곤괘(䷁)로부터 初爻초효의 한 陽양이 回復회복되는 것이 밖으로부터 들어오는 것과 같다. 안에서 가기에 ‘나간다’고 하니, 初爻초효의 한 陽양이 아래로부터 막 위로 올라가는 것이다. |
動而順行, 故无疾. 朋指諸陽, 亦動而順行, 故无咎. |
움직여 順序순서대로 가므로 病병이 없다. ‘벗’은 여러 陽양을 가리키는데, 亦是역시 움직여 順序순서대로 가므로 허물이 없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剛反, 釋復也. 動而以順行, 釋亨也. 下動而上順, 其進無礙, 故曰以順行也. 出入无疾, 朋來无咎, 皆由於是也. |
”굳셈이 돌아온다”는 ‘復복’字자를 解釋해석한 것이다. “움직여 順序순서대로 간다”는 ‘亨형’字자를 解釋해석한 것이다. 아래에서 움직이고 위에서 따라하여 그 나아감에 막힘이 없으므로 “順序순서대로 간다”고 하였다. “나가고 들어옴에 病병이 없고 벗이 옴에 허물이 없다”는 모두 이것 때문이다.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此以卦德釋之. 이것은 卦괘의 德덕으로 解釋해석하였다. |
〈問, 動而以順行. 曰, 此指初九而言, 動而以順進也. |
물었다. “ “움직여 順序순서대로 간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答답하였다. 이것은 初九초구를 가리켜서 말한 것이니, 움직여 順序순서대로 나아간다는 뜻입니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動而以順行, 是以出入无疾. 움직여 順序순서대로 가니, 이 때문에 나가고 들어옴에 病병이 없다. |
震始動而坤順行. 震卦진괘(䷲)는 처음 움직임이고 坤卦곤괘(䷁)는 順序순서대로 감이다. |
○ 一陽復於下, 五陰在上, 小人衆盛之時, 君子獨行, 不以順動, 則見傷. 朋來之陽亦順, 故行无咎. |
한 陽양이 아래에서 回復회복하고 다섯 陰음이 위에 있으니, 小人소인이 많고 茂盛무성한 때에 君子군자가 홀로 가는데 順序순서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傷상하게 된다. 陽양이 벗으로 오는 것도 順序순서대로 하므로 가는데 허물이 없다. |
3. 彖傳단전3
p.392 【經文】 =====
反復其道七日來復天行也
反復其道, 七日來復, 天行也.
反復其道七日來復은 天行也오
”그 道도를 反復반복하여 七日칠일만에 와서 回復회복함”은 하늘의 運行운행이다.
中國大全
p.392 【本義】 =====
陰陽消息天運然也
陰陽消息, 天運然也.
陰陽消息은 天運然也라
陰음과 陽양이 사라지고 자라는 것은 하늘의 運行운행이 그렇게 한 것이다.
p.392 【小註】 =====
朱子曰反復其道七日來復天行也消長之道自然如此故曰天行處陰之極亂者復治往者復還凶者復吉危者復安天地自然之運也
朱子曰, 反復其道, 七日來復, 天行也. 消長之道, 自然如此, 故曰天行. 處陰之極, 亂者, 復治, 往者, 復還, 凶者, 復吉, 危者, 復安, 天地自然之運也.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그 道도를 反復반복하여 七日칠일만에 回復회복하는 것은 하늘의 運行운행이다. 사라지고 자라는 道도가 이처럼 저절로 그러하기 때문에 ‘하늘의 運行운행’이라고 하였다. 陰음의 끝에 있어서 어지러운 것은 回復회복하여 다스려지고, 간 것은 回復회복하여 돌아오며, 凶흉한 것은 回復회복하여 吉길하고, 危殆위태로운 것은 回復회복하여 便安편안하니, 天地천지의 저절로 그런 運行운행이다.”
○ 龜山楊氏曰四時之變浸而爲寒暑固非一日之積也天且不能暴爲之況於人乎
○ 龜山楊氏曰, 四時之變浸而爲寒暑, 固非一日之積也. 天且不能暴爲之, 況於人乎.
龜山楊氏구산양씨가 말하였다. “四時사시가 漸漸점점 變변하여 춥기도 하고 덥기도 한 것은 眞實진실로 하루에 쌓인 것이 아니다. 하늘도 그것을 갑자기 할 수 없는데 하물며 사람이야 어떻겠는가?”
* 安堅안견의 作品작품 四時八景圖사시팔경도 |
韓國大全
【조호익(曺好益) 『역상설(易象說)』】 |
陽往而陰來, 陰往而陽來, 故爲反復. 道, 本義作道路之道, 內卦震, 全體似震, 震爲大塗. 天行自姤而復天之運行也. |
陽양이 가면 陰음이 오고, 陰음이 가면 陽양이 오므로 反復반복함이 된다. ‘道도’는 『本義본의』에서 道路도로의 道도라고 하였는데, 內卦내괘가 震卦진괘(䷲)이고 全體전체 卦괘도 震卦진괘(䷲)와 같으니, 震卦진괘(䷲)는 큰 길[大塗대도]이 된다. ‘하늘의 運行운행’은 姤卦구괘(䷫)로부터 하늘의 運行운행을 回復회복하는 것이다. |
【심조(沈潮) 「역상차론(易象箚論)」】 |
彖, 七日. 「彖傳단전」에서 말하였다. “七日칠일. |
日非但指陽爻, 震乃日出之方也. |
‘七日칠일’의 ‘日일’은 但只단지 陽爻양효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니, 震卦진괘(䷲)가 바로 해가 나오는 方位방위이기 때문이다.“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此以天運明之. 이것은 하늘의 運行운행으로 밝혔다. |
〈問, 天行. 曰, 終而復始, 天之運也. 先離後復, 終則有始之義也. |
물었다. “ ‘하늘의 運行운행’은 무슨 뜻인가요?” 答답하였다. “마치면 다시 始作시작하는 것이 하늘의 運行운행입니다. 먼저는 떠났다가 뒤에 回復회복하니, 끝마치면 始作시작하는 뜻이 있습니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天行. 하늘의 運行운행. |
亂則治, 往則復, 天運. 어지러워지면 다스려지게 되고, 가면 回復회복하게 됨이 하늘의 運行운행이다. |
【박문호(朴文鎬) 「경설(經說)‧주역(周易)」】 |
反復其道, 此古文語倒, 猶言其道反復也. 彖傳之程註, 可考. |
”그 道도를 反復반복한다[反復其道반복기도]”는 古文고문의 倒置도치된 것이니, “그 道도가 反復반복한다”는 말과 같다. 「彖傳단전」의 程子정자 註釋주석을 參考참고할 만하다. |
動, 固天地之心也. 先儒靜之說, 果非矣. 然於此靜動二字, 可相因言, 不可相對言. |
움직임이 眞實진실로 天地천지의 마음이니, 以前이전 儒學者유학자가 고요함으로 說明설명한 것은 果然과연 틀렸다. 그러나 이 고요함[靜정]과 움직임[動동]이라는 말에 對대해 서로 緣由연유한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 서로 相對상대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
本義所云, 靜極而動, 正以相因而言. 雖然程傳之動之端, 亦不害其爲同歸於相因也. |
『本義본의』에서 이른바 “고요함이 다하여 움직인다”는 것이 바로 서로 緣由연유한다는 것으로 말한 것이다. 비록 그렇지만 『程傳정전』의 ‘움직임의 실마리’라는 것도 그것이 서로 緣由연유한다는 뜻으로 함께 歸結귀결되는데 妨害방해가 되지 않는다. |
3. 彖傳단전4
p.393 【經文】 =====
利有攸往剛長也
利有攸往, 剛長也.
利有攸往은 剛長也일새니
”가는 것이 利이로움”은 굳셈이 자라기 때문이다.
中國大全
p.393 【本義】 =====
以卦體而言旣生則漸長矣
以卦體而言, 旣生則漸長矣.
以卦體而言이니 旣生則漸長矣라
卦괘의 몸-體체로 말하였으니, 이미 나왔다면 漸漸점점 자란다는 것이다.
p.393 【小註】 =====
雙湖胡氏曰剛長則自復而臨而泰而壯夬至于乾其勢自不容禦矣
雙湖胡氏曰, 剛長, 則自復而臨而泰而壯夬至于乾, 其勢自不容禦矣.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굳셈이 자란다는 것은 復卦복괘(䷗)에서 臨卦림괘(䷒)‧泰卦태괘(䷊)‧大壯卦대장괘(䷡)‧夬卦쾌괘(䷪)가 되어 乾卦건괘(䷀)까지 가는 것이니, 그 氣勢氣勢기세를 막을 수 없다.”
○ 平菴項氏曰剝曰不利有攸往小人長也復曰利有攸往剛長也易之意凡以爲君子謀也
○ 平菴項氏曰, 剝曰, 不利有攸往, 小人長也, 復曰, 利有攸往, 剛長也. 易之意, 凡以爲君子謀也.
平菴項氏평암항씨가 말하였다. “剝卦박괘에서는 “가는 것이 利이롭지 않다”고 한 것은 小人소인들이 자라기 때문이고, 復卦복괘(䷗)에서 “가는 것이 利이롭다”고 한 것은 굳셈이 자라기 때문이다. 그러니 『易역』의 意圖의도는 모두 君子군자를 위해 圖謀도모한 것이다.”
○ 鄱陽董氏曰自外而入者曰來自內而出者曰往疾之者衆則未可往无疾則利於往矣消息盈虛天命之自然而君子不謂命也上文言出入无疾而後朋來无咎朋來无咎而後利有往蓋常不以天命之自來者爲幸而深以人情之難測者爲憂何也來者微而疾其來者衆也來者微則豈可遽以自幸疾其來者衆則豈可不善於自養哉
○ 鄱陽董氏曰, 自外而入者, 曰來, 自內而出者, 曰往. 疾之者衆, 則未可往, 无疾則利於往矣. 消息盈虛, 天命之自然, 而君子不謂命也. 上文言出入无疾, 而後朋來无咎, 朋來无咎, 而後利有往, 蓋常不以天命之自來者爲幸, 而深以人情之難測者爲憂, 何也. 來者微, 而疾其來者, 衆也. 來者微, 則豈可遽以自幸, 疾其來者衆, 則豈可不善於自養哉.
鄱陽董氏파양동씨가 말하였다. “밖에서 들어오는 것을 ‘온다[來래]’고 하고, 안에서 나가는 것을 ‘간다[往왕]’고 한다. 妨害방해꾼들이 많으면 갈 수 없고, 妨害방해꾼들이 없으면 가는 데에 利이롭다. 사라지고 자라며 차고 빔은 저절로 그런 天命천명이지만 君子군자는 命명이라고 하지 않는다. 위의 글에서 “나가고 들어옴에 病병이 없게 된 뒤에 벗이 와도 허물이 없고, 벗이 와도 허물이 없게 된 뒤에 가는 것이 利이롭다”고 한 것은 恒常항상 저절로 오는 天命천명을 僥倖요행으로 여기지 않고, 헤아리기 어려운 人情인정을 깊은 근심으로 여겼기 때문이니, 무엇 때문인가? 오는 것은 微微미미하고, 옴을 妨害방해하는 것들은 많기 때문이다. 오는 것이 微微미미하니, 어찌 갑자기 스스로 僥倖요행으로 여길 수 있으며, 옴을 妨害방해하는 것들이 많으니, 어찌 스스로 기르는 것을 잘하지 않겠는가?”
韓國大全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初九乃乾之始, 故曰天行也. 利有攸往[주 13], 剛益長之象也. 剛長, 爲君子道長之象也. |
初九초구는 바로 乾卦건괘(䷀)의 始作시작이므로 “하늘의 運行운행”이라고 하였다. ‘가는 것이 利이로움’은 굳셈이 더욱 자라나는 象상이다. ‘굳셈이 자라남’은 君子군자의 道도가 자라나는 象상이 된다. |
13) 往왕:경학자료집성 DB와 影印本영인본에는 모두 ‘泩생’으로 되어 있으나, 經文경문에 따라 ‘往왕’으로 바로잡았다. |
* 泩넘칠 생: 1. (물이)넘치다 2. (물이)깊고 넓다 3. (물이)깊고 넓은 모양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此以卦體釋之. 이것은 卦괘의 몸-體체로 解釋해석하였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剛長. 굳셈이 자라기 때문이다. |
一陽漸長, 至陽盛, 故利往. 한 陽양이 漸次점차 자라 陽양이 旺盛왕성함에 이르므로 감이 利이롭다.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乾之主爻, 入坤而爲震, 故曰天行. 无往不復, 氣之健也. |
乾卦건괘(䷀)의 主人주인되는 爻효가 坤卦곤괘(䷁)로 들어가 震卦진괘(䷲)가 되므로 “하늘의 運行운행”이라고 하였다. 가서 回復회복하지 않음이 없는 것은 氣기의 굳건함이다. |
*****(2021.10.17)
* 朝鮮조선 後期후기 代表的대표적인 畫家화가 崔北최북(1712~1786?) |